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D3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의대정원확대와공공의대설립을위 한국민권익위원회설문조사가여론세 력전으로비화하고있다.일부지방자치 단체는 물론지역주민등이나서설문 조사 동참 운동에나서고, 의료계는이 를 ‘여론조작행위’라고비판하며공방 이거세지고있다. 20일 전북도와 전남도, 대한의사협 회등에따르면최근전북 남원시와전 남 목포시는 직원들에게의대정원 관 련 권익위설문조사와 청와대 국민청 원 등에참여하라는 공문·공지를 내려 보냈다. 권익위설문조사는 현안을 둘 러싼 갈등 조정을 취지로 의견을 수렴 하는 ‘국민생각함’ 정책의일환으로, 11 일부터는 △의사 수와 공공의대확충 △의사 파업에대한 의견 등 설문조사 를진행중이다. 남원시는지난14일‘시장님지시사항’ 이라는제목의권익위설문조사참여요 청공문을 각 부서에전달하면서, 특정 응답을강요해논란이일고있다. 시기 획실관계자들은 각 설문 문항마다어 떤항목에체크해야하는지를자세하게 안내했는데, 모두 의대정원확대와 공 공의대설립에‘찬성’하는항목이다. 더욱이공문에는부서내설문조사참 여인원을 적어회신하라는 요구도 포 함되면서강제성이짙다는비판이나왔 다. 공문에는단순히각과별참여인원 을적어보고하라는게아니라,‘공무원, 공무직, 청원경찰, 기간제등직무 별로 설문참여인원을세분화해회신하라’고 적혀있다. 목포시역시자치행정과직원이게시 판을통해‘30여년간우리지역민의숙 원사업인목포대의대유치가눈앞에보 이는 듯 하다. 휴대폰으로 국민청원으 로 연결되는 링크를 보내겠다. 참여하 라’고공지하면서내부반발이일었다. 의협은지자체들의행위가여론조작 이나 다름 없다며강력하게반발하고 있다. 특히설문조사를 강제한 것으로 확인된일부지자체에대해서는법적대 응도 고려하겠다고 압박하는 상태다. 의협관계자는 “의대유치에혈안이된 지자체는단체장의권한과위력을내세 워소속 공무원에게여론 조작을 종용 하고있다”며“권익위는설문조사의대 상이될수없는전문적인보건의료정책 에대한 편파적설문조사를 당장 중단 해야한다”고비판했다. 해당설문조사와국민청원등에대한 세력전은각지역온라인커뮤니티에서 도벌어지고있다. 맘카페, 부동산카페 에서는 ‘우리지역으로공공의대가설치 돼야이득’이라며설문조사참여는물론 자신의지역에공공의대를 설립해달라 는국민청원을올리자는글이최근며칠 새다수게재되고있다. 반면설문조사 에서반대표를던지자고맞붙는이들도 해당게시글에몰리면서수십개의댓글 공방이이어지는중이다. 권익위설문조사는이날낮12시현재 3만1,656명이참여했다. 권익위관계자 는 “설문조사는 오는 25일까지2주간 진행될예정으로, 중단할계획은없다” 고말했다. 신지후기자 “시장님지시”$ 의대증원권익위설문에공무원동원한 지자체들 남원^목포시“조사참여”공문 찬성항목에체크구체적지시 ‘참여인원직무별로보고’요구 목포시“의대유치숙원눈앞” 직원게시판에국민청원링크 의협“여론조작행위”강력반발 “어지러워서서있기힘드신분은이쪽 으로오세요” 20일오후 1시서울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앞. 온도계가 33도를 가리 키는뙤약볕아래 30m 가 량 길 게 늘 어 선 검 사 대기자들의마 스 크가 땀 으로 흠뻑젖 었다. 안내를 맡 은보건소직원역시나방역 복 으로 중무장 하고있어비오듯 땀 을 흘 리고있었다. 기다리다 지 친 한 노 인 은아예 바닥 에주 저앉 아연신찬물을 들이 켰 다. 이 곳 에는이날 오전에만 150명이 검 사를 받 으러방문했고, 미쳐검 사를 받 지 못 한이들은 보건소 측 이나 눠준 번 호 표를들고오후에다시 찾 아왔다. 보 건소 측 은 “ 검 체실이세 곳뿐 인데 검 사 받 으러오시는분들이 많 다보니무더위 속에대기시간이 길 어 져 힘들어하신다” 고말했다. 신종 코 로나 바 이러 스감염증 ( 코 로나 1 9 ) 확진자수가 폭 발적으로 증 가하면 서전국의선별진료소는 폭증 하는 검 사 자대응에안간힘을 쓰 고있다. 불 과나 흘 전 6,000여건에 머 물던전국하 루검 사자수는이제2만건에 육 박했고, 본격 적인더위마 저 시작되면서 검 사를기다 리는대기자와이를 처 리하는의료진모 두사 투 를벌이는중이다. 특히이날기 준 6 7 6명의 누 적확진자 가발생한서울사 랑 제 교 회를관할하는 성북구의선별진료소는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 교 회확진 자가 처음 발생한 12일이전에는 하 루 7 0 ~8 0명정도 검 체를체취했는데현재 는 250명으로 3 배 이상 늘 었다”고 말 했다. 현재 성북구 내에서만 사 랑 제일 교 회 및광복절집 회관련 검 사 대상자가 3,600명에달한다.여기에더해 교 회인 근체대 입 시 학 원에서원생1 8 명이확진 판정을 받 으면서지역 감염 의확산도우 려되는상 황 이다. 김정현^김영훈기자 33도찜통더위속 방호복중무장 선별진료소‘사투’ 하루검사자수 2만건육박 홍수피해를입은전남곡성군오곡면의한이재민이20일코로나19확진자발생으로대피소가폐쇄되자집으로돌아 와이불한장펼친뒤고단한몸을뉘이고있다. 복구가덜된탓에군데군데곰팡이가슨벽과바닥상태가심난해보 인다. 곡성=연합뉴스 홍수이재민 ‘코로나유탄’ ☞1면 ‘환자 등지는 의사들’서계속 결국이달 26일부터대 형병 원에는 교 수들만 남게된다. 서울아산 병 원의경 우전체의사 1,500명중전공의가 500 명,전 임 의가 300명이다.이들의 9 0 % 가 파업에 돌입 하면 피 해는고 스 란히환자 들의 몫 이된다.이날부터비상대응체계 에들어간 서울아산 병 원관계자는 “진 료과별로 교 수 급 의료진, 입 원전 담 전 문의를 활 용해공 백 을최소화하려는계 획을 세우고 있다”며“응 급 도가 낮은 환자의 입 원과수 술 은이 미 일부연기했 다”고말했다. 그럼 에도의료공 백 은 불 가 피 할전 망 이다. 의료계에따르면전국에서 활 동 중인의사는 6만명 ( 30 병 상 이상 규 모 병 원근무 ) 정도인데전공의1만2,000명 전 임 의 3,000명이업무를 중단하면전 체의료인력의4분의1이 줄 어들기 때 문 이다. 천 은 미 이대목동 병 원 호흡 기내과 교 수는 “ 교 수와전공의는주업무가다 르기 때 문에 교 수들이전공의들의업무 를모두대신하는것은한계가있다”며 “결국 환자 수를 줄 일수 밖 에없다”고 말했다. 의료공 백 을최소화하려면경 증 환자 는동 네병 원으로보내고, 심 각한 환자 만 대 형병 원에가도 록 ‘의료 전달체계’ 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에힘이실 린 다. 김윤 서울대의료관리 학교 실 교 수 는“대 학병 원에서진료하는환자중반 드시대 학병 원에와야 하는 중 증 환자 는 절 반이하”라고말했다.개원의들도 26일 ~ 2 8 일사 흘 간 총 파업을벌이 긴 하 지만지난14일1 차총 파업당시전국의 원중휴진에참여한의원은 30 % 안 팎 이 었고서울은1 9%였 다.전공의,전 임 의의 업무중단으로인한대 형병 원의의료공 백 을동 네 의원들이상당부분 메 워 줄 수 있다는 얘 기다. 전공의들은방역과 감염증 상 황 에적 극 적으로대응하겠다는 입 장이지만,일 선에서대거물러날 경우 신종 코 로나 현장은 혼 란에 빠져 들수있다.정부는 확진자 급증 에 대비해이날 충청권에 3 8 0개정도 병 상을확보해수도권중 증 환자수용을 돕 도 록 할방 침 을 밝혔 다. 하지만이날 현재수도권 병 상 가동 률 은 감염병 전 담병 원이5 8% ,중 증감염병 환자치료 병 상은 61 % 에달해 머 지 않 아 공 급 부 족 상 황 에도달할전 망 이다. 병 상 부 족 과의료인부 족 의두 악 재가결 국신종 코 로나위기를더키울 수 밖 에 없는구조이다. 정부와의료계는이날도전공의파업 을 막 기위한 타 협 점 을 찾 기위해대화 를 모 색 했지만 결실을 거두지 못 했다. 의사 4분의1 줄어의료공백$코로나위기키울수도 ☞1면 ‘자성론 이는 개신교’서계속 신도들에대한개별 교 회의 영향 력이 절 대적인특성도경우에따라사회적문 제를야기할수있다.전목사를 맹 목적 으로지지하는 사 랑 제일 교 회신도들이 대표적인사 례 다. 이상 철 크리 스챤 아카데 미 원장은“한 국 교 회에서 담임 목사는 봉 건시대의 영 주와 같 은 지위에있는데이 런 특성은 보수,진보성 향 을 막 론하고나 타 난다” 고지적했다. 한국 교 회의고 질 적인 병폐 로지목되 는 ‘반지성주의’도 끊 이지 않 는 논란의 대상이다. 과 학 적인분 석 이나전문가의 견해를거부하고오직 교 회와신 앙 이모 든 문제를해결할 수있다는 맹 신을말 한다. 지난 3 월 경기성남의한 교 회가 “소 금 물로 입 을 소 독 하면 코 로나1 9 를 막 을수있다”며신도들에게소 금 물을분 무기로 뿌린 사 례 가대표적이다. 개신 교 는 천 주 교 나 불교 등과 달리 중 앙집 권 식교 단이없어개별 교 회에대 해통제가어 렵 다는 점 역시 교 계내부의 문제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 다. 전국 기 독노 동조 합 추 진위원회대표 엄 태근 목사는“ 교 회가자정 능 력이없기 때 문에 전목사 같 은인물을파면하지 못 한다” 고지적했다. 개신 교 에대한여론이 악 화하자일부 개신 교 인들은책 임 을통 감 하며사과하 기도 했다. 진보 성 향 개신 교 연 합 기관 인한국기 독교교 회협의회 ( NCCK ) 는지 난 1 7 일 코 로나1 9 재확산상 황 과관련 해 입 장문을내“ 코 로나 1 9 재확산의중 심 에 교 회가있 음 을참 담 한 심 정으로인 정하며 깊 은사 죄 의 뜻 을 밝힌 다”고 밝 혔 다. “담임목사는봉건영주$교회자정능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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