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A6 종교 켄터키주연방법원이동성커플 의 결혼사진 촬영 요청을 거부할 권한이 있다며 기독교 사진사의 손을들어줬다. 기독교법률단체ADF에따르면 저스틴워커연방판사는지난 14 일 결혼사진 전문 사진사이자 블 로거로 활동하는 첼시 넬슨에게 동성결혼촬영및관련블로그내 용 작성 거부권이 있다고 판결했 다. 넬슨은루이스빌시조례안에 따라 결혼사진 촬영을 거부할 경 우 거액의 벌금과 법원 명령 보고 서제출등의처벌을받을수도있 었다. 법원은헌법은“동성애자권리와 언론의 자유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두 가지를 동시에 요구한다”라며 이번 판결 의근거를밝혔다. 그러면서“단지 동성애자라는이유만으로사회에 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안 되고 기독교인들역시동성애자들을부 당하게대우할수없다”라고동성 애자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법원또연방법무부가지난 2월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시 의 요청도 기각했다. 넬슨은 기독 교 신앙에 따라 이성간의 결혼식 사진만 촬영하지만 시 조례안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조례안 에 따르면 넬슨은 고객들에게 사 진촬영거부이유를밝힐수없고 자신의웹사이트나소셜미디어에 신앙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할 수 없다. 이에연방법무부는시조례안이 넬슨의 표현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다면소송을제기한바있다. ADF 측은“시의 조례안에 대한 해석은 헌법으로 보장된 언론의 자유와 종교 자유를 위반한다”라 며“넬슨에게도다른미국인과마 찬가지로 자유롭고 평화롭게 일 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법원의판결을환영했다. 거의대부분의미국인들이교회 와같은종교기관도코로나19방 역수칙준수에서예외가될수없 다고생각하는것으로조사됐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 가 7월중순미국성인약 1만명 을대상으로실시한온라인설문 조사에서 다수로 볼 수 있는 약 79%가교회도다른사업체나공 공 기관과 마찬가지로 집단 모임 자제, 사회적거리두기지키기와 같은방역수칙을의무적으로따 라야한다고답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적용과 관련, 교회에일부완화된예외규정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 는약19%에불과했다. 퓨 리서치 센터 측은 미국인들 의 이 같은 반응은 교회 예배 제 한이 종교 자유를 보장하는 수 정헌법제1조를침해한다며제기 된소송을기각한연방법원의판 결과같이하는것으로풀이했다. 교회도방역수칙적용에서예외 가될수없다는답변은기독교인 들사이에서도많았다. 전체기독교인중에서는약 4분 의 3이 교회에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실내 현장 예배 재개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복음주의 개신교 인들사이에서도약 62%가예배 를재개하더라도방역수칙을지 켜야한다는입장을나타냈다. 교회가 방역 수칙 적용에서 예 외가될수없다는입장은정당지 지성향에따라큰차이를보였다. 공화당지지성향응답자중에서 는비교적높은약65%가교회도 방역수칙을준수해야한다고답 했고 민주당 성향자 중에서는 압 도적으로높은약93%의교회도 예외가될수없다는반응을나타 냈다. 현장 예배 출석 의사를 묻는 질 문에는 비교적 많은 응답자들이 출석의사를밝혔다.예배정기출 석자를대상으로한질문에서약 64%의 응답자가 코로나19‘전 파’또는‘감염’우려 없이 예배 에 출석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아직까지 마음 놓고 예배에 출 석할자신이없다’라는응답자는 약36%였다.예배출석에가장높 은자신감을보인교파는백인계 카톨릭신자로약71%라예배출 석의사를밝혔고히스패닉카톨 릭신자의예배출석의사비율은 약47%로가장낮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미국인들의 교회 출석 경향에도 어느정도변화가예상된다. 코로 나19 사태가해결되면교회에출 석하겠느냐는 질문에 미국 성인 중 약 42%가 전과 동일한 횟수 로출석하겠다고답했다. 더욱자 주출석하겠다는답변은약10%, 덜 나가겠다는 답변은 약 5%였 다. 이전에교회에출석하지않았 고앞으로도나갈계획이없다는 답변도 약 43%에 달했다. 교회 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인들 중에서는 전과 동일하게 출석하 겠다는답변이약73%로대부분 을차지했고전보다자주출석하 겠다는교인도약16%로조사됐 다. 코로나19사태로온라인예배가 보편화된 가운데 온라인 예배에 대한만족도는상당히높았다. 최 근온라인예배를시청한적이있 는응답자중약 54%가‘매우’, 약37%는‘어느정도’온라인예 배에만족한다는반응을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 면온라인예배를더자주시청하 겠다는반응많지않았다. 이전처 럼현장예배에출석하겠다는응 답자가약53%로가장많았고온 라인 예배를 줄이겠다는 비율은 약28%였다. 온라인예배를자주 시청하겠다는 비율은 약 19%에 불과했다. 준최객원기자 미국인대다수가교회와같은종교기관도코로나19방역수칙을의무적으로지켜야한다고생각하고있다. <연합> 기독교인 4분의 3 “교회도 동일규정 적용해야” “예외 규정 적용할 수 있다”는 19%에 불과 온라인 예배 시청자 91% “대체로 만족” 반응 “방역수칙 준수 교회도 예외 아니다” 미국인 79% 응답 동성커플 결혼촬영 거부할 권리 사진사에게 있다 법원, 기독교사진사손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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