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4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불과수개월사이에부동산시장이천당과지옥을경험했다. 주택매매가끊기는가싶더니약두달간의 코로나봉쇄지침이끝남과동시에억압된수요가쏟아져나와바닥을친주택거래를역대최대폭으로 끌어올렸다.주택시장관계자는물론주택구매자들도롤러코스터와같은주택시장상황에혼란스럽기 만하다.온라인재정정보업체뱅크레잇닷컴이하반기주택시장전망을분석했다. 탄력받은 주택시장 회복세 올 하반기까지 이어간다 ◇ 집값급등내년에야진정될것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기시작할때경제전문가들은주 택 시장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우 려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 과주택가격은사상최고가를경신하며 급등하고있다.‘전국부동산중개인협 회’(NAR)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5월재판매주택의중간가격 은지난해보다약 2.3%상승한것으로 집계됐다. 숙박업계의타격으로경기침 체가심각한라스베가스의주택가격도 지난해수준을유지한것으로나타났다. 라스베가스 콜드웰뱅커 프리미어 리얼 티의밥햄릭대표는“경기침체로주택 매물이쌓이고급매가늘어주택가격이 급락할것이란예측이다행히도완전히 빗나갔다”라고안도의한숨을쉬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택 수요가 지난해 에 비해 감소했지만 매물이 더 큰 폭으 로감소하면서주택가격하락으로이어 지지않았다. 지난해5월약530만채(연 율기준)에달했던주택거래량은올해5 월약390만채로급감했다. 하지만 집을 내놓기를 꺼려 하는 셀러 가급증하면서가뜩이나부족한매물은 아예 씨가 마르면서 주택 구입 대란이 발생과 함께 난데없이 주택 가격 급등 현상이나타나고있다.일부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코어로직은경기침체가장기 화될경우주택가격은내년5월까지약 6.6%하락할수도있다고경고했다. ◇ 모기지이자율당분간하락세 모기지이자율의추락이끝이없어보 인다. 7월중순사상처음으로 3%밑으 로 떨어진 모기지 이자율(30년 고정)은 8월첫째주2.88%로사상최저치를경 신했다. 이제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사 는이자율이과연얼마나더떨어질까에 집중되고있다.경제전문가들은모기지 이자율은 현재의 낮은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것으로내다보고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불투명한 경제 전망 으로 인해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보다 더떨어질수있을것으로예측중이다. 타이틀보험업체퍼스트아메리칸파이 낸셜의마크플레밍수석이코노미스트 는“부동산업계관계자들은현재의낮 은이자율이적어도올해까지이어지고 내년까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낮은 이자율은 주 택구매자들의수요를자극하고주택가 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제 회복 세가약하다고판단한연방정부는이미 모기지 담보부 증권 매입과 기준 금리 인하정책을유지중으로모기지이자율 하락에영향을미칠것으로전망된다. ◇ ‘페이퍼리스’ 대출트렌드가속화 코로나19사태가터지기전인3월까지 만 해도 모기지 대출을 받으려면 수십 장에 달하는 서류에 직접 사인을 해야 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대출 은행 관 계자와대면접촉이불가능해지면서모 든 서류 사인 절차는 전자 서명 절차로 빠르게 대체됐다. 전자 서명 방식은 주 택 구매 관련 서류 절차에서는 이미 수 년전부터도입돼서활발히사용되어왔 지만모기지대출절차에서는직접사인 방식이철저히고수됐다.이유는모기지 대출 서류의 경우 공증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는데 공증 서류를 전자 서명 방식으로허용하는주가많지않았기때 문이다.코로나19사태가발생하면서이 같은규정을하루아침에변경한주가많 아졌다. <3면에계속·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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