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17일 (월요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의일일국내지역사회발생규모가 159일만에 200명을 넘어선가운데정 부의안이했던상황인식과특정종교단 체의일탈에대한비판이쏟아지고있다. 전문가들은이번사태를지난 2월대구 신천지관련확진폭증사태와 5월이태 원 클럽발 집단감염때보다 더심각한 것으로보고정부의강력한방역대응을 촉구했다. 현재신종 코로나는 서울 성북구 사 랑제일교회와 경기용인시우리제일교 회등두곳을중심으로확산되고있다. 16일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중대본 ) 에따르면이날정오기준사랑 제일교회관련190명이추가확진돼누 적확진자가 249명에달했다.특정교회 에서하루사이100명넘는환자가발생 한 건대구신천지사태때이후처음이 다. 사랑제일교회의경우 1,897명이참 여한지난 9일예배가확산기폭제로작 용했는데,당시우천으로실내밀집도가 높아져예배시신도들간거리가 1m이 내로 매우 가까웠고이상태로 찬송가 등을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제일 교회에서도같은시간기준교인17명과 지인4명등이추가확진판정을받아누 적126명으로집계됐다. 집단감염이발생한교회들에서는공통 적으로신자들이마스크를아예쓰지않 거나제대로착용하지않은채노래를불 렀고,예배뒤단체식사,소규모모임등 을가져위험을키운것으로분석된다.중 대본이이날 0시기준사랑제일교회771 명과우리제일교회404명이진단검사를 받았다고밝힘에따라당분간추가확진 자는지속적으로늘어날전망이다. 대구 신천지·이태원 확산보다 ‘심각’ 이번신종 코로나 대확산 사태는 대 구신천지관련집단감염과이태원발재 확산에이은세번째주요한위기다. 문 제는 지금의상황이앞선두 위기때보 다 더심각하다는 점이다. 대구 신천지 사태때는첫확진자발생 ( 2월18일 ) 후 상황이극에달했던 2월 22일부터3월 초순까지대구에서만 하루 사이최대 741명의확진자가발생할정도로매우 긴박했다.다만초반에정부의방역대응 에다소 불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신천지측은비난여론이거세지고존립 마저위협받자교인명단을제출하며적 극협조에나섰다. 사실상 대부분의교 인들이진단검사를받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덕분에사태는빠르게진정됐다. 지난5월서울이태원발재확산때도다 시한번하루신규확진자수가70명대까 지치솟으며긴장을자아냈지만,확진자대 부분이20~30대젊은층이고자발적인진단 검사와통신사기지국등을통한방문자명 단확보로비교적빠르게진정국면에접어 들었다.하지만이번엔대구라는한지역 에사실상국한됐던신천지때와달리전 국곳곳에서확진자가발생하고있기때 문이다.사랑제일교회관련확진자는대 전, 충남천안과서산등에서발견됐고, 우리제일교회관련확진자도경기를넘 어충남당진까지뻗어갔다. 방역에대한 협조도제대로이 뤄 지지 않고있다.사랑제일교회측이정부에제 출한진단검사 대상 명단은 4,066명이 지만,이중 669명이주소 불명등으로 소재 파악 이되지않고있다. 서울시측 은경 찰 의협조를받아 직 원이 직 접집집 마다방문 해 검사와자가격리를촉구할 방 침 이다.기모 란 국립 암센 터교수 ( 대한 예방의 학 회코로나19대책위원회위원 장 ) 는 “ 만에하나 노모와 함께살 거나 개 강을앞 둔 자 녀 가있다면상황이 걷 잡 을수 없 이 악화될 수있는만 큼 한시 라도 빨 리진단검사 및 자가격리를시 행 하게 해야 한다 ” 고당부했다. 정부 안이한 인식도마 올라 일부전문가들은정부의안이한인식 이 화 를 자초했다고지적한다. 앞서정 부는지난달10일교회방역강 화 조치를 시 행 했지만 2주 만에 해 제했다. 6월이 후한 동 안수도 권 과 광 주,대전등을중 심으로교회집단감염사 례 가속출 함 에 따라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듯했지만, 감염사 례 가 소폭 줄 었다는이 유 로 금 방이를 풀 어준것이다. 당시정세 균 국 무총 리는 ‘ 7 말 8초 ’ 여 름휴 가 철 을앞두 고자 칫 국 민 에 잘못 된신 호 를 줄 수있 는 “ 교회소모임등으로인한감염사 례 는 거의발생하지않아 조치를 해 제한 다 ” 고 말해 의 료 계의우 려 를 샀 다. 더불어정부는최 근외 식 활 성 화캠페 인,여 행및영화 보기장 려 등을위한소 비할인 권 6종발 행 등을시 행 했다.이는 16일부터시작되는수도 권 사회적거리 두기2단계격상을기 해잠 정중단됐지 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휴 가로인한 유동 인구와밀접접촉이전국적으로크 게늘수 밖 에 없 는 휴 가 철 을앞두고정 부인식이지나치게안이했던게아 니냐 는비판이나 온 다. 방역부실우 려 가확 대되고있음에도경제를지 탱 하는데 너 무 집중한것아 니냐 는 목 소리다. 김 우주고 려 대구로병원감염내과 교 수는 “ 신종코로나가 7 개 월여장기간지 속되면서국 민 들이 많 이지 쳐 있는와중 에정부가경제 활 성 화 를이 유 로 외 부 활 동 등을장 려 하며 희 망고문을한것 ” 이 라며 “결 국방역자체가 엉 망이됐다 ” 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 바이러스는제대로 차 단하 려 면방역조치를2주단위로 찔끔 찔끔 하기보다는한달이나 4~5주 씩 강 하게바 짝 조여 야 한다. 그 래 야겨 울이오 기전에확산세를다 잡 을수있다 ” 고강 조했다.이재 갑 한 림 대강남성심병원감 염내과교수도 “ 정부가선제적으로대응 해야 국 민 들도위기의식을가질수있다 ” 며 “ 전국은 2단계,수도 권 은 3단계등으 로격상 해야 2주후 그 나마나은상황을 볼 수있다 ” 고강조했다. 김진주기자 코로나 ‘태풍의눈’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전국단위양상^방역불응 “개학도코앞$걷잡을수없는상황” 지난달 10일교회방역강화조치 2주만에해제$교회發감염속출 여행장려등‘정부책임론’도거세 “바짝조여야하는데, 방역엉망돼” 정부가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 코로 나19 ) 재확산의진원 지로 교회를지 목 하면 서전 광훈 ( 64 ^ 사진 ) 사 랑제일교회 담 임 목 사 가재구속위기에내 몰 리고있다.정부는 신도들의 광화 문집회참석을 독려 하고 당국의방역 활동 에협조하지않는전 목 사를고발했고검 찰 은보석 취 소까지검 토 하 겠 다는 입 장이다. 전 목 사는 집회에서특정정당의지 지를 호 소한 혐 의 ( 공 직 선거 법 위반 ) 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4월 법 원의보 석 결 정으로 풀려 났다. 당시 법 원은 “ 위 법 한일체의집회나 시위에참가 해 서는 안 된다 ” 는 조건을 내 걸 었다. 하지만 전 목 사는 보석이후 정부의방역 활동 에 장 애물 이되고 있다. 13일 0시부터 16일정오까지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신도는 무려 249명 에달하는데도전 목 사는 15일 광복절 을앞두고한 달전부터전국신도들의 서울집회참가를 독려 했다. 자신은 당 일 광화 문 거리집회에 연 사로 참석 해 격리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사 실을 밝 히 면서집단 감염이 “외 부 바이 러스 테 러에의한것 ” 이라는 황당한 주 장까지제기했다. 이에중앙사고수습본부 ( 중수본 ) 는 16일 “ 최 근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 격이확산돼매우 엄 중한 상황 ” 이라며 “ 자가격리조치를 위반하 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 락· 은 폐해 제출 하는 등역 학 조사를 방 해 한 혐 의로전 목 사를오늘중고발조치한다 ” 고밝 혔 다. 서울시도이날 자가격리통보를 위 반하고 허 위사실 유포 로 신도들의진 단검사를고의로지 연 시 킨 전 목 사와이 교회관계자들을감염병예방 법 위반 혐 의로고발조치키로했다. 여론도전 목 사의재구속을주장하고 있다. 청 와대국 민청 원게시판에 올 라 온 ‘ 국 민민폐 전 광훈 의재수감을 촉구한 다 ’ 는 글 에는 16일오후 4시기준 10만 명이상 동 의했다.이 낙연 ( 68 ) 더불어 민 주당의원등정치 권 도전 목 사재수감 주장에가세하고있다. 정부 압 박과비난여론속에 법 조계에 서는 보석 취 소에따른 재구속 가 능 성 이거론되고있다.당장검 찰 이보석 취 소 가 능 성을 언급 하면서전 목 사는재구속 위기에 몰렸 다. 형 사소송 법 상보석으로 풀려 난 피 고인이보석조건을위반하면 법 원은 직권 이나검사의 청 구에따라보 석을 취 소할수있다. 검 찰 이감염병예방 법 위반 혐 의로전 목 사에대한 별 도의구속 영 장을발부받 을가 능 성도있다.실제전 목 사와같은 혐 의로 구속된 사 례 도 존재한다. 지난 달신천지간부 3명은신도명단과집회 장소 등을 방역당국에 축 소 보고한 혐 의로구속됐다.지난 4월에는 60대남성 이자가격리위반으로처음구속되기도 했다. 윤주영^정준기기자 ☞1면‘되살아난3월악몽’서계속 사랑제일교회의경우이날정오기준 190명이추가 확진되면서누적확진자 는249명에달했다.같은시간기준우리 제일교회와관련 해 서는교인17명과지 인 4명등이추가확진돼누적126명으 로 집계됐다. 서울 양 천구 되 새김 교회 관련 해 서도 자가격리중인교인 2명과 지인1명이확진돼누적7명에달했다. 이 밖 에서울강남구 금 투 자회사 골 드 트레 인관련2명이추가확진됐고, 골 드 트레 인과 연 관된경기 양평군 모임관 련자가격리중인 2명이 새롭 게확진됐 다. 경기 파 주시스 타벅 스 집단감염과 관련 해 선이날에만 12명이추가로확진 판정을받았다.이 런 가운데4월17일이 후처음으로 중국 입 국자 가운데확진 자가발생했다. 수도 권 확진자가 급 증하면서중안본 은중증환자치 료 병상과생 활 치 료센 터 추가 확보에나섰다. 이날 오후 2시기 준수도 권 중증환자치 료 병상 339 개 중 추가확진자 입 원가 능 병상은 97 개 다. 수도 권 에서사용가 능 한감염병전 담 병 원병상도전체1,479 개 중797 개 가여 유 분으로남아있다. 한 편 문재인대통 령 은16일일부교회 를중심으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 ( 코로나19 ) 확진자가폭증하고있는 것과관련 해 자신의 페 이스북에 글 을 올 려“ 대규모집단감염원이되고있는일 부 교회의상황은 매우 우 려 스럽다 ” 며 “ 정부는 강제수단을 동 원 해 서라도 매 우 단 호 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 지않을수 없 다 ” 고경고했다. 신도집회참석독려^방역방해$전광훈재구속가능성 수도권중증환자치료병상^생활치료센터확보나서 ‘위법집회’판단땐보석취소될수도 사랑제일교회신도다수광화문가 서울시^중수본,감염병법위반고발 서울성북구사랑제일교회에서코로나19집단감염이발생한가운데16일교인명부원본확보에나선서 울시관계자들이인근장위2동주민센터에서방역복으로갈아입고교회로향하고있다. 서재훈기자 신천지^이태원클럽이어세번째고비$ “섣부른 소모임허용이화근”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6일(일)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5,318 명 +279 전일대비 사망 완치 305 명 +0 13,910 명 +9 검사중 22,005 명 +387 15일지역별 확진자현황 (단위:명,괄호안은 해외유입.16일 0시기준) 서울141 (5) 경기96 (2) 인천8 (1) 부산6 (1) 대구1 광주7 울산1 (2) 충북1 충남5 경남1 (1) 총279명 (국내:267명 해외유입:12명) D4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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