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A10 특집 물론우리는전부터하루종일의 자에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 과거의연구들은장기간앉아있음 과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비만 및 조기사망의높은위험과관련된것 이었다. 몇몇 연구는 비활동과 암 사망사이의연관성을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그연구들대부분은사람 들이의자에서몇시간을보냈는지 기억하는방식으로진행됐는데이 런방법은믿을수없기로악명높 다. 이연구들은또한때때로하는 잠깐의 운동이 위험 방정식을 바 꿀수있는지의여부와방법을거의 조사하지않았다. 따라서 JAMA 종양학 6월호에 발표된이새로운연구에서는휴스 턴에있는텍사스대학교MD앤더 슨암센터의연구진과전국의다른 기관연구진이이미전국적으로실 시된대규모뇌졸중위험요인연구 의일부데이터를재검토하기로결 정했다. 이 연구는 3만명 이상의 중년 및 노인층남성과여성들로구성된다 인종그룹의 건강, 생활양식 및 건 강 상태에 대한 세부정보를 2002 년부터 수집했다. 이 참가자들 중 일부는정교한활동추적기를일주 일 동안 착용함으로써 얼마나 자 주 활발하게 움직였고, 얼마나 많 이앉아있었는지객관적으로기록 할수있었다. 추적기를 착용했던 약 8,000명 의참가자들은연구에참여했을때 45세이상이었고건강상태는좋거 나 약간 불안정했다. 일부는 과체 중, 흡연자, 당뇨병 환자이거나 고 혈압 또는 기타 상태를 보였다. 또 다른 사람들은 비교적 말랐고, 일 부는규칙적으로운동했다고보고 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활동추적기에 서 얻은 데이터를 통해 하루 평균 몇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보냈 는지를확인했다. 그랬더니대부분 은 매우 비활동적이었다. 그들은 거의 모든 날에 깨어있는 16시간 중 약 13시간을 의자에 앉아있거 나비활동적으로보냈다. 그러나차이점도있었다. 일부사 람들은 걷기, 집안청소, 정원일 등 의 가벼운 강도의 활동을 하거나 활발하게운동한것으로활동추적 기에나타났다. 연구진은 매일 앉아있는 시간을 기준으로 참가자를 3그룹으로 나 누었다. 그런다음모든사람의사 망기록을확인하여누가어떤유형 의암으로사망했는지들여다보았 다. 마지막으로연구진은통계적으로 앉아있는것이암으로인한사망가 능성을높였는지아닌지를조사했 다.그랬더니실제로그렇게나타났 다. 연구기간동안가장많은시간 을앉아서보낸그룹의남성과여성 은가장적게앉아있었던그룹보다 암으로사망했을가능성이82%더 높았다. 이것은 참여자의 나이, 몸 무게,성별,건강,흡연여부,학력,지 리적위치및기타요인들을통제했 을때도같았다. 다시말해서몇시 간 동안 앉아있는 것은 건강이 좋 더라도결국암으로사망할가능성 이높아진다는것이다. 그러나학자들은사람이더많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러한 위험이 어떻게변할수있는지통계적으로 모델링하면서고무적인결과를찾 아냈다.이모델에서는누군가가계 속 앉아있는 대신 30분마다 운동 을 하면 나중에 암으로 사망할 위 험이 31% 감소했다. 정식으로 운 동하지는않았어도보통앉아있는 시간에서 최소 10분 정도 일어나 가벼운 산책, 집안일, 정원일 등의 가벼운 강도의 활동을 했을 때는 암으로인한사망위험이약 8%감 소했다. 전체적으로볼때이데이터가보 여주는 것은“소량의 신체활동은 아무리 가벼운 활동이어도 암 생 존에도움이될수있다”는것이라 고MD앤더슨암센터의심장전문 의 수잔 길크리스트 박사는 말했 다. 그러나 이 연구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처음부터 질병 발생 위험이 아니라 암 사망률만을 살펴보았 고, 모든암유형을한데뭉뚱그린 것이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종류의 전향적 연구는 무작 위실험이아니고, 더많이앉아있 는것이암사망률을증가시킨다기 보다단지두요소가연결되어있다 는 것이다. 또한 앉아있는 것이 어 떻게위험을증가시키는지, 비활동 이우리몸을직접적으로변화시키 는지, 또는 앉아서 먹고 마시는 것 을 포함한 다른 요인들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영향 을미치는지에대한단서도제공하 지않는다. 길크리스트 박사는 그녀와 동료 들이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문제 중일부를조사하기를희망한다고 말했다. 몇가지약점에도불구하고 그녀는 이 연구의 데이터가 무척 고무적이라고생각한다. “가장 실질적인 수확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밖에 나가 운동하거나 마라톤을 뛸 필 요까지는 없다는 사실”이라고 말 한그녀는“한시간에몇분씩일어 나서거실을돌아다니는것만으로 도유의미한차이를만들수있다” 고강조했다. <ByGretchenReynolds> <삽화:뉴욕타임스> 1일 16시간 비활동적 사람 가장 많이 앉아 생활할 때 덜 앉아있는 사람보다 암 사망률 82%나 높아 운동은 하지 않더라도 산책, 집안일, 정원일 등 가끔 가벼운 활동 하면 사망위험 8% 감소 나타나 하루 종일 앉아있으면 암 사망 위험 높아진다 몇 시간 동안 계속 앉아있으면 나중에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새로운 연구 결과 밝혀졌다. 비활동과 암 사망률의 관 계에 대한 이 연구는 역학 연구여서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는 없다. 그 러나극단적으로비활동적인사람은암으로죽을확률이무려 80%나 더높다는결과를이연구는보여주고있다. 그러나희망도있다. 하루에몇분만이라도일어나서천천히걸어도암 으로인한사망위험을낮출수있다고이연구는보고하고있다. ■ 비활동성과암사망률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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