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지금 들어가셔도 되지만 곧 자정이 되면바로나오셔야돼요.” 18일오후 11시서울 성북구 종암동 의한PC방.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 ( 코로나19 ) 확산세를잡기위한운영 중단을한시간앞두고PC방직원들은 가게문 닫을 준비에여념이없었다. 직 원들은게임에열중한손님사이를돌아 다니며“0시부터문을 닫는다”며안내 를하고, 출입문입구에‘19일부터국가 정책에따라 8월 30일 24시까지영업을 중단합니다’ 등의안내문구를 붙이는 등정신없는기색이역력했다. PC방을 운영하는 40대A씨는정부 지침에따라손님들을내보내면서도근 심어린표정이역력했다. A씨는“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는 좋다고 해도, 나라에서월세를면제해주는건아니지 않느냐”며한숨을내쉬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정부가 수도권의PC방,노래방등12개업종고 위험시설에대한운영중단을명령한첫 날, 대다수업주들은 마지못해정부지 침에따르면서도통제가장기화될수도 있다는가능성에생계를우려하는모습 이었다. 성북구돈암동성신여대인근노래방 도정부지침을준수해영업중단준비에 여념이없었다. 20대초반대학생으로보이는손님들 이자정이넘어노래방에출입하려하자 한 사장이“미안하지만입장이불가하 다”며이들을돌려보냈다. 0시부터업장 내부에대한방역작업을실시하는곳도 있었다. 사회적거리두기2단계조치를 시행 하며19일0시를기해모두문을닫아야 했지만,일부업주들이이후에도영업을 계속하는 상황도 목격됐다. 종암동의 한노래방은 0시이후에는카드대신현 금으로요금을받는등기록에남지않 는‘꼼수’영업을하기도했다.한코인노 래방은오전1시이후에도네온사인간 판을켜놓은채손님들을받고있었다. 주인김모 ( 73 ) 씨는“정부의행정명령발 동에대해아는바가없다”며체온계로 방문객의열을 체크하고 방명록을 작 성하는등 1단계지침대로영업을하고 “카페여는데우린왜$” “나라가월세내주나” PC^노래방점주한숨 노래방등어제0시부터입장막아 카드대신현금받고꼼수영업도 주점들도문닫아유흥가한산 일부는몰래영업, 호객행위도 “카페^음식점도확진자나왔는데 술집^PC방만고위험시설”반발 영업중단된업소들첫날표정 서울·경기·인천지역의사회적거리두 기가 18일부터‘완전한 2단계’로격상되 면서300인이상대형학원들은사상첫 실시간원격수업으로의전면전환을앞 두고있다.상당수가기숙학원등을포 함한 대입학원인대형학원들은 세부 지침없는 대면수업중단에혼선을 겪 고있다. 19일휴원에들어간종로·메가스터디· 이투스등대형학원들은시스템정비를 거쳐종로학원과메가스터디는 20일부 터,이투스는 21일부터실시간원격수업 에들어간다고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확산으로인한 대형학원들의휴원 은이번이처음은아니다.신천지발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교육부의권고에따 라 대형학원들은지난 2월말부터 3월 중순사이약 3주간휴원을감행한적이 있다. 수업은 온라인동영상 강의제공 등으로대체했다. 임성호 종로하늘교육 대표는 “기존 수업시간표대로교사는자기강의실에 서수업을진행하고학생들은그시간에 ( 온라인으로 ) 수업을실시간으로듣는 것”이라며“질문이나 피 드 백 은전화,이 메일등다 양 한경로로가능 할 것”이라 고말했다. 한 편 에서는기숙학원 퇴소와 원격수 업을 언 제까지지속해야하는지에대한 교육당국의세부지침이없어혼 란 이일 고있다. 방역당국은 18일오후 5 시대 국 민담 화를통해대형학원을 집 합금지 대상 고위험시설로지정하고 19일 0시 부로 운영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학원에서숙 식 을해 결 하는기숙학 원생들도원 칙 적으로는7시간만에 퇴소 를준비해야했다. 이투스 관 계자는 “상당수기숙 학원 이대중교통과 떨 어진시 외곽 에위치하 고 차편 마 련 에시간이 걸 려400 ~5 00명 이나 되는 학생들을 바로 퇴소 시 킬 수 없다”며“교육 청 과 협 의해20일오전까 지 퇴소 하는 걸 로 협 의했다”고밝혔다. 기숙학원생 퇴소 지침이방역당국의 수도권주 민 이동 자제권고 와 상 충된 다는지적도나 왔 다.메가스터디 관 계자 는 “방역이이 뤄 진학원이가장안전 할 수있는 데 , 다 른 지역으로 학생들이 흩 어지는것에대한우려가있다”며“교육 당국에서어 떤 방 식 으로 귀 가를시 킬 지 세부지침이명확하게내려 와 야 학생들 을 퇴소 시 킬 수있다”고말했다. 대형학원들의원격수업이 언 제까지이 어질지도미지수다.임대표는 “어 떤 지 역 청 은 30일로 특 정하기도하고어디는 특 정 할 수없다고하는등확실 히 정해 진일정이없어우리도 언 제까지원격수 업이이어진다고공지하지못했다”라며 “내 달 수능과수시원서 접 수를앞두고 우려가크다”고말했다. 한 편 사회적거리두기2단계적 용 에 따라서울·경기·인천의300인미만중 소 형학원들의경우에도 △ 출입자명부 관 리 △ 출입자증상확인 △ 방역 관 리자지 정 △ 시설내이 용 자간 2 m ( 최소 1 m ) 간 격 유 지등 핵 심방역수 칙 이의 무 화 된 다.교육부 관 계자는“교습 소 까지포함 한 300인미만중 소 형학원들의경우 핵 심방역수 칙 을이행하지않 았 다해도사 후조치는없었지만 2단계가적 용 되면서 핵 심방역수 칙 을어기면 집 합금지, 벌 금 등제 재 조치가이 뤄 진다”고말했다. 박소영기자 당국, 7시간주고‘기숙학원퇴소’지시$대형학원대혼란 수백명학생제시간퇴소힘들어 교육청과협의해시한연기하기도 사상첫실시간원격수업전면전환 수능접수한달앞두고불안확산 있었다. 고위험시설에포함되는 단 란 주 점 이 나감성주 점 도사정은마 찬 가지 였 다.성 북구일대 유흥 가는 코로나 확산으로 거리는한산했지만,여전 히 일부 테 이 블 에는 손님들이자리를 잡고 술잔 을 기 울이고있었다.일부직원들은행인들을 상대로호객행위를하기까지했다. 익 명 을 요구한 한업주는 “이미 긴급 생계지 원을받은상황에서 또집 합금지명령을 발동하니영업손실이 너무 크다”며한 숨을내쉬었다. 일 각 에서는 고위험시설 선정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일고있다. 카 페 나 일반음 식점 을중심으로도확진자가대 거발생하고있는상황인 데 , 왜 일부 술 집 과 PC방 등만 고위험시설에포함됐 는지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PC 방사장은“이번에 왜갑 자기PC방까지 고위험시설에들어 갔 는지기준을이해 할 수없다”면서“지난 달 월세도 다 내 지못했는 데 이번 달 은어 쩌란 말이냐”며 목 소 리를 높였 다. 김영훈기자 서울시가19일0시를기해유흥업소등12종의고위험시설에대해영업중단조치를시행했다.이날고위험시설에속하는서울의한한식뷔페(왼쪽부터)와양천구의입시학원에운영중단을알리는안내문이붙어있다. 송파구코인노래방에서는구청관계자들이출입문에 ‘집합금지 명령’을붙이고있다. 뉴스1 · 연합뉴스 ☞1면‘서울시청도셧다운’에서계속 3단계는 급 격한 유 행확산을 차 단하 고방역 망 통제력을회 복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 문에 필 수사회경제 활 동 외 모 든 활 동은 원 칙 적으로 금지 된 다. 10인이 상 집 합 ^ 모임은 물론 ,노래방 ^뷔페 등고 위험시설 뿐 아니라목 욕탕 등중위험시 설도운영이중단 된 다.사실상일상생 활 과경제 활 동이마비되는것이다.정부가 3단계로의격상을 망 설이는것도이 때 문이다. 정세 균 중 앙재 난안전대책 본 부 ( 중안 본 ) 본 부장 ( 국 무총 리 ) 도이날중안 본 회 의에서“3단계로격상시국 민 생 활 과서 민 경제에 엄청 난 충 격을 준다”며“지금 은 3단계로격상해야하는상황이발생 하지않게확산세를 저 지하는것이 급 선 무 ”라고말했다. 정세균“코로나 3단계땐경제에큰충격$확산세방지가급선무” 문닫은뷔페 · 학원 · 노래방 D3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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