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A6 종합 “친부모와 가족이 제가 죽었다고 믿거 나저를찾는방법을몰랐을까봐두렵습 니다. 나이들수록영영부모님을보지못 할수도있다는생각에눈물이나고슬퍼 요.” 워싱턴주시애틀에사는입양한인에이 미 카 배럿(한국명 오미숙·51)씨는 친부 모가 자신을 잃어버리고 눈물의 나날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며이같이말했다. 배럿씨가한국아동권리보장원입양인 지원센터에 보낸 사연에 따르면, 1969년 1월8일 생인 그는 두돌이 지난 1971년 5 월 22일 대구 달성군 금동시장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유가면 사무소 직원에게 발 견돼대구아동임시보호소로옮겨졌다. 실종됐음에도일주일도안돼입양이결 정됐고, 서울에 이송돼 1972년 1월 미국 에갈때까지위탁가정에서있었다. 오하이오주에 입양됐다가 캘리포니아 주와유타주에서자랐다. 공군장교인양부와변호사인양어머니 사이에서다복하게성장한그는결혼해2 남1녀를뒀다. 그는2017년6월입양인을위한모국방 문프로그램에참여해 45년만에처음으 로방한했고, 당시달성군을찾아수소문 끝에 친부모 대신 자신을 발견했던 유가 면사무소직원을만났다. 그 직원은“5월22일 아침, 창녕 방향에 서 달성군까지 혼자 울면서 걷고 있었고, 얼마나 많이 걸었는지 바짓가랑이는 온 갖먼지투성이였다”고기억했다고한다. 또 말을 제대로 못 해 18∼20개월 정도 로나이를추정했다. ‘오미숙’이라는한국이름은본명이아 니고입양기관에서지어졌을것으로보고 있다. 2살때길잃었다입양…눈물흘릴부모가슴아파 시애틀 오미숙씨 애끓는 사연 뉴욕주등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지정한주에서뉴 욕시를 방문하는 호텔 및 단기렌트 숙박업 소 투숙객들은 의무적으로 연락처가 기재 된‘여행자양식’(traveler form)을작성해 제출해야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번 주 부터시행에들어간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시내 모든 호텔과‘에어비 엔비’(Airbnb) 등 단기렌트 숙박업소들은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지정 주에서 도착 한 투숙객을 상대로 여행자 양식을 받아야 만방을배정할수있다. 만약투숙객이여행자양식작성을거부한 다면B급경범죄로기소되거나민사상벌금 이부과될수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뉴욕시내 모든 호텔 과 단기렌트 숙박업소는 투숙객으로부터 반드시 연락처가 기재된 여행자 양식을 받 아야 한다”며“만약 투숙객이 여행자 양식 작성을 거절한다면 절대 방을 배정해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또드블라지오시장은이날뉴요커들에게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33개 주와 푸에토리코, 버진 아일랜드 등 2개 지역에 여행을자제해달라고권고했다. 만약여행을가더라도뉴욕시로돌아온다 면반드시 14일간의자가격리의무화규정 을준수해야한다고강조했다. 뉴욕주등이코로나19위험지역으로지정 한35개지역에서뉴욕을방문한이들의의 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이 를위반할경우최대 1만달러의벌금을물 어야한다. 조진우기자 코로나 위험지역서 오는 숙박업소 투숙객 뉴욕시, 여행자 양식 제출 의무화 오미숙씨어릴때모습과현재모습. 살인용의자18년만에잡았다 힙합가수잼마스터제이 마약거래상들소행밝혀 미제로남을듯했던유명힙합그룹‘런디 엠씨’(RunD.M.C)의멤버잼마스터제이 의 살해 사건 용의자가 18년 만에 붙잡혔 다. 연방대배심은지난 2002년잼마스터제 이살인사건의용의자로칼조던주니어(36) 와 로널드 워싱턴(56)을 17일 기소했다고 CNN이보도했다. 잼마스터제이는 2002년뉴욕퀸스에있 는개인소유녹음실에서괴한의총을맞고 3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당시 용의자들이 도주하면서 사건은 오랜 시간 미해결 상태 로남았다.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이날 세스 D. 듀샴 뉴욕동부지역검사대행은두용의자가마 약거래와관련, 보복성살인을공모했다는 내용의형사기소장을공개했다. 이번 사건이 해결된 것은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의끈질기고헌신적인수사노력에 따른것으로풀이된다. 듀삼검사대행은“피해자와가족, 친구그 리고해당사건에많은관심을가졌던지역 사회를 위해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라는 점 에서우리에게중요한일”이라면서사법당 국이결코수사를포기하지않았다고말했 다. 기소장에 따르면 잼 마스터 제이는 1996~2002년사이상당량의코카인을운 반하는과정에서또다른마약거래상이었 던 워싱턴, 조던 등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두사람은살해를공모한뒤 2002년 10월30일그의녹음실로난입해잼마스터 제이의머리에총격을가했고, 같이있던일 행의다리를쐈다. 대릴 맥 대니얼스와 조셉 시먼스, 잼 마 스터 제이 트리오로 구성된 그룹 런 디엠 씨는 1980년대 초 미국에서 힙합 장르를 대중음악으로이끌었던최초의힙합그룹 이다. 또코로나파티 제정신인가? 할리웃서100여명참석 LA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 모 인원이 모이는 파티를 금지했음에도 불 구하고지난주말할리웃지역에서소셜미디 어 인플루언서가 대규모 생일 파티를 열어 LA경찰국에의해강제폐쇄돼논란이일고 있다. LA타임스에따르면틱톡동영상제작 으로유명한브라이스홀은지난14일할리 웃힐스에위치한자택에서대규모생일파 티를열었다. 홀은 틱톡과 유튜브 등의 소셜 미디어에 각각 1,290만, 2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한유명소셜인플루언서로꼽히는인물이 다. 당시홀의21세생일을축하하는파티에 는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 용하지않고거리두기를지키지않은채파 티에참여했으며, 집안에서남녀스트리퍼 들이춤을추는장면이소셜미디어를통해 게시되기도했다. LAPD는이웃주민들의신고를받고15일 오전4시께해당자택을폐쇄한것으로전해 졌다. 경찰은이번파티가대규모모임을금 지한LA카운티의코로나19방역수칙을위 반했다고밝혔다. 석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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