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D10 예비부부 울리는 예식장 사기 코로나에스몰웨딩으로 바꿨는데$ 계약금먹튀 ‘날벼락’ “웨딩업체입니다. 코로나로인해경영 에힘든부분들이있었고최대한노력해 지켜보려했지만패업 ( 폐업의오기 ) 하게 됐습니다.” 올해 10월면사포를 쓰는예비신부 박모 ( 30 ) 씨는최근결혼식장업체A사 로부터이런메시지를받고정신이아찔 해졌다. 박씨는 곧장 A사에전화를 하 고메시지를 보냈지만,아무런답도 돌 아오지않았다. 박씨가이미송금한 계 약금은 380만원. 서둘러국세청홈페이 지에서A사의사업자등록번호를조회 했지만이미폐업된상태였다.박씨는23 일 한국일보와의통화에서“심지어오 자까지있는카톡메시지를대충보내고 잠적해버렸다”며“새로운인생의출발 을이렇게망가뜨린이들을 용서할 수 가없다”고분노했다. A사가잠적한이후박씨는온라인카 페등을통해자신과비슷한 사례가있 는지를 확인해봤다. 확인결과 박씨가 찾은피해사례만총 50건이넘었다. 또 다른 피해자 김모 ( 29 ) 씨는 “피해규모 가최소 200만원에서최대400만원까지 다양한것으로알고있다”며“이제서야 폐업소식을듣고피해자단체대화방에 참여하는이들도계속늘고있다”고말 했다.현재까지예비신혼부부들이떼인 금액만 최소 1억원이넘어선것으로 추 정된다. 서울강남구청담동명품거리에위치 한 A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 코로나19 ) 사태이후웨딩업계대세 로자리잡은 ‘스몰웨딩’결혼식장을운 영해왔다. 피해자 한모 ( 33 ) 씨는 “코로 나 때문에결혼식규모를 작게하는게 좋다고생각해이업체와계약했는데이 런식으로피해를볼줄은몰랐다”고말 했다. A사가남긴피해는예비신혼부부의 계약금을‘먹튀’하는선에서멈추지않았 다.해당업체와계약을맺은협력업체들 도수억원대피해를보게됐다. 결혼식 에필요한물품을대는협력업체대표는 “A사 쪽에서예약이가득 밀려있다고 홍보하는말을듣고올해4월보증금 1 억원을 주고 계약을 했는데막상 결혼 식은한달에한번있을까말까했다”며 “수상한낌새를느껴계약해지를통보 했지만투자금을받아준다며차일피일 미루더니잠적해버렸다”고말했다. 본보취재결과A사는폐업이예고된 상황에서도신혼부부들의예약을계속 받았던것으로 확인됐다. A사는이미 올해 6월까지월세 9 개 월치를 내지 못 해건물주로부터 퇴 거조치를예고받은 상태였다.A사의사정을아는 관 계자는 “건물주가예약을받지말라고했는데도 결국예약을받아사달이 났 다”고말했 다.A사는강제 집행 을통보받고도버 젓 이 뷔 페시식회를여는등강제 집행 사 흘 전까지신규예약자를받은것으로확인 됐다.피해자 석 모 ( 34 ) 씨는“월세가 그 렇 게오 래 밀린 걸 알았다면 누 가 그 업체 랑 계약을했 겠 느 냐 ”며분 개 했다. 참다 못 한신혼부부들과협력업체대 표등은업체의 실질 적운영자 B 씨를사 기 혐 의로강남경 찰 서에고소했다.경 찰 관 계자는 “예식장 운영 능 력이없는 상 황에서신규예약을 잡은 것으로 파악 됐다”며”현재10여건의고소가 접 수된 상황이고 추가 피해자가 계속 나 타 나 고있다”고 밝혔 다. B 씨는이미다른사 건에 연 루 돼 구속수감된것으로알려졌 다. 김정현기자 최근 경남 창녕군 에서계부와 친 모에게 학 대를당한아이가 편 의 점 에 서구조된일을 계기로 편 의 점 의 역 할이주 목 받고있다.이런기대에부 응 하기위해 편 의 점 업계가경 찰 청과 협업해아동 학 대예방을 위한 다양 한조치를시 행 하기로했다. 가장 적 극 적인 행 보를 보이는 곳 은 CU 다. CU 는 전국 1만4,000여 개점 포의계 산 기 ( POS ) 에아동 학 대 긴 급 신고기 능 을추가한다고 23일 밝혔 다. 앞 으로 CU 근무자는 점 포 안팎 에서아동이 학 대를 받고있는 것으로 의심 되 는 상황을 목격 하면 POS 버 튼 을 눌 러신속하게경 찰 에 신고할수있다.신고는 실 시 간 으로 관 할 경 찰 청상황 실 로전달 돼 경 찰 이 즉 각현장으로출동한다. CU 운 영사인 BGF 리 테 일은 근무자가 객 관 적으로 학 대여부를 판 단할수있 도록경 찰 청과 함께 만든아동 학 대 체 크 리스 트 도 매 장에 배 포했다. 세 븐 일 레븐 과이 마트 24, GS 25 등 은아동 학 대신고포스터를전국 매 장출입구,계 산 대주 변 모니터, 편 의 점 에 진열 된상품의포장재등을 통 해노출하기로했다. 또 GS 25는 학 대피해아동이회 복 할수있도록심 리치 료 프 로 그램 비용을 지원할 예 정이다. 경 찰 청, 아동 권 리보장원과 아동 안 전망 확대 및 위기아동 보호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BGF그룹 은 최근 창녕 학 대 피해아동의심리치 료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도했다. 민승배BGF 업무 지원 실 장은 “ 연 3만건에이 르 는 아 동 학 대 범죄 근 절 을위해서가장 중 요한 것은어른들의 애 정어린 관 심 과 사 랑 ”이라며 “ 편 의 점 시스 템 을 더고도화해지 역 사회의아동 안 전 플랫폼 의 역 할을할수있도록하 겠 다”고말했다. 한 편편 의 점 업계는경 찰 청과 함께 실 종아동찾기 캠 페인도 꾸 준 히진행 하고있다. 경 찰 청에서제 공 받은 실 종아동의 실 종당시사 진 과현재예 측되 는모습,인적사 항 , 가 족 이 직접 남긴메시지등을 매 장 내모니터를 통해지속적으로 노출시 키 고, 실 종 아동사 진 과인적사 항 등정보를스 티커 로 만들어도시 락 용기등에부 착 하는 활 동을이어오고있다. BGF 리 테 일에 따르 면지금까지 CU 에서 보호후경 찰 에인계해무사 히 가 족 의품으로 돌아 간 아이들이 7 0여명 이다. 맹하경기자 계산기서버튼누르면경찰에긴급신고 아동학대감시‘파수꾼’된동네편의점 CU, 경찰청과협업하기로 세븐일레븐등엔신고포스터 ( ) ( ) ( ) ( ) 로 왔는데생각보다 사 람 이 너 무 많 아 ( ) 서울강남명품거리웨딩업체 월세못내퇴거조치받고도숨겨 강제집행사흘전까지버젓이영업 “폐업”메시지보낸뒤잠적해버려 피해사례50여건^1억원넘어 협력업체도수억원대떼여 거리두기않고노마스크$카페, 코로나방역‘구멍’ 지난22일방문한서울강남구의한카페입구에음료와디저트를구매하려는시민들이바짝붙어줄을서 고있다. 김현종기자 파주커피숍서집단감염에도 ( ) ( ) ( ) 아동학대신고기능이탑재된CU계산기(POS)기계화면에아동학대여부를판단할수있는점 검내용이표시되고있다. BGF리테일제공 코로나19재확산으로전국해수욕장의조기폐장이잇따르는가운데이미폐장한부산해운대해수욕장의23일백사장풍경(오른쪽)이이용객으로붐비던지난2일모습과대 조를이루고있다.해운대해수욕장은지난21일예정보다열흘앞당겨폐장했다. 부산=연합뉴스 해운대해수욕장폐장전후 30 ( ) ( ) “조심스 럽 게카페를 찾았는데, 사 람 들이아무렇지도않게 마 스 크 도쓰지않 고있어 놀 랐어요.” 서울 강동구에 사는 채 모 ( 26 ) 씨는 21일자 택 근 처 카페에 갔 다가, 뭔 가 찝 찝 한 마음 에 30분도 안돼집 으로 되 돌 아 갔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확 진 자가 300명을 넘어 설 정도로 심각한 상황 임 에도, 일부 카페 이용 객 들이방 역 수 칙 을지 키 지않은 채 앉 아있었기때문이다. 음료 를 다 마 신 뒤 에도 마 스 크 를 벗 고있거나,어린자 녀 가 마 스 크 도 쓰지않은 채 카페이 곳 저곳 을 돌아다니게 방치하는 사 람 들 도있었다. 그 러나 직 원들은이런상황 을 전 혀 제지하지않았다. 이용 객 과 카 페 측 의무신경한 태도에 불안 을 느 낀 채 씨는 “당분 간 카페를이용하지않을 예정”이라고했다. 코로나19 재확 산 상황 임 에도12 개 고 위 험 시 설 지정에서 빠진 ‘카페’가방 역 의 사각지대로 떠 오 르 고있다.사회적거리 두 기2단계의방 역 수 칙 의무 시 설 에속 하지않았고, 실 내 마 스 크 착 용비 율 이 높 지않을 뿐 더러,이용 객 들이장시 간머 물며대화를 나 눈 다는 특성 때문이다. 실 제경기 파 주시의스 타벅 스 관련 확 진 자는23일기준60명에달했다. 22일과 23일 한국일보가 서울 도심 주요지 역 의카페를 방문한결과, 곳곳 에서방 역허점 이 드 러 났 다.강남번화가 에는이용 객 이 평 소주말에비해 눈 에 띄 게줄어들기는 했으나,일부 유 명카페 는여전 히 대기인원이 길 게줄을늘어 설 정도로 붐볐 다. 22일 찾은 강남구의 유 명카페에는 피 크 시 간 이아 닌 오후 4시 임 에도 음료 나 디저트 를 사려는 줄이 길 게늘어 섰 다. 카페입구에서전자출입명부 ( QR 코 드 ) 를 작 성 하고 손 소 독 제를이용하는 등 기본적인 방 역 수 칙 은 지 켰 지만, 매 장내부에서는일부이용 객 이 마 스 크 를 쓰지않는등사회적거리 두 기가지켜지 지않는모습이었다.이용 객 A ( 36 ) 씨는 “ 디저트 만 포장해 집 에서먹을 생각으 로 왔는데생각보다 사 람 이 너 무 많 아 놀 랐다”며“ 마 스 크 를쓰지않아도 직 원 이전 혀 제지하지않아 당황스러 웠 다” 고했다. 좌석 수가 100 석 에달하는송 파 구의 대 형 카페에서는출입명부작 성 이나발 열 체 크 등의 절 차가전 혀 없었다. 카페 한쪽에서는동호회원으로보이는단체 손님 들이 마 스 크 를 벗 은 채큰 소리로 떠 들기도했다.이카페 직 원은“ 마 스 크 를 착 용해야한다고 몇 번 안 내방송을 했는데도 안 지 키 는분들이 많 다”며“강 제로나가라고할수도없어 난 감하다” 고했다. 전문가들은 파 주스 타벅 스사례에서 보 듯 카페가이미코로나19 확 산 의기 폭 제로작용한적있는만 큼 ,카페 실 내이 용을금지하고포장 판매 ( 테 이 크 아 웃 ) 만 허 용하는식의강제조치가필요할수 있다고말한다.이재 갑 한 림 대감염내과 교 수는“ 파 주카페에서확 진 자가대거나 온상황인데도방 역 수 칙 이지켜지지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시 민 들의협조가없 다면이용을전면 중 단하는대 책 을취해 야한다”고했다.정은경 중앙 방 역 대 책 본 부장도 21일 브 리 핑 에서“주말이제일 고비”라며“확 산 세가 유 지된다면3단계 격 상도 검토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 려했다. 김현종기자 거리두기않고노마스크$카페, 코로나방역‘구멍’ 지난22일방문한서울강남구의한카페입구에음료와디저트를구매하려는시민들이바짝붙어줄을서 고있다. 김현종기자 파주커피숍서집단감염에도 12개고위험시설지정서제외 직원들도이용객제지못해 전문가“협조안되면폐쇄해야” ( ) ( ) ( ) 코로나19재확산으로전국해수욕장의조기폐장이잇따르는가운데이미폐장한부산해운대해수욕장의23일백사장풍경(오른쪽)이이용객으로붐비던지난2일모습과대 조를이루고있다.해운대해수욕장은지난21일예정보다열흘앞당겨폐장했다. 부산=연합뉴스 해운대해수욕장폐장전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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