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D4 충청 민심도 與 이탈 충청민심마저여당에서이탈하고있 다.더불어민주당이지난달제기한 ‘행정 수도완성’어젠다에충청권유권자들이 그다지혹하지않는다는뜻이다. 한국갤럽여론조사에서민주당의충 청지역지지율은 21대총선직후인올해 5월과 6월각각평균 46%, 45%에달했 다. 이달 4~6일실시한 같은 조사에선 32%까지떨어졌다.이내반등세를보이 긴했지만, 민심이흔들리는징후는 뚜 렷하다.충청표심은지난총선에서전체 지역의석28개중 20개를 민주당에안 겼다.그런민심이총선4개월만에흔들 리는것은여권엔비상신호다. 2주만에 잠잠해진행정수도 ‘태풍’ 행정수도이전론의‘정치적효과’는지 속적이지않은 것으로 판명났다. 부동 산대책실기로수도권민심이흔들리는 상황에서, 2022년대선을앞두고여당 이충청민심부터꽉 잡기위한 묘안인 듯 보였다. 충청은대선과 총선의승부 를가르는‘스윙보트’지역이다. 초기효과는 분명있었다. 김태년원 내대표의행정수도제안이민심에제대 로반영되기전인7월21~23일실시한한 국갤럽조사에서민주당의충청권지지 율은 37%였다. 같은 달 28~30일조사 에선 48%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여당 지지율의전국적하락세앞에행정수도 는방파제가되지못했다.일주일만인8 월 4~6일실시한조사에서민주당의충 청권지지율은 32%로내려앉았다. 21대 총선전인올해 2월 ( 39% ) 과 3월 ( 34% ) 보다낮은수치다. 리얼미터여론조사에서도비슷한경향 이확인된다.충청권민주당지지율은김 원내대표의연설직후소폭으로올랐다 가이후계속하향곡선을그리고있다. 행정수도, 호남보다‘덜찬성’ 이같은상황은행정수도이전에대한 충청권여론이예전만큼 호의적이지않 은 탓이다. 행정수도 세종시이전은 노 무현전 대통령이처음 제시한이슈다. 노무현정부 때는 반응이뜨거웠다. 당 시정부가 ‘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을 발의한 직후인 2003년 12월한국갤럽 조사에서충청권의세종시이전찬성응 답은 87%에달했다.올해7월한국갤럽 이 같은내용으로실시한여론조사에서 충청권의찬성응답은57%에불과했다. 기대가 끝내좌절된 과거의경험, 약 속을지키지않은정치권에대한불신이 30%포인트의격차를만들었다.호남권 의찬성응답이 2003년 58%에서올해 67%로증가한점과대조적이다. 충청권의민주당 초선의원은 “세종 에행정수도가 만들어지면충청권이엄 청난메리트를누릴것으로기대했지만, 실제로는오히려손해를봤다는평가가 있는게사실”이라고말했다. 2012년행 정기관세종시이전이시작된이후세종 시가이익을독점했다는지역민심이존 재한다는것이다. 대표적인현상이세종시의충청권인 구 ‘흡수’다. 세종시는인구 10만여명의 작은도시에서올해6월기준 35만명이 거주하는도시로급성장했다. “충청, 뒤집어진다” vs “진보성향여전” 충청민심이반의여파를보는시선은 엇갈린다. 행정수도 이전에대한 반응 은시큰둥해졌어도여당지지세자체가 무너진것은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있 다.엄경영시대정신연구소장은“충청은 문 재인정부 들어서호남 다음으로 진 보성향이 강 하게표 출 되는지역”이라 며 “행정수도이전이슈의파 괴력 은 줄 었으 나, 근본 적인민심 변화 가있다고 보긴 어 렵 다”고했다. 홍문 표 통 합 당 의원은 “충청권의행 정수도찬성 률 이낮아진건정부정책의 진정성에의심을 품 는주민들이 많 아졌 기때 문 ”이라 며 “일 단 ‘속았다’는반응이 퍼 지면다 른 지역보다큰응 집력 을보이 는게충청민심”이라고말했다. 홍인택기자 “행정수도 완성? 민주당에또 속겠나” 충청민심도 흔들 문 재인대통령이여 야 대표 와 의청 와 대 회 동을제안했으나김종인 ( 사진 ) 미 래 통 합 당비상대책위원장의거절로 불 발 됐 다. 다만 김위원장은정 식 으로제 안 받 지않았다고 밝혔 다.지난 5월 취임 한 김 위원장은 아직 문 대통령과 공식 회 동을 하지않았다. 정 부 · 여당의 독주에 대 한 항 의 표시라는 해 석이나 온 다. 김위원 장은 ‘ 킹 메이 커 ’로서한때 문 대통령을 도 왔 다. 최 재성청 와 대정무수석은 17 일청 와 대 춘추 관 브 리 핑 에서“이달 중 여 야 당대표들을청 와 대로초청,의제에 구 애받 지않고국정전반에대해 허 심 탄 회 하게 논 의하는자리를마 련 하고자했 다”고말했다. 최 수석은“지난13일 ( 제 가 ) 김종인위원장을 대표를예방하는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초청의사를전달 하고,이달 21일로 날짜 를제안했다” 며 “그러나 통 합 당은어제불가 함 을 밝혀 왔 다”고말했다. 김위원장은초청에응해서 얻 을게 없 다고판 단 한듯하다.그는 14일한국일 보 와 인터 뷰 에서 문 대통령과의 회 동가 능 성에대해“대 화 를 해서서로이해가 될 수있어 야 만나는것”이라고했다.다 만 통 합 당은청 와 대가 회담 을 ‘ 공식 제 안’ 한 적 없 다 며 “무 례 하다”고 비판했 다. 김은 혜 대 변 인은 최 수석의발표 뒤 입 장 문 을내“ 빈 말로지나가듯 언 저리에 던져놓 고마치저 희 가거부해서성사가 안된것처 럼떠넘 기고있다”고말했다. 이서희기자 최 종건 ( 46 ^ 사진 ) 청 와 대국가안보 실 평 화 기 획 비서관이지난 14일 차 관급인사에서 외교 부1차관으로자 리를 옮 겼다. 그는 외교 부주 류 인이 른바 ‘연정 ( 연세대정치 외교학 과 ) 라인’ 출 신으 로, 문 재인정부 대 북 정책에 깊숙 이 관여해 왔 다.‘실세차관’을들인 외교 부의대 북 정책관여 공간 이 커질 것 이 란 전 망 이나 온 다. 문 정인 통일 외교 안보특보를 필 두로한연정라인은현정부 외교 안 보라인의 핵 심 축 이다. 강 경 화 외교 부장관,김준 형 국 립외교 원장,김기 정전청 와 대국가안보실 2차장 등 이연정라인 멤버 다. 최 종건차관은연정라인 막 내격 이지만,국가안보실평 화군 비통제비 서관으로서2018년 9 ^ 19 남 북군 사 합 의를이 끌 어내는 등 굵 직한 작 품 을만들어 낸 실 력 자로 꼽힌 다. 또 한 ‘ 결 과’를 중시하는성과주의자로도 정평이나있다. 외교 가에서“ 최 차관 이 외교 부차관으로서 뭔 가다시보 여주려 할 것”이라고 입 을 모 으는이 유다. 문 재인대통령이 최 차관을 외 교 부로 보 낸 것은얼어 붙 은비 핵화 협 상재개 돌 파구를마 련 하라는주 문 으로해석되고있다.이에그는비 핵화 협 상을 재개하기위해미국을 설 득 하는 작 업 에 집 중 할 것으로 보 인다. 외교 부직제상 북핵문 제는차관 급인이도 훈 한반도평 화교섭본 부 장이총 괄 하고, 장관에게직보하도 록돼 있다. 최 차관이일반적인대미 외교 를 주도하면서 북핵문 제에선 이 본 부장과 협 조체제를이 루 지않 겠냐 는관 측 이 많 다. 최 차관의 외교 부행을 단순 히정 책 필요 성에 따른 인사만으로 보기 는 어려 운 측 면도 있다. 김현종청 와 대 국가안보실 2 차장과의오 랜 불 화 설때 문 이다. 두 사 람 간 갈등 관 계는 외교 가에선 기정사실로 굳 어 져 있다. 청 와 대가 김차장을인사조치 할 것이라는소 문 도한때있었다.김차 장은 최 차관과의불 화 설이전에 강 경 화 장관 등과 갈등을 빚 는 등 종 종 입길 에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청 와 대 외교 안보 라인개 편 에서김차장은 청 와 대에 잔류 했다. 문 대통령의두터 운 신 임 이영향을미 쳤 고, 최 차관에대해선 청 와 대가 ‘ 외교 부 넘버 2로의승진’ 으로 배 려해 줬 다는게여권의일각 의해석이었다.“김차장과 최 차관이 ‘ 윈윈 ’한 셈 ”이라는말도나 온 다. 외교 부 안 팎 에선 최 차관의이 력 을 우 려하는시선도 없 지않다. 외교 관이아 닌학 자 ( 연세대정치 외교학 과 교 수 ) 출 신인 최 차관은실무 외교 경험이 없 다. 공 직자 경험도 문 재인 정부에서청 와 대비서관을 지 낸 게 전부다. 40대중반인 젊 은 나이도 보수적 인 관 료 세계에선 약점이 될 수 있 다.‘역대 최 연소 외교 부 1차관’기 록 을세 운최 차관은 외교 부에서선 임 과장정도의연 배 다.아 래 로이도 훈 ( 58 ) 본 부장과는호 랑 이 띠띠 동 갑 이 고,직속상관인 강 경 화 장관과는18 세차이다. 익명의한소 식 통은그러나“ 최 차 관은청 와 대 근 무 시절에도 외교 안 보부처의실장급관 료 들을종종청 와 대에불러들여정책 토 의를했다” 면서“차관 업 무수행에있어서도나 이가큰 문 제는되지않을것으로보 인다”고말했다. 조영빈기자 ‘40대^연정라인’성과주의자발탁 비핵화협상재개등대미외교맡길듯 文대통령여야대표회동제안$김종인거절로불발 최종건외교부 1차관영전, 왜? ‘실세차관’들여대북정책탄력 불화설김현종 2차장과도‘윈윈’ 최재성수석“13일김위원장예방 초청의사전달했지만성사안돼” 金,본보인터뷰선“서로이해돼야$” 김태년(왼쪽두번째)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가17일오후여의도국회에서열린원내대표단워크숍에참석 해발언하고있다. 오대근기자 5월 3주 4주 6월 1주 2주 3주 4주 7월 1주 2주 3주 4주 5주 8월 1주 2주 더불어민주당의충청지역지지율 (단위:%) 김태년민주당원내대표,행정수도 세종이전공식화(7월20일) 47 51 48 43 48 43 38 40 36 37 48 32 41 ● 자료 한국갤럽 충청권내행정수도 세종시이전vs 서울시유지의견 87 8 57 36 2003년12월26~27일 2020년7월28~30일 이전 유지 총선직후與지지율46%달했지만 이달여론조사에선 32%까지‘뚝’ 2003년엔87%“세종시이전찬성” 지난달엔57%만“이전찬성”답해 “세종시만이익독점해불만존재” “파급력적지만지지여전”엇갈려 <연세대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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