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B3 부동산 최근소비자들의주택구입에대 한자신감은점점떨어지고있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은 달아오 르고있다. 주택 구입에 대한 자신감을 잃 고 있는 이유는 하루가 다르게 치 솟는 주택 가격 때문이다. 코로나 봉쇄령 해제와 함께 주택 구입 수 요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쏟아 져 나오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매물이 부족해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고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패니메 이가 집계하는‘주택 구입 동향 지수’ (Home Purchase Sentiment Index)는 7월들어큰폭으로하락 했다. 지수에 따르면 주택 구입 시 기로 적절하다는 답변은 전달 약 61%에서약 53%로급감했고반대 로 주택 구입 시기로 부적절하다 는 답변은 약 27%에서 약 38%로 높아졌다. 주택 구입에 대한 자신감이 낮 아진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영향도 있지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주택 가격이 주요 원인이다. 덕던컨패니메이수석이코노미스 트는“매물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 이 주택 시장 신뢰도에 부정적으 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설명 했다. 주택구입에대한자신감이이처 럼 떨어지고 있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한 것으 로 나타났다. 구글 검색어를 조사 한 바에 따르면 주택 구입과 재융 자와 관련된 검색 횟수가 최근 들 어폭발적으로증가하고있다. 구글 검색 분석 프로그램‘구 글 트렌즈’ (Google Trends)에 따 르면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치를 경신한 8월 첫째 주‘재융 자 계산기’ (Refinance Calcula- tor)와 같은 검색어의 검색 횟수 는 무려 4,000%나 급증했고‘모 기지 이자율이 얼마나 더 떨어질 까’란 질문 검색 횟수도 4배나 증 가했다. 첫 주택구입자들이 주로 검색하 는‘주택 구입 절차’에 대한 검색 횟수는 약 950%나 증가했고‘주 택 구입에 필요한 최저 크레딧 점 수’와 같은 검색어도 전에 비해 자 주검색된것으로나타났다. 최근 주택 가격 급등 현상과 관 련,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힘들어지 자‘401(k)를 활용해서 주택 구입 하는 방법’과 같은 검색 횟수도 무 려 약 2,800%나 급증했다고 구글 트렌즈측이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모기지 페이 먼트 납부가 힘들어진 주택 소유 주들이 급증하면서 일부 부동산 투자자나 주택 구입자들 사이에 서 급매성 매물 구입에 대한 관 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 로도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구글 트렌즈에 따르면‘압류 매 물 구입 방법’ 또는‘픽서 업퍼 (Fixer Upper) 구입 방법’과 같은 검색어가 최근 두 달 사이에 급 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도심을 떠나 외곽 지역으 로 이사하려는 경향이 구글 검 색 트렌드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 났다. 구글 검색어 분석 결과 7월‘교 외’ (Suburb)를 검색한 사용자들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 외 검색이 가장 많은 도시는 시카 고, 필라델피아, 뉴욕, LA휴스턴등 이었다. <준최객원기자> “구글, 401(k)로집구입하는방법좀알려줘” 내집마련자신없지만 주택구입관심최고조 구글주택구입연관검색어폭발적증가 주택구입과관련된구글검색이최근급증한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전자 기술 컨설팅 업체‘디지털 리스크’ (Digital Risk)의 레오 루미 수석 부대표는 “모기지 대출 업계가 최근 석 달 사이에 빠 른 속도로 디지털화하고 있다”라며“엄청나 게 많은 양의 서류를 집안 식탁에서 디지 털 방식으로 서명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 명했다. 모기지 대출업계에서는 최근 모기지 이자 율이 급락하면서 신규 대출과 재융자 신청 이 폭주하고 있지만 디지털 서명 방식 도입 으로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밀레니얼이제는집살것 지난 수년간 밀레니엄 세대가 주택 시장의 중심 세대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밀레니엄 세대가 기대 만큼내집마련에나서지못한데는여러가 지이유가있다. 아메리칸랜드타이틀협회의다이앤툼대 표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의 평균 크레딧 점 수는 670점으로낮은모기지이자율을받기에 너무낮은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밀레니엄 세대가 서둘러 주택 구입에 나서지 않고 크레딧 점수 등 대 출 자격을 개선하면서 적절한 구입 시기를 기다려왔다. 밀레니엄 세대가 부모 세대가 젊었을 때처 럼 활발히 내 집 마련에 나서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바로학자금대출에대한부담도있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드는 밀레니엄 세대 인 구가 가장 많아지는 올해부터 밀레니엄 세대 에의한주택구입수요가본격적으로나타날 것이라는전망이다. 밀레니엄 세대의 전체 인구를 감안하면 주 택 시장에 밀레니엄 세대에 의한 주택 수요가 꾸준히 공급돼 주택 시장 회복세를 이끌 것이 란분석이다. 주택시장회복세 <1면서계속>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