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D6 종합 2020년8월19일수요일 “4월결혼식하려다 8월로미뤘는데$” 예비신혼부부 멘붕 “저를비롯한결혼을앞둔예비신랑, 신부들은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있 습니다.코로나때문에연기한결혼식을 이번에는할수있기를바랐는데$” 오는 30일결혼식을앞둔예비신부김 모 ( 32 ) 씨는 최근 급속도로 확산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에‘멘붕 ( 멘털붕괴 ) ’이왔다.지난2월말 ~3월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천지 사태가발생하면서지난해예약했던올 4월결혼식을 8월로 미뤘는데, 코앞으 로다가온결혼식마저불투명해졌기때 문이다. 행복에젖어있어야할예비신혼부부 들이코로나19 재확산에울상을 짓고 있다.방역당국의사회적거리두기강화 조치에임박한결혼식이무산될위기에 처한탓이다. 정부는지난 16일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격상했다.실내50인,실외100 인이상집합^모임^행사의자제를권고했 고,상황이악화하자정부는19일0시부 터고위험시설 운영중단을 발표했다. 예식장과예식장 내뷔페는 고위험시설 에포함된다. 결혼식에차질이불가피하지만, 취소 하려면위약금을 물어야 하고, 다시연 기를 하더라도 코로나19가 언제잠잠 해진다는 보장이없다. 또결혼식을강 행한다하더라도얼마나많은지인들이 참석해줄지도의문이다. 손가락질만안 받으면다행이라고여겨야할판이다. 서울시온라인시민참여플랫폼인‘민 주주의서울’에는이처럼진퇴양난에빠 진예비신혼부부들의하소연이줄을잇 고있다. 22일결혼식을앞둔예비신부 송모 ( 30 ) 씨는“결혼은일반적으로짧게 는 6개월, 길게는 1년간 준비하는특수 성이있고, 방역수칙도 비교적잘 준수 한다”며“웨딩홀은 다른 고위험시설인 유흥업소나 클럽과 다른 만큼 50인인 원제한을풀어달라”고호소했다.다음 주결혼을앞둔예비신부조모 ( 31 ) 씨도 “직원만 50명이넘는 백화점, 대형마트 나 출퇴근 시간대꽉꽉 차는버스^지하 철 은 왜그냥 두 냐 ”며형 평 성문제를거 론 했다. 방역일 선 에있는서울시는 각 사정은 안 타깝 지만,예외를 둘 수없다는 입 장 이다. 서울시 관 계자는“ 현 상황에 선 가 까 운지인과 친 인 척 만초대해조 촐 하게 치 르 는게바 람 직하다”며“만일코로나 19 확진자가나올경 우검 사나방역 등 에들어가는비 용 과 책 임을모두혼주가 져 야한다”고말했다. 박민식기자 ( ) ( ) 광주광역시북구청소속살수차가18일오후달궈진아스팔트도로를식히기위해물을뿌리고있다.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특보가내 려진이날은올여름들어가장더운날로기록됐다. 광주=연합뉴스 전국폭염특보 ( ) ( ) ( ) ( ) 코로나 2차대유행위기에 실내50명이상모임예식장등 고위험시설오늘부터운영중단 연기했던결혼식다시불투명 “직원들만해도 50명이넘는데 인원제한풀어야”눈물의호소 30 14 2020년8월19일수요일 웨딩마치코앞에두고 ‘울상’ ( ) ( ) ( ) ( ) ( ) ( ) ( ) 광주광역시북구청소속살수차가18일오후달궈진아스팔트도로를식히기위해물을뿌리고있다.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특보가내 려진이날은올여름들어가장더운날로기록됐다. 광주=연합뉴스 전국폭염특보 ( ) 법 원이 탈 북민단 체 ‘ 큰샘 ’에이어‘자 유북한운 동 연합’의 법 인설 립허 가를취 소한 통 일부의처 분 에잇달 아 제 동 을 걸 었 다.해당단 체 가 통 일부를상대로“비 영리 법 인설 립허 가취소처 분 을취소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신 청 에대해 법 원이 인 용 결정을내 린것 이다. 서울행정 법 원행정5부 ( 부장박양준 ) 는 18일“ 통 일부가 자유북한운 동 연합 을상대로한비영리 법 인설 립허 가취소 처 분 의 효력 은 본 사 건 의판결 선 고 후 30일이 되 는 날 까 지정지한다”고 밝혔 다. 재판부는“이사 건 처 분 의 효력 이유 지 됨 으로 써 신 청 인 ( 자유북한운 동 연합 ) 이 입 게 되 는유무형의손해가적지 않 을 것 으로보이고,이에신 청 인에게발생할 회복하기어려운손해를예방하기위해 긴 급한 필요 가있다고인정된다”며인 용 결정의이유를 밝혔 다. 그 러면서“피 신 청 인 ( 통 일부 ) 이제출한 자 료 만으로 이사 건 처 분 의 효력 정지가 공공 복리에 중대한 영 향 을 미 칠 우 려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고인정할만한소명이부 족 하 다”고 덧붙였 다. 앞서 통 일부는지난 6월북 측 이일부 탈 북민단 체 의대북 전 단 살 포행위원천 차단을 촉 구하자 엄 정대 응 방 침 을 밝 혔 다. 그 럼에도인천강화도인근 등 에 서이들 단 체 의대북 전 단 살 포 시도가 계속 되 자, 접 경지역주민안 전침 해가 우 려된다며지난달1 7 일 큰샘 과자유북한 운 동 연합에대한비영리 법 인설 립허 가 를취소했다. 정승임^김지현기자 ‘대북전단’탈북민단체 법인취소잇따라제동 ‘큰샘’이어‘자유북한’도집행정지 30 ( ) ( ) ( ) ( ) ( ) ( ) ( ) 광주광역시북구청소속살수차가18일오후달궈진아스팔트도로를식히기위해물을뿌리고있다.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특보가내 려진이날은올여름들어가장더운날로기록됐다. 광주=연합뉴스 전국폭염특보 ( ) ( ) ( ) ( ) 30 ( ) ( ) ( ) ( ) ( ) ( ) ( ) 광주광역시북구청소속살수차가18일오후달궈진아스팔트도로를식히기위해물을뿌리고있다.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특보가내 려진이날은올여름들어가장더운날로기록됐다. 광주=연합뉴스 전국폭염특보 ( ) ( ) ( ) ( ) 30 ( ) ( ) ( ) ( ) ( ) 마스 크 를 제대로 착용 해달라는 버 스기사를 폭 행한 뒤 이를 제지하는 경 찰 의손 등까 지 깨 문 60대 남 성이구속 됐 다. 수도권을 중심으로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대 규 모재 확산 우 려가 커 지는 가운데마스 크 착 용 을 요 구하는 버스 기사들이 욕 설을 듣 거나 폭 행당하는 사 건 이 끊 이질 않 고있다. 서울 동 대문경 찰 서는 마스 크 착용 을 요 구한 버스 기사를 폭 행한 A ( 60 ) 씨를 특정 범죄 가중처 벌 등 에 관 한 법 률 상 운 전 자 폭 행 및 업무방해, 공 무집 행방해 혐 의 등 으로 법 원으로부터영 장을 발부받 아 16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 다. 경 찰 에 따르 면 A 씨는 14일오 전 7 시 50 분쯤 서울 동 대문구 답십 리역인근 정 류 장에서마스 크 를제대로 착용 하지 않 은 채 버스에 탔 다가버스기사가 마 스 크 를제대로 써 달라고 요 구하자기 사의 머 리 채 를 잡아 당기고 폭 행한 혐 의를 받는다. 이 후 A 씨는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 들에게 욕 설을 하거나 시비 를 걸 어15 분 간버스 운행을 방해한 것 으로 전 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 동 한 경 찰 이 A 씨를 제지했으나 A 씨는경 찰 을 밀 치고손 등 을 깨 무는 등 경 찰 에게 까 지도 폭력 을 행사해 현 장에서 체 포 됐 다. 경 찰 관 계 자는 “신종코로나가수도권에서확산 하고있는데정확한 마스 크착용 을 권 하는 기사를 폭 행한 것 은 죄 질이나 쁘 다”고 밝혔 다. 버스 와 지하 철등 대중교 통 에서마스 크 미 착용 과 관련 한 시비로 기사나 시 민을 폭 행한사 례 는이번이처음은 아 니 다.지난6월서울 광 진구에서는50대 남 성이마스 크 를 써 달라는 버스 기사의 목 을물어 뜯었 다가구속 됐 고,서울지하 철 4호 선충 무로역에서는마스 크 를 쓰 지 않 은 30대 남 성2명이 착용 을 요 구하 는다른 시민과 시비가 붙 어난 동 을 부 리다경 찰 에 체 포 됐 다. 이승엽기자 이판국에$“마스크써달라”는기사폭행60대구속 말리는승객들에게욕설^시비 출동한경찰밀치고손등깨물어 광주광역시북구청소속살수차가18일오후달궈진아스팔트도로를식히기위해물을뿌리고있다.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특보가내 려진이날은올여름들어가장더운날로기록됐다. 광주=연합뉴스 전국폭염특보 ( ) ( ) ( ) ( ) 30 ( ) ( ) 광주광역시북구청소속살수차가18일오후달궈진아스팔트도로를식히기위해물을뿌리고있다.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특보가내 려진이날은올여름들어가장더운날로기록됐다. 광주=연합뉴스 전국폭염특보 도주 4시간지나서야공개$포항시‘가족감싸기’논란 경북포 항 시가포 항 지역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56번 환 자 의도주사실을잠적4시간이지나서야 시민들에게 알 려비난이 쏟아 지고있다. 더구나이 환 자가포 항 시 청 직원가 족 으 로 알 려지면서포 항 시내부에서도 ‘직원 가 족 이라 일부러 늦 게 공 개한 것아 니 냐 ’는의 혹 이일고있다. 포 항 시는 지난 1 7 일 오 후 4시3 분쯤 휴 대 폰 안 전 안내문자로 ‘코로나19 확 진자가출’이라는문구 와 함 께 56번 환 자의인상 착 의를 공 개하고발 견즉 시신 고할 것 을당부했다. 하지만문자가발 송된시간은이날 낮 12시 쯤환 자가집 을나가거리를 활 보하고 4시간이지나 서 였 다.이 환 자는또 ‘집에서대기하라’ 는연락에도이를어기고잠적했지만,포 항 시는‘가출’로표시해 빈축 을 샀 다. 한 포 항 시민은 “확진자가 다 녀 간 동 선 도 공 개하는데감염 병환 자가도주해 돌아 다니는 상황에서 4시간이지나서 야인상 착 의를 알 리는게말이 되느냐 ” 며“온시민이불안과 공 포에 떨 고있는 데포 항 시가 가출이라 표시한 것 을 보 고말문이 막혔 다”고말했다.한국일보 취재결과 56번 환 자는 포 항 시 청 직원 가 족 으로확인 됐 다.이때문에시 청 직원 들사이에도“도 망 간확진자가직원가 족 이어서 숨겼 다가 늦 게 공 개로 전환 했 다”는 뒷 말이나오고있다. 56번 환 자의가 족 인포 항 시 청 직원은 56번 환 자 와 함 께광 복 절 인지난 15일 서울 광 화문집회에도참여한 것 으로 드 러 났 다.이직원은직 접 자 동 차를운 전 해 상경했고, 자 녀 2명과서울사랑제일교 회고 등학 생신자1명도태 워갔 다.중 앙 재난안 전 대 책본 부 와 경북도, 포 항 시가 지난 14일부터‘서울 광 복 절 집회참석 자 와 서울사랑제일교회신자는코로나 19 검 사를받으라’는안내문자를발송 했지만,해당직원은지난 1 7 일 56번 환 자의 밀접접촉 자로 분류 된 뒤 보 건 소 지시로 검 사를받 았 다. 이에포 항 시 관 계자는 “포 항 시민들 에게확진자의도주사실과인상 착 의를 늦 게 공 개한 건 잘 못 한일이다”면서도 “ 환 자를 찾느 라경황이없어문자발송 이 늦 어진 것 일 뿐 직원가 족 이라고의로 늦 게 알린건절 대 아 니다”고해명했다. 한 편 ,포 항 시는 병 원 입 원을거부하고 도주하다 잡힌 56번 환 자를 ‘감염 병 예 방 및관 리에 관 한 법률 ’위반으로고발 조치하기로했다. 김정혜기자 광화문집회참석시청직원가족 ‘가출’로표시해알림문자에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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