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현재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환자 발생은 지난 2~3월신천지집단발생당시보다훨씬 더큰 위기로 판단한다.” ( 권준욱 중앙 방역대책본부 ( 중대본 ) 부본부장 ) 신종코로나가거세게확산되자방역 당국이연일 ‘대유행’을경고하고있다. 특히이번유행은 올해초의대구·경북 지역의집단발생, 지난 5월이태원발집 단발생보다위험하다는메시지를거듭 반복하는 중이다. 수도권곳곳에서산 발적감염이발생하고있는상황이라언 제든지더큰 폭발로이어질수있기때 문이다. ①산발적이고빠른전파 이번 유행의 중심은 아직 수도권 에 머물러있다. 지난 14일부터 18일 까지 닷새간 신규 확진자 ( 980명 ) 중 84.2% ( 826명 ) 가 수도권에서발생했기 때문이다.하지만유행이전국적으로확 산되는건시간 문제로 보인다. 수도권 인구는약 2,500만명으로대구인구 ( 약 250만명 ) 의10배에달하는데다유동인 원도많아파급력이크기때문이다. 전파 양상이다양하다는 점도 우려 를키운다.이미진원지인사랑제일교회 에서만안디옥, 농협카드 콜센터, 요양 병원등 6개장소로 2차전파가진행됐 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사무실에 서발생한 감염도양평마을잔치로 확 산돼누적확진자가 73명이다. 특히사 랑제일교회교인중최소10명이상이지 난 8일·15일대규모집회에참석한것으 로 확인돼불특정감염은 더욱 늘어날 수있다. 4,000여명의교인중 443명이 수도권외지역에거주한다는점도전국 적전파를우려할수밖에없는이유다. 현재유행을주도하는바이러스계통 인GH형의전파력이신천지집단감염 당시유형 ( V형 ) 보다강한것도문제다. 권부본부장은 “GH형은 치명률과 관 련해다른유형보다심한피해를일으키 진않지만,전파력은6배이상”이라고설 명했다. ②누적된무증상$감염경로추적어려워 감염경로에대한역학조사도신천지 때보다어려워졌다. “단일집단 구성원 위주였던 2~3월과달리지금은예배·집 회등불특정다수의접촉이발생” ( 김강 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 관 ) 하고있어서다. 게다가 방역당국은 아직사랑제일교회교인중 590명의연 락처와거주지를확인하지못했고 200 여명은연락이닿지않고있다.확진자의 검사·격리는커녕현재진행중인감염을 막기도역부족인것이다. 한동안사회적거리두기가느슨해졌 던점도기폭제로 돌아왔다. 정은경중 대본 본부장은 17일 “수도권엔 6개월 동안 누적된무증상·경증 환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생 겼 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미 분류 사 례 가증가하고있다”고 경고했다.18일기준최 근 2주간감염경 로 불 분 명환자는 12.2%다. 잠깐 의방 심에유행의고 삐 가 풀린 것이다. ③ 확진자 중 고령층비율 3배늘어 최 근 확진자의상당수가 60대이상의 고 령층 이라는점도우려를키운다.방역 당국에 따르면 신천지신도 확진자 중 60대이상은 13.5%였으나이번사랑제 일교회확진자 중에는 60대이상이약 38%로 3배나된다.코로나19의국 내 치 명률은1.94%이나,80대이상은4명중1 명 꼴 로 숨 졌다.이 같 은양상이계 속 되 면 중증환자치 료 부 담 이점차 커질수 밖에없다. 세종=신혜정기자 전파력 6배^깜깜이경로^고령환자$ “신천지때보다더심각” “덴탈마스크로비말막을수있나”걱정하고 “버스^지하철에어컨가동은괜찮나”불안하고 파주스 타벅 스발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진자가 18일 오 후 현재 50명에달하 면 서 공 기전파 ( 에 어로 졸 ) 로인한실 내 집단감염가 능 성이 떠오르 고있다. 창 문을 닫 고에어 컨 을 가동시키는여 름철 , 주로 사 용 하는 보 건 용 이아 닌 가 벼 운외과 용 ( 덴탈 ) 마스 크만으로과연안전한가에대한불안감 이커지고있다. 보통 입 자의지 름 이5~10 ㎛ ( 마이크로 미터·100만 분 의1 m ) 보다크 면 ‘ 비말 ’, 5 ㎛ 보다 작 으 면 ‘ 비말핵 ’ 혹 은‘에어로 졸 ’ 로 정의한다. 세계보건기구 ( W H O ) 는 신종 코로나가 주로 큰 호흡 기 비말 에 의해감염된다고 봤 으나지난달10일에 어로 졸 로 감염 될 위험성이 존 재한다 며 예방지 침 자 료 를수정하기도했다. 비말 에 섞 여있던코로나바이러스가수 분 이 증발한 후 에도 공 기중에 떠 다 니 다감염 되는 ‘에어로 졸 전파’가 가 능 하다는것 이다. 17일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 본부는 스 타벅 스발 신종 코로나 확진 에대해“에어로 졸 로인한 공 기전파가 아 니 더라도, 밀폐공 간인 탓 에 비말 전 파가 능 성이있다”고 말 했다. 감염자의 비말 이에어 컨 을거 쳐 확산되 면 서집단 감염이이 뤄 졌다는 추 정이현실적으로 설 득 력이있다는의미이다. 이 런 상황에서가 볍 고 숨쉬 기 쉽 다는 이유로여 름철 수요가 많은 덴탈 마스 크로는에어로 졸 전파를막기 힘들며 최 근 닷새간신규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 하는 등 감염의심자를 접촉할위험성이큰상황에서는보건 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지적이나 온 다. 한 돈희 인제대보건안전 공 학과교수 ( 한국 호흡 보 호 구학회장 ) 는“최소한 밀 폐 되고 공 기 순 환이 잘 이 뤄 지지않는실 내 에서는 반드시보건 용 마스크를 써 야 한다”고강조했다. 한교수는 “대부 분 의 덴탈 마스크는 철 사로 된 코 편 이 콧 잔등에제대로 밀착 되지않고, 턱밑 이 들뜨 는경우가 많은데이 렇 게 뜬 공 간을통해에어로 졸 이새어 들 어 갈 수있 다” 며 “ 숨쉬 기 편 하다는이유로 공 기가 통하는 덴탈 마스크를 써 서는 안전을 담 보할수없다”고 말 했다. 그 는마스크에서 비말 을차단하는부 직 포 포 집 효율 만 큼 중요한 것이 얼굴 밀착 도라고강조했다.한교수는“우리 나라 마스크 부직 포 의 입 자 차단 효율 이상당히 좋 기때문에 KF 80을 써 도 충 분 하다” 며 “ 콧 잔등이 얼 마나 들뜨 지않 고 얼굴 에 밀착 되는가가 가장 중요하 다”고강조했다. 박소영기자 수도권인구,대구10배인2500만명 진원지인사랑제일교회신도443명 수도권외거주해전국전파우려 590명은거주지확인조차못해 전파력6배GH형이유행주도 확진자중60대이상비율도급증 수도권을중심으로교회발코로나19집단감염사태가빠르게확산하는가운데방역관계자들이18일서울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소독을하고있다. 뉴스1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사태가대유행조 짐 을보이 면 서수 도권대중교통이 용객들 의불안감이고 조되고있다. 커피전문점에서확진자가 무더기로발생한원인이천장에설치된 에어 컨 으로 추 정된가운데, 긴 장마에이 어 찾 아 온 폭염 탓 에 버 스나지하 철 이에 어 컨 을 ‘ 풀 ’ 가동하고있기때문이다. 18 일서울 낮 최고기 온 은 34도를기 록 했 다. 서울교통 공 사와서울시 내버 스 업 계 이 야 기를 종 합 하 면 ‘마스크만 바 르 게 쓴 다 면 대중교통 이 용 은 문제없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서울 시 내 지하 철 운 용 을 맡 고있는 서울교통 공 사 관계자 는“아직지하 철 이 용 간에전염이이 뤄 졌 다는과학적데이터는없다” 며 “마스크 로 코와 입 을 완 전히가려서 착용 하 면 감염우려는없다”고 말 했다. 마스크를 썼 다고는하지만에어 컨 이 머리위에서돌아가는 버 스도불안하기 는 마 찬 가지. 그 러나 서울시관계자는 “에어 컨청 소주기단 축 과 소 독 방역을 강 화 하고있다” 면 서“마스크미 착용승 객 에대해서는 지하 철 에서처 럼버 스 기 사 들 이 승 차거부하고있는만 큼 안심하 고이 용 할수있다”고강조했다.마스크 를 내 리고 음료 를마시거나이 야 기를나 누는카 페 에 비 하 면 안전하다는것이다. 다만 강 화 된 대중교통 방역에 따 라 마스크 미 착용 승객 , 마스크를 썼 더라 도 차 내 에서장시간 화 급하지않는전 화 통 화 를 하는일부 승객 이문제로 거 론 된다. 마스크 미 착용 자가 지하 철 개 찰 구를 통과, 전동차에 탑승 하 면 서 출 발이지연되는 사태도 속출 하고있다. 교통 공 사 관계자는 “다른 승객 으로부 터‘미 착용 자가있다’는신고를 받 은기 관사가 열 차를 출 발시키기는 어 렵 다” 며 “하차요구방 송 을무시하는일부 승 객탓 에일 선 기관사 들 의고 충 이상당하 다”고전했다. 정민승기자 “실내감염원인이에어컨”추정속 “자주소독$마스크잘쓰면안전” 스타벅스發확진자 50명에달해 전문가“콧잔등밀착하는게중요” 파주스타벅스 涭 ‘에어로졸감염’ 가능성에 D4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