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수 있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전환기의 책임 바람의 세상 내 마음의 시 어제까지는비의세상,오늘은바람의세상 방안에서도들리는바람의소리 다행히아침산책땐그다지바람이불지않았다 하루종일비가오듯바람이쌩쌩불고 먼곳에서온바람은저밑의집들을거쳐 내옆집의울타리를넘어 내집으로그리고왼쪽의집으로몰려가며 윙윙노래를한다 아주오래전무기라고는칼과화살만이있던시절 전쟁이난무하던때바람을가르며춤추던칼과 바람보다빨랐던화살의함성이들려온다 그렇게전쟁이끝나고평화로울때악사들이 연주하던오래된악기들의 운율이바람에실려오고 이렇게바람은역사를노래하며내창가에머문다 높은산맥을넘고아직차가운강을건너 내게까지온바람은 나의창가에기대어잠시쉰다 송정희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시사만평 사회보장연금의 미래 한역사가는이런말을했습니다. “우리가역사에서배우는가장큰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과거의 역사를 통해 아무 것도 배 우지않는다는사실이다.” 이 말은 역설이지만 사실입니다. 지나간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과 거의 실패를 오늘의 역사에서 되 풀이할수밖에없습니다. 어느고등학생이성적이좋지못 해 그 아버지가 학교에 불려 왔습 니다. 국사를 가르치는 담임 선생 님과 상담을 하던 이 학생의 아버 지가 선생님께“아들 녀석의 국사 성적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었습 니다. 그러자선생님이반문하기를“아 버님께서는 과거 학교 다닐 때 역 사공부를어떻게하셨는지요? 라 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버지는 머리를 긁적이면서“저야 뭐 형편 없었습니다”라고 계면쩍은 듯 대 답했습니다. 이 때 선생님이“역사는 되풀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물 려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시대도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다음 세 대를바라보는우리의책임은무엇 입니까? 이 전환기의 책임을 위해 사사기에 나타난 한 사건을 같이 생각해봅시다. 사사기 2장은 역사의 전환기에 일어났던 비극에 대해 보여 주고 있습니다. 6절말씀입니다.“전에여호수아 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 이각기그기업으로가서땅을차 지 하였고 백성이 여호수아의 사 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 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 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자의사는날동안에여호와를 섬겼더라.” 그러나10절말씀을보면전환기 에 중대한 변화가 예기치 못한 변 화가일어났습니다.“그세대사람 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 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 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하나님을 섬기면서 주님의 은혜 와 주님의 인도하심을 힘입어 가 나안 땅을 정복하는 위대한 과제 를 성취했던 한 시대가 가고 새로 운 세대가 등장 하면서 문제가 발 생 했습니다. 새로운 세대는 여호 와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한 나라를 잃은데 못지 않게 큰 비극 입니다. 후세대에게 신앙을 물려주지 못 하는 것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중 대한비극입니다. 신앙을잃은것은한나라정도가 아니라 영원한 기업을 영원한 나 라를상실하는비극입니다. “여호와를알지못하였다.”는말 씀은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내포 합니다. 첫째, 이새로운세대는하나님에 대한경험적지식을상실하기시작 했다는것입니다. 둘째, 이새로운세대는하나님께 대한 영적인 무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엘 리 제사장의 아들들에게도 찾아 볼수있습니다. 사무엘상2장12절입니다.”엘리 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아니하더라.” 그들의 아버지는 제사장이었습 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목사입니 다. 또 훌륭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주님을위해헌신했습니다.그러나 그 아들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 였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에 대 한 지식이 없었다는 말이 아닙니 다. 엘리의 두 아들들은 성전안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메 시지를 계속 들었습니다. 성전의 모든 종교 의식에 열심히 참여하 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호와 를 알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가슴으 로 경험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했 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있었다 는 말입니다. 이것이 새롭게 일어 나는한세대의비극이었습니다. “‘그것은사라질것이다’라는말이 사회보장연금과메디케어를의미하는지몰랐어요” 에드왁슬러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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