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코로나확진 400명육박 2020년 8월 24일(월) D 코로나완치판정받고도 두통등후유증호소많아 “정점아니다” “끝이아니었다” 대구시에 거주하는 김정순(가명·60) 씨는지난3월몸살증세를느끼던중갑 자기 온몸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이 나타나 병원으로 달려갔다. 검진 결 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진. 비교적경증을보인김씨 는확진후1주일간집에서약물치료를 받았고,이후병원으로격리되면서치료 후 완치됐다. 중환자실에 가지 않았고, 호흡기치료도받지않았다.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이었다. 완치 후 김씨의 진짜 고통이 시작된 것 이다.“다 나은 줄 알았습니다. 한번 걸 린 사람은 면역이 생겨 아프지 않다는 말만믿었죠.그런데퇴원하면서새로운 병들이나타나기시작했어요.” 김씨의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기 시작한건퇴원후며칠지나지않아서였 다. 두 달이 지나 탈모는 다행히 회복되 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씨에겐 당 뇨가 찾아왔다. 공복혈당수치가 389까 지치솟았다. 병원에서도갑작스러운당 뇨의원인을찾지못했다.여름을보내던 중김씨에겐새로운진단이내려졌다. 만성피로와고지혈증. 이모든병증은 신종코로나의후유증일까. 김씨처럼신종코로나완치판정이후 에 새로운 병증이 확인되는 사례가 곳 곳에서모습을드러내고있다. 의료계는 신종 코로나가 염증을 유발 하는만큼각종장기의손상이완치후 에발현할수있다는정도만동의할뿐, 이른바‘신종코로나 후유증’의 실체를 확실히파악하지못하고있다. 2차대유행으로 23일까지불과 1주일 새 누적 확진자(1만7,399명)의 8분의 1 에 달하는2,081명이 새로 확진될 만큼 확산세가빠른가운데, 정체를알수없 는 후유증 사례가 잇따라 들려오면서 국민불안은더욱치솟고있다. 신혜정기자·김정혜기자☞3면에계속 텅빈서울도심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23일시민들의발길이뚝끊긴서울광화 문일대가유령도시를방불케하고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확산세가 확인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한지 1주일이 지났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육박하는등 2차대유행의불 씨가오히려 커지고 있다. 급기야 방역 당국은 경제적 봉쇄나 다름없는 거리 두기3단계격상의마지노선을8월마지 막주로정하고“금주내신종코로나확 산세가 안정화되지 않으면 거리두기 3 단계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사랑제일교회와광화문집회발집단감 염과관계없는유행마저전국17개시도 에서빠르게번지면서신규확진자 397 명을기록한 23일까지지난 1주일동안 누적발생확진자수는 2,000명을훌쩍 넘어섰다. 송옥진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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