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15일 (토요일) D8 의료계 총파업 강행 동네병^의원대부분 정상진료$ 43% 참여한 부산선 ‘의료 공백’ `“아침일찍부터나와 계신환자분이 이렇게많은데어떻게파업을합니까?” 서울마포구신공덕동의한이비인후 과의사는 14일오전 10시에맞춰진료 실문을활짝열었다. 대기실에앉아차 례를기다리던환자들도순서대로진료 실로들어가기시작했다.문연지5분도 채안 돼안내데스크부터주사실까지 분주해진의원의풍경은여느날과다르 지않았다. 의과대학정원확대정책에반발해대 한의사협회가예고한집단휴진일인14 일, 동네병^의원의참여율이크게높지 않아 우려했던의료 공백현상이당장 발생하지는않았다.이날한국일보취재 를 종합하면영등포구 당산역과 마포 구공덕역등서울시내주요지역병^의 원들은대부분평소와마찬가지로병원 문을 열고 진료를 이어갔다. 기자들이 확인한 병^의원중 파업을이유로 문을 닫은곳은10여개중한곳에불과했다. 이날집단휴진에참여하지않은의사 들은 환자들의불편과 병원이입을 유^ 무형의손해를고려하지않을수없다고 입을모았다. 당산동의한 산부인과 관 계자는 “평소에도예약이많아한번취 소되면일주일넘게기다려야하는데,병 원손해는둘째치고환자들의피해가너 무커진다”고설명했다. 동네병원들이대부분정상영업을하 면서시민들이불편함을겪는사례도찾 아보기어려웠다.신공덕동의한어린이 병원을 찾은 김모 ( 40 ) 씨는 “첫째를 키 울 당시인 2014년의료영리화 반대파 업때는맘카페에서정상영업병원리스 트까지 뽑았다”며 “반면 이번에는 따 로 찾아볼 필요가없을정도로 병원들 이문을많이열었다”고말했다.공덕동 내과를찾은 박모 ( 45 ) 씨역시“파업소 식에도불구하고동네거의모든병원이 영업을하는듯해진료를받기편했다” 고했다. 다만집단 휴진비율이높은일부 지 역에서부분적으로의료공백이나타나 기도했다.동네의원2,394곳중 43%인 1,040곳이휴진해가장 높은 파업참여 율을보인부산은휴가철까지겹치며병 원밀집거리일대가 한산했다. 병원을 찾았다가헛걸음하는부산시민들도일 부목격됐다. 반면일선 병^의원과 달리일명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수도권 소재대형병 원전공의 ( 레지던트 ) 들의파업참여율 은높았다.서울아산병원은전공의의약 90%, 삼성서울병원은 약 70%가 집단 휴진에동참한것으로나타났다. 단대 형병원들은집단휴진을예상하고인원 조정등사전조치를해,진료에는차질 이없는상태다. 일부병원이집단휴진에참여한여파 로대학병원응급실에는평소보다많은 환자들이찾았다.서울대병원응급실측 은“원래는오전에평균 40명정도의환 자가오는데오늘은열명정도더찾아 오셨다”며“소폭으로늘었긴하지만의 료계파업의영향을받은듯하다”고설 명했다. 이날정상진료하는의료기관은시^군 보건소 또는 119에문의하거나 응급의 료정보제공앱과 시^군 홈페이지를 통 해확인할수 있 다. 최은서^김정현기자 “지 금 까지‘ 코 로나전사’ 라 고 칭송 받 던우리가 왜 아스 팔 트 길바닥 에앉아 있 어야합니까?  정부의의과대학정원확대정책에반 대하는의사들이14일진료실을 벗 어나 광 장으로 쏟 아 져 나 왔 다.의사들이 청 진 기가아 닌항 의피 켓 을 들고 대 규 모집 회에나선것은 2014년원격의료 반대 파업이후 6 년만이다.이날서울영등포 구여의도공원 옆 도로를가 득메운 의 사들은정부가 정책 방 향을 바꾸 지않 으면이달말 2차파업에들어가 겠 다고 경고했다. 의료계가 총 파업을선 언 한이날대한의 사협회등은서울을포함해전국5개권역 에서집회를열고 투쟁 에 돌 입했다. 최 대집 대한의사협회회장은여의도에서열린‘전 국의사 총 파업 궐 기대회’에서“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설 립 ,한 방첩 약급여화,비 대면진료 육 성등의료‘4대 악 정책’을 즉 각 철 폐 하 라 ”고목소리를높 였 다. 최 회장은 “의사들을연구실과 강 의 실에서거리로내 쫓 고집단 행 동하게만 든장 본 인은정부” 라 며“신종 코 로나 위 기 속 에마치기다 렸 다는듯기 습 적으로 ‘4대 악 정책’을 쏟 아내고 있 다”며정부를 향해비 판 을 쏟 아 냈 다.의협은 △ 의대정 원 증 원 △ 공공 의대설 립△ 한약 첩 약 급여화 △ 원격의료등의정책을 ‘4대 악 ’ 으로 규 정하고 있 다. 이날집회에는7일한차례집단휴진했 던전공의들은 물론 개원의,전 임 의,의대 생들도대거참 석 했다.이들은‘무분 별 한 비대면진료국민건 강 무너진다’ 라 거나 ‘의무 복 무 강 제전공전문가가 노 예인가’ 라 고적 힌팻 말을들고정부가발 표 한의 료정책을 강 도높게비 판 했다. 조 승 현의과대학 · 의학전문대학원학 생협회회장은“오늘부터의대협은의사 국가고시거부에대해 논 의를진 행 하 겠 다”며“ 그럼 에도 변 화가없다면무기한 실 습 거부,동 맹 휴학까지 추 진하 겠 다”고 밝혔 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은“ 교 과서사는데10원한 푼 안보태 준 정부가이제는의사를공공재 라 고한다” 며“어 떤 분야든 엉망 진 창 으로만 드 는정 부가의료계만 큼 은건 드 리지말 라 ”고주 장했다.의협은정부가‘4대 악 정책’을철 회하지않는다면또다시파업을이어 갈 것이 라 고경고했다. 최 회장은“오늘 총 파업은하 루 에 그 치지만우리가수 용 할 수 있 는책 임있 는 답변 을정부가내 놓 지 않는다면이번달2 6~ 2 8 일3일에걸 쳐 제 2차 총 파업을단 행 한후무기한파업으 로이어나 갈 것”이 라 고 밝혔 다. 주 최 측은이날 궐 기대회에서울 ( 2만 ) 을포함해 총 2만 8 ,000여명이참 석 한것 으로 추 정했다.여의도집회 엔 참가자들 이입장하기 위 해30분이상넘게대기해 야할정도로인원이 몰렸 다. 의료 최 전선에서환자들과 접촉 하는 의사들의집회인만 큼 ,주 최 측은입장부 터 방 역 준칙 에신경을 썼 다. 의협관계 자는 “입장시 QR코드 등 록 , 체온 측정 을하는등주의를기울이고 있 다”고말 했다.이날 총 파업에는개원의들을중 심 으로대학병원전공의와전 임 의도참여 했으나 응급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 되 는필수업무인 력 은파업에참여하지않 았다. 김정현기자 대한의사협회 ( 의협 ) 가정부가 추 진하 는의과대학정원확대를 저 지하기 위 한 전 방위압 박에나 섰 다. 14일전국적파 업 돌 입에 앞 서 토론 회를개 최 해여 론 전 에나선것이다. 토론 회에 총출 동한의협 측 전문가들은 의사가 부 족 해지역공 공의료가무너진것이아니 라 는의협의 기 존 주장을 반 복 했다. 지역공공의료 를 살 리려면정부가병원에지급하는건 강 보 험 대가 ( 수가 ) 를현실화하는한편, 의사들이지역에서 근 무하고 싶 도 록 의 료기관내 외 부환경을조성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의협은 서울 용 산구 의협 용 산 임 시회관에서 ‘의대입학 정원 무 엇 을 위 한 것인가?’ 라 는 제목의 토론 회 를 개 최 했다. 이날 첫 번째 주제 발 표 를 맡 은 마상 혁 경상 남 도의사회공공 의료대책 위 원장은 인구 감 소 추세 를 고려하면 의사가 부 족 하지않다고 주 장했다. 지 난 해 한국의인구 1,000명 당의사수 ( 2.4명 ) 가경제협 력 개발기구 ( OECD ) 국가평균치 ( 3.5명 ) 에 못미 치 는것은사실이지만, 현재의사수가늘 어나는 추세 대로 라 면 202 8 년이면 현 재 OECD 평균 수 준 에도달하고이후 에는 초 과한다는 설명이다. 국내인구 가 감 소하고 있 어현 행 의대정원을 유 지해도 된 다는 논 리다. 동시에 세 계 최 고 수 준 인의료 소비 량 을 감 안하면 결 코 의사가 부 족 하지않다고도 주장했 다. 마 위 원장은 “지 금 도 마음만 먹 으 면 몇 시 간 안에전문의를만날수 있 는 국가” 라 면서“의사가부 족 하면이 런 일 이생 길 수없다”고주장했다. 이날 토론 회에서는지역공공의료를 강 화하려면시장원리도 존 중해야한다 는 주장도 되 풀 이됐다. ‘지역의무 근 무 의사’를 늘리는 방 식의정부 정책은 결 국 공무원만 양 산하게 될 거 라 는 주장 이다.현재의료 체 계를지 탱 하는민 간 병 원들과협업하고의사들이지역병원에 서 근 무할 수 있 도 록 환경부터조성해 야한다는 논 리다. 김민호기자 대한의사협회가의과대학정원확대등정부의의료정책에반발해집단휴진에들어간14일서울성동구한양대병원을찾은박능후보건복지부장관이병원의료진과의간담회에앞서고개숙여인사하고있다. 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전공의90% 삼성서울병원 70%참여했지만 인원조정으로진료불편없어 대학병원응급실평소보다붐벼 “의사수부족하지않다 2028년엔 OECD 평균” 의협, 토론회열어여론전 건보수가현실화등주장되풀이 청진기대신피켓든 2만8000여명“정부변화없으면이달 26~28일 2차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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