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간한국’ 매주 10,000부 동남부 8개주 배포 2020년 8월 21일 (금) 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어 실업 상태에 있거나근무시간이줄어준실업상태 에 있는 미국인 10명 중 4명 정도는 한 달을 버틸 경제적 여유가 전혀 없는 것 으로나타났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좀처럼 되 살아나지 않으면서 각종 경제적 지원 혜택들이 연이어 종료되고 새 직장을 구해 일터로 복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미국 내 실업자들이‘소득 절벽’(income cliff) 으로내몰리고있 다. CNBC는 사회보장연금 정보를 제공 하는‘심플리와이즈’(SimplyWise)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사태로 근무 시간이 줄면서 임금이 삭감된 경 우를 포함해 직장을 잃어 실업 상태에 있는 미국인 중 38%는 현금성 자산이 없다보니한달을버텨낼수있는경제 적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 일보도했다. 더욱이2주도버텨낼수없는극한상 황에 놓여 있는 실업자의 비율도 20% 에달하는것으로조사됐다. 61%는 500달러로 없어… 600만명 당장 소득절벽 실업수당만 의존 2,800만명… 추가 수당 나오기만 실직 미국인 40% 한달 버티기 힘들다 실업자의61%는전당포를이용하거나 물건을내다팔지않으면단돈500달러 도 수중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 상황의 심각성을드러냈다. 지난7월초1,128명의미국성인을대 상으로온라인으로진행된심플리와이 즈의이번조사결과는미국내실업자 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부족하 다 보니 실업 관련 지원이 끊겼을 경우 재정적어려움에봉착할수있음을보여 주고있다. 7월말현재실업수당에의존하는실업 자는 2,8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연방노 동부는보고있다. 이미연방정부가지 급했던 600달러의추가실업수당은지 난7월말로종료됐다. 연방정부 추가 지원금 없이 각주에서 지급하는실업수당이이들의수입전부 다. 캘리포니아주의경우 1주최대 450 달러가지급되고있으며평균실업수당 금액은340달러다. 추가 경기 부양책은 공화, 민주 양당 사이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의 회 문턱마저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실업자들이 소득 절벽에직면하는상황이현실로나타나 기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인‘마켓 컨설트’ (Market Consult)에따르면600달러추 가 실업수당 지원금이 사라지면서 약 600만명에달하는실업자들이당장이 번 달부터 각종 페이먼트를 하지 못할 것으로예상된다. 여기에 렌트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도퇴거를유예하는연방정부의지침도 지난달로효력을잃어각주나지방정부 의 퇴거 유예 조치가 없다면 실업자들 의퇴거대란도결코배제할수없는상 황이다. 더큰문제는 60대미국인중 20%정 도가 직장을 잃었거나 무급 휴직 중이 라는사실이다. 고령이라는 이유로 재취업의 기회가 상대적으로적다보니일자리를구하기 가 어려워 조기 은퇴로 내몰릴 수 있다 고매체는지적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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