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D3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코로나 2차대유행위기 2 2020년8월19일수요일 “지금직원들을 끌어안고 버텨야 ‘포 스트코로나’ 시대에다시일어설수있 는데사표 내는직원을 붙잡을 방도가 없어요.”국내여행사관계자는현재여행 업계에벌어지고있는직원이탈현상에 대해이렇게설명했다.정부의고용유지 지원금으로유·무급휴가를실시해직원 들의사표를최대한막고있지만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사태가 길어지면서직원복귀시점을기약할수 없는데다,아웃바운드 ( 내국인의해외여 행 ) 중심업종을위한지원이없는한대규 모구조조정이불가피하다는목소리다. 18일여행업계에따르면업체마다소폭 차이가있지만국내대부분여행사들은 10%내외의필수인력이주3회꼴로회사 로출근하며,아예일을쉬는휴직비중이 80~90%에달하는것으로알려졌다.유· 무급휴직자를위한임금은정부고용유 지지원금으로충당하고있다.하지만코 로나19 사태가진정될기미가보이지않 자 여행사 출신이직자들이늘고 있다 는게업계의분석이다.금융감독원전자 공시시스템에따르면하나투어직원은 2,406명 ( 6월말기준 ) 으로 3월말 2,481 명에서3개월사이75명이줄었다. 작년 12월말대비1분기직원규모가19명감 소,상반기에만94명이줄었다. 직원감소세는여행업계에서속속포 착되고있다. 노랑풍선과 모두투어상 반기직원감소수는각각 53명, 52명이 다. 레드캡투어40명, 참좋은여행19명, 세중 9명이각각줄었다. 롯데관광개발 은오히려99명늘었는데,여행부문직 원을 늘린게아니라 제주도에서추진 중인복합리조트드림타워구축에필요 한인력을 보강한 것으로알려졌다.여 행업계관계자는“롯데관광개발도여행 은접는분위기라이미구조조정에들어 간것으로안다”고말했다. 여행사들은“직원줄사표는예견됐던 일”이라고입을 모은다. 국내여행사들 은해외여행패키지상품인아웃바운드 비중이절대적이다. 외국인의국내여행 ( 인바운드 ) 상품도주력품목이아닌데 다,정부가추진하는여행업지원책이내 국인의국내여행활성화를통한내수진 작이라여행사들은소외되고있다고토 로한다.이가운데정부의고용유지지원 금연장여부가아직발표되지않아여 행사들은불안에떨고있다.지난 3월시 작된고용유지지원금제도의지원기간 이6개월이기때문에하나투어처럼3월 부터지원금을받은기업은다음달부터 지원이중단될수도있다.지원금이끊기 면이미무급휴직에들어간직원들도더 는버틸명분이없어구조조정을단행할 수밖에없다는것이다. 맹하경기자 “생계막막” “취업막혀” 식당아줌마^취준생들 코로나 절규 휴직비중최대90%달하는데 정부지원책은국내여행활성화 고용유지지원금연장도불투명 업계1위도 3개월새75명줄어 지금까지한국은 ‘대규모봉쇄 ( 록다 운 ) ’없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을비교적성공적으로 막았고,경제전반의충격도덜했다. 하지만개인의일자리충격강도에는 편 차가 컸 다. 꼭 전면봉쇄가아니어도, 경제주체들이코로나19공포로상당부 분경제활 동 을줄이면서소 매 상점과 식 당노 동 자처럼필수적이지않 거 나대면 접 촉 이 많 은일자리들이 먼저 줄어들고 있다는연구 결 과가나 왔 다. 18일한국은행조사국고용분석 팀 오 삼 일과장과이상아조사 역 이공 동 작성 한이 슈 노트‘코로나19에대한고용 취 약 성 평 가’에따르면,지난3월에서6월사이 코로나19로인해일자리를 잃 은이들대 부분은 매 장 판매 나음 식 관 련 노무 등 이 른 바‘ 취 약일자리’에종사했던것으로나 타 났 다.여기서 취 약일자리 란△ 보 건 ·의 료 ·전기·가스·수도 등 필수재공급산업이 아닌‘비 ( 非 ) 필수산업’의일자리 △ 재 택 근 무가어려운일자리 △ 대면접 촉 도가 높 은일자리 등 세가지를가리 킨 다. 지난 3월부터6월까지 취 업자 수 감 소에서비필수, 비 ( 非 ) 재 택 근무, 고 ( 高 ) 대면접 촉 일자리가차지한비중은각각 106%,77%,107%로나타 났 다.이비 율 이 100%를 넘 는다는것은,필수일자리나 대면접 촉 이적은일자리에서는 취 업자가 일부늘었지만 그 보다더 많 은실업이비 필수일자리 와 고대면접 촉 일자리에서 발 생 했다는 뜻 이다.장기적으로고용이 감소할것으로예상되는비재 택 근무·고 대면접 촉 일자리 취 업자는전체 취 업자 의46%로나타 났 다.이 런 일자리에는교 육 수준 ( 고 졸 이하 ) 이나연 령 ( 청 년 층 ) ,소 득 수준이 낮 은개인이나여성,임시일용 직,고용보 험 미가입자 등취 약계 층 이종 사하는경 우 가 많 다. 오과장은“코로나19에따 른 고용재 조정이소 득 분 배 를 악 화시키는방 향 으 로전개될가 능 성이 높 음을시사한다”고 말했다. 인현우기자 더서러워진취약층일자리 2분기코로나실업자대부분 매장판매^음식관련노무종사 “비재택^대면접촉높은일자리 장기적으로고용감소할것”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여 파 로대 졸취 업문이 갈 수록 좁 아 지고있다. 신입사원을 뽑겠 다는 회사 도, 채 용규모도작년보다모두감소한 것으로나타 났 다. 18일 취 업포 털 인 크루 트설문에따르 면 올 하반기대 졸 신입사원 채 용계 획 이있다고 응답 한회사는전체의57.2% 에 그쳤 다.작년하반기 긍 정 응답 비 율 ( 66.8% ) 보다 9.6%포인트 낮 다.반대로 채 용계 획 이없다고 밝힌 기업은 14.2% 로 지난 해 11.2%에비해 3.0%포인트 늘었다. 채 용미정비 율 도 28.6%로 작 년22.0%보다증가했다. 이 번 조사에는상장사 1,051 곳 가운 데 530 곳 ( 대기업155 곳 , 중견기업145 곳 , 중소기업230 곳 ) 이 응답 했다. 조사 기간은지난달 9일부터이달 4일까지로 최근 수도 권 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시점의 결 과가반 영 되지는않 았다. 그 러나대 졸채 용시장에‘코로나 19 쇼크 ’는이미현실화했다.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까지모두 채 용 계 획 이줄었다. 대기업 채 용 계 획 은지난해 79.2%에 서 올 해69.1%로 10%포인트이상감소 했다. 중견기업은 68.6%에서61.8%로 6.8%포인트줄었고중소기업은 49.3% 에 그쳐 지난해61.1%에서11.8%포인트 나급감했다. 그 나마 채 용 계 획 이있는 회사도 작 년보다 채 용인원을 줄이 겠 다는 응답 이40.1%에달했다.작년보다늘린다는 기업은 19.2%에 그쳤 다.이 번 설문에 응 답 한기업의 채 용인원은 총 3만1,000여 명으로추산됐다.이는지난해하반기4 만4,821명에비해 30%이상줄어 든 것 이다.인 크루 트관계자는“대 졸 자 취 업 을이끌었던대기업 채 용계 획 이작년대 비감소하고신입사원을 뽑 는중소기업 이절반에도 못 미 친 다는점에서하반기 에도 극 심한 취 업난이예상된다”고 우 려했다. 윤태석기자 더줄어든대졸채용규모 하반기채용계획기업57% 전년비긍정응답비율 9.6%p↓ “신입채용中企절반도못미쳐 당분간극심한취업난예상” 18일손님이없어텅빈서울종로구광화문인근한음식점앞에코로나극복할인이벤트안내문이덩그러니붙어있다.정부가주도한외식할인정책은코로나19재확산으로전면보류됐다. 고영권기자 여행사직원들은‘눈물의줄사표’ 폭염속코로나시위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대책 위원회관계자들이 18일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기자회견을열고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 에대한 쿠팡의사회적책임과 노동권보장을 촉 구하고있다. 서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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