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8월 14일(금) E Tuesday, August 11, 2020 A16 녹내장은 주변 시야가 점점 좁혀 오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하게 된다.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에 환 자 스스로 눈 증상을 느끼기 힘들 다. 이때문에‘소리없는시력도둑’ 으로불린다. 녹내장원인은높은안 압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 내 녹내장 환자의 70%에서 정상 안 압이다. 국내 녹내장 환자는 계속 증가하 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 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는 2015년 76만7,342명에서 2019년 97만4,941명으로 최근 5년 새 30% 가까이증가했다. 강자헌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는“40대 이후부터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기 시작해 60대 이상 환자가 절반이상을차지하고있다”고했다. 녹내장의 주원인은 안압(眼壓)이 다. 우리눈은둥근공의형태를가지 고있고, 형태를유지하기위해‘방수 (房水)’라는액체로채워져있는데이 방수가제대로배출되지않으면안압 이 올라간다. 안압이 높아지면 눈은 공기를빵빵하게넣은타이어처럼부 풀어 오르게 되면서 시신경을 손상 한다.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 고방치하면실명에이른다. 강규동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선천적으로 안구 조직이 약하면 안 압이 정상이라도 시신경과 혈관이 눌려서 손상된다”고 했다. 한국녹내 장학회가 대규모 역학 조사한 결과, △높은 안압 △고령 △흡연 경험 △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 혈증 △뇌졸중 등이 녹내장 발생 위 험을높이는것으로조사됐다. 하지만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진단 할 수는 없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녹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 문이다. 이를‘정상 안압 녹내장’이라 하는데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섬유 주)이 형태적으로 정상인 개방각 녹 내장중의하나다. 우리나라에는 정상 안압(10~21 ㎜Hg)인 녹내장 환자가 전체 녹내 장 환자의 70%나 차지한다. 정상 안 압 녹내장으로 인한 시야 손상은 서 서히 진행되기에 환자 스스로 증 상을 눈치채기가 어렵다. 시신경이 80~90% 손상해도 증상을 모르는 환자도있다. 반면, 방수 유출로가 완전히 막히 는 폐쇄각 녹내장은 반대로 급성으 로진행될수있다. 수정체와홍채사 이의 방수 유출로가 갑자기 막히면 서 시작된다. 후방 압력이 상승하면 서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해 전방 각이눌려전방방수유출로는더막 히게된다. 머리가깨질듯이아프면서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눈 주위 통증과 충 혈이발생하며급격한시력손실이진 행된다. 72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 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실 명으로이어질수도있다. 녹내장은 정상 안압의 경우 안압 이정상이어도시신경에가해지는압 력을 줄여서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 을막아야한다. 안압을낮추는약물 치료를시행하고, 약물치료로안압을 조절하기힘들면방수유출로를수술 하는 레이저섬유주 성형술이나 섬유 주절제술을시행할수있다. 폐쇄각녹내장은응급질환으로, 빨 리안압을떨어뜨려시신경을보존하 는 것이 관건이다. 정맥주사와 함께 안약을 사용하며, 안압이 내려가면 레이저 홍채 절개술 등을 통해 방수 가배출될길을내주게된다. 녹내장을 조기 검진하려면 40세 이상과고도근시환자는 1년에한번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녹내장 가 족력이 있거나 6개월~1년 이상 스테 로이드를 사용한 사람, 당뇨병ㆍ고혈 압이 있으면 젊어도 정기 검진을 해 야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건강 ‘소리없는시력도둑’녹내장, 70%가정상안압 ■ 녹내장 국내녹내장은안압이높아서생기는것으로알려져있지만정상안압인녹내장환자 가70%나된다. 녹내장이생기면시야가점점좁아지면서결국에시력을잃게된다. 녹내장이진행되 면서시야가좁아지는장면. <한국일보자료사진> 위암은암발생률국내1위로암환 자의13%나된다. 위암환자가28만명 이넘고, 매년 3만여명의신규환자가 생긴다. 다행히 위암의 5년 생존율은 75.4%다(2017년암등록통계). 위는점막층,점막하층,근육층,장막 층등4개층으로구성된다. 조기위암 은위암이점막층과점막하층에국한 돼있는경우다. 근육층이나장막층까 지위암이침범한진행성위암과구분 된다. 위암 초기(조기 위암)에는 많은 환 자가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실제 조 기위암의80%이상은특별한증상이 나타나지않는다. 김준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위암은증상이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속쓰림이나 더부룩한 소화불 량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위궤 양이나위염등가벼운질환으로간과 하기쉽다”고했다. 위암은 3, 4기까지 진행된 뒤에야 구토를하거나배가쉽게부르며음식 을삼키기힘들어지는증상이나타난 다. 체중 감소나 복통, 헛구역질, 구토, 식욕 저하, 더부룩한 증상, 공복 속쓰 림,음식을삼키기곤란하거나,피를토 하거나, 혈변, 검은변을보는등소화 기가불편한증상이나타나면전문의 의진단을받아야한다. 위암치료법은병진행정도에따라 3가지로 나뉜다. 외과적으로 위를 절 제하는방법과항암치료를하는방법,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김준 성 교수는“위암은 조기 발견만 하면 내시경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이 를 통해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했다. .조기위암의내시경적치료법은내 시경적 점막 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 하 박리술로 나눈다. 조기 위암 환자 중내시경적절제술의기준이되는환 자가대상이다. 즉, 내시경 시술 전에 검사를 진행 했을때다른림프절이나장기에원격 전이가없거나, 내시경을시행했을때 암이점막에만국한돼있을것으로예 상되면시행한다. 조기위암의내시경치료는전신마 취 없이 수면 상태로 진행한다. 보통 내시경 안으로 칼이 들어가 위암 병 변을박리한다. 시술시간은환자마다 차이가있지만 1시간정도걸린다. 시 술후 2~3일지나면식사를할수있 고, 입원할 동안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생기지않으면시술후 2~3 일안에퇴원할수있다. 내시경 시술 후에는 통상적으로 6~12개월 간격으로 위 내시경 검사 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한다. 이렇게내시경과CT검사를5년동안 시행해재발소견이없으면완치로판 정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국내암발생률 1위위암, 내시경절제로 90% 이상완치 조기위암 80% 이상 3·4기에증상 드러나 복통·혈변등소화기이상 느끼면진단받아야 위암을조기발견해내시경으로절제하면90%이상완치할수있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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