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A6 특집 얼굴스캔만으로입장…축구이어야구로확산 코로나19 확산 탓 얼굴 인식 기술 확대 정보 과다 수집·인권 침해 우려 여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이 재확산 중인 미국에서 ‘얼굴 인식’기술을 스포츠 경기 입장에도적용하려는구단들이늘 고있다. 신분증이나 카드, 티켓 등을 통 한, 이른바‘언택트(비대면)’방식 으로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얼굴 인식은 일 상 생활 곳곳으로 스며드는 모습 이다. 물론 적용 범위가 확대될수 록‘디지털 빅 브라더’에 대한 우 려도커지고있다. 월스트릿저널(WSJ)에따르면메 이저리그 사커(MLS)의 LA 연고 구단인LA풋볼클럽(LAFC)은내 년부터 경기장 입장 시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관 중들이 자신의 티켓 구입 계정에 사진을등록하면경기장입구에서 얼굴 스캔을 거쳐 빠르게 들여 보 내는 식이다. 입장객 온도를 재는 발열카메라도입구에설치된다. LAFC는 이미 코로나19 사태 전 부터 얼굴 인식 시스템을 시범 도 입해 600명의회원들이활용했다. 크리스티안라우구단기술책임자 는“머지 않아 경기장에서 피자를 살때도얼굴인식시스템을이용하 게 될 것”이라며“우리의 최종 목 표는 모든 사무를 얼굴로 통하게 하는것”이라고말했다. 그는다만 “시험 도입 기간 1% 정도의 오류 가 있어 조정은 필요하다”고 덧붙 였다. 메이저리그(MLB)의 뉴욕 메츠 구단도현재선수와직원들을상대 로 실시 중인 얼굴 인식 시스템을 관람객들에게확대하는방안을검 토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일부 축 구 구단이 비슷한 시스템을 적용 하는것으로알려졌다. 얼굴 인식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공항에서입ㆍ출국시많이활용돼 왔으나, 치안분야확장여부를두 고는 논란이 많았다. 정부는 법질 서 강화를 명목으로 내세우지만, 감시 카메라가 곳곳에 깔려 정보 를 과도하게 수집할 경우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 았다. 특히해당기술이반정부시 위대의얼굴을식별하는데악용돼 정치적탄압의도구가될지모른다 는비판도제기됐다. 이런 반발 탓에 구글, 아마존 등 이 개발하는 얼굴 인식 프로그램 을어디까지적용하느냐를놓고치 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6월보스턴시의회는정부관계자 들이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금지하는법안을통과시키기 도했다. 하지만관련프로그램을 도입하려는 스포츠 구단들은 코 로나19 위험성이 워낙 커 팬들이 변화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것 으로기대하고있다고WSJ는전했 다. 워싱턴-송용창특파원 미국 프로 구 단들이 얼굴 스캔만으 로 관중을 확인 해입장시키는 방안을도입하 고 있으나 사 생활 침해 우 려도 일고 있 다. <로이터> 특파원 24시 “일자리잡아라”…중국사상최악의 ‘고용전쟁’ 졸업자 지난해보다 40만명↑ 기업들은 코로나로 직격탄 농민공 외 실업자 5천만 명 “취업은전투,고용은전쟁.” 올해중국의일자리파고가험난 하다. 8월대학졸업시즌을맞아취 업경쟁이격렬해지고있다.이미사 회에진출한직장인도마찬가지다. 코로나19 여파로 회사가 휘청대면 서고용보장이라는장기전에경고 등이 켜졌다. 일자리를 잡아야 하 는 쪽도, 일자리를 지켜야 하는 쪽 도모두버겁기는마찬가지다. 고용의성패를좌우하는건중국 경제의모세혈관인중소기업이다. 전체취업자의 79.4%인 2억3,300 만명이중소업체에서일하고있다. 반면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충격 으로 돈줄이 끊기면 가장 먼저 직 격탄을맞는취약지대이기도하다. 경제상황을 즉각 반영하는 서비 스업의고용사정도열악해졌다. 특 히 숙박ㆍ음식업은 올 1분기 매출 증가율이전년대비-35.3%로추 락했다. 취업이 절박한 졸업생들도 우울 한 처지다. 중국 런민대 취업연구 소에따르면 2분기대학생채용수 요는 지난해보다 16.77% 감소한 반면구직신청은 69.82%폭증했 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베이징주민들이자전거를타고CCTV본사건물앞을지나고있다. <로이터> 지난달29일일본이와테현에 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2 명이 나왔다는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다. 이와테현이 주목 받은 이유 는 따로 있었다. 1월16일 국내 첫확진자가발생한이후6개월 여동안전국 47개광역지방자 치단체 중 유일하게 남아 있던 ‘코로나19청정지역’이었기때 문이다. 이와테현지사는 기자회견에 서두남성의감염사실을발표 했다. 그러나 청정지역이란 이 미지가 깨지면서 정작‘1호 확 진자’를 겨냥한 중상과 비방이 잇따랐다. 그간 여행과 경제활 동 등의 제약을 감수하면서 지 켜온청정지역이미지를깨뜨렸 다는 불만을 확진자에게 쏟아 내고있는것이다. 지난 4월이후코로나감염확 산 방지를 명분으로 사적 제재 를가해사회문제로떠오른‘자 숙경찰’횡포의 연장선상에 있 는행동이다. 이들은마스크를착용하지않 은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차량의 범퍼를 파손하는 등 코 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와 불안을특정대상을향해표출 해왔다. 도쿄-김회경특파원 “너 때문에 코로나 청정 깨졌다” 확진자 비방 몸살 앓는 이와테현 ‘자숙경찰’ 횡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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