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수있습니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지천(支泉) 권명오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아내의 팔순 수필 지난 7월 19일이 아내의 80 번째 생일이었다. 뜻 깊은 날 인데코로나19때문에쓸쓸한 생일이돼아내에게미안했다. 우리는칠순, 팔순잔치를요 란하게특별나게한일은없지 만멀리사는아들, 딸가족들 이모두다모여생일을축하하 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풍으 로지켜왔다. 그런데 고약한 코로나 때문 에 부모 형제도 만날수 없게 되고 가족이 함께 모여 팔순 축하도 할수없게됐다. 아내 의 칠순 때는 세 남매가 준비 한라스베가스에서칠순축하 여행을함께했다. 나의팔순때는하와이에사 는막내딸이준비한별장에서 온 기족이 모여 만찬과 손자 들의 깜짝 팔순 이벤트 쇼 등 행복이넘치는팔순여행을했 다. 이번에도 세 남매는 아내의 팔순을 위해 지난 12월 애리 조나 새도나 인근 강물이 흐 르는 산상 절경에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별장을 예약 해놓고 비행기표까지 사놓았 는데 1월부터 살인마 코로나 19가침범해사람들을무차별 로죽이기시작했다. 그리고 괴질 바이러스는 날 이 갈수록 치열해져‘방콕’ ‘집콕’생활을하게돼우리는 할수없이팔순생일을위한별 장과비행기표를취소하고코 로나바이러스가박멸되기를 기원했다. 하지만 괴질은 계속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다행 히무사한우리는하나님께감 사를드리면서코로나때문에 신음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기도를열심히드렸다. 아내의 팔순 7월19일 뉴욕 과 하와이에 있는 아들, 딸, 손자들도 없는 쓸쓸한 팔순 날 아침 가까이 있는 큰딸과 사위와 처남이 함께 저녁을 하기로 했는데 식당도 갈 수 가 없어 아내가 자신의 팔순 상을차리게됐다. 나는 아내 모르게 핑크장미 꽃다발을준비하고생일축하 카드와 피켓을 만들고 즉흥 시를 썼다. 아내는 식사 때 그 것을보고어린아이처럼기뻐 했다. 아들과막내딸가족이못와 아내의 팔순 식탁이 너무나 쓸쓸했다. 60년을함께살아오면서아 내에게 잘한다고 했지만 되 돌아 보니 잘한 것보다 잘못 한 것이 훨씬 더 많고 그동안 갖은 고생을 다 하면서 불평 없이 가정을 돌보며 세남매 를 키워준아내가 너무나 고 맙다. 세상살이84년간수많은희 비의 여정을 겪어왔지만 이번 처럼저주스럽고고약한살인 적인괴질은처음이다.사람이 사람을피해야된다니너무나 기막힌현실이다. 그래도 아내의 80번째 생일 을 가족들이 함께 화상을 통 해 축하를 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할 뿐이 다. 하루속히 코로나19가 퇴치 되기를간절히기원하면서팔 순축하즉흥시를읽었다. 시사만평 트럼프‘오른팔’의 사기 하나님이쓰신사람 D.L 무디 목사님이 자기의 동역 자요제자였던R.A토레이목사님 과 함께 시카고의 높은 빌딩 위에 올라간 적이 있었습니다. 무디 목 사님은시카고전경을내려다보며 이런고백을하였습니다.“여보게 토레이. 나는 하나님께서 여기서 뛰어내리라고명하시면뛰어내릴 수있을것같네.” 어처구니 없는 말이지만 무디가 그 정도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 음을갖고인생을살았음을알수 있는일화입니다. 이말속에서주 님을향한그분의애정을읽을수 있습니다. 당신은사람을구할때무얼기준 으로삼겠습니까? 당신의견에철 저히 반대하고 대드는 사람을 당 신이 하는 일에 참여하도록 하겠 습니까? 그렇지않을것입니다. 그 렇다면당신이하나님께서쓰시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어떤 모습 으로 살아가야겠습니까? 하나님 의 도구가 되려는 열망이 있다면 당신 삶에 가장 기초적이고 근원 적으로 요구되는 덕목이 무엇 이 겠습니까? 그것은순종입니다. 내가어떤대 가를 지불하고 서라도 주님 말씀 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입니 다. 성경에서보면갈렙은온전한순 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아우였던 옷니엘에게도이러한자세가이어 져내렸습니다. 성프란시스형제단에어느날한 청년이찾아왔습니다. 그는그형 제단에 가입 하기를 원했습니다. 수도원에들어가서함께수도하며 전도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습니 다. 형제단의 위원회는 열의가 가 득한 이 청년을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 고심 하였습니다. 마지 막으로프란시스가젊은이에게과 제를한가지주었습니다. “젊은이저기배추가한포기있 는데저배추를한번거꾸로심어 보겠는가?” 왜프란시스가이런질문을했겠 습니까?그것은내상식에맞지않 고 내 생각에 합하지 않아도 영적 인 스승의 지시에 순종하는 자질 이 있는가를 시험하고자 했던 것 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지배했던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절대 적으 로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 님께서는 오늘도 순종하는 사람 을 찾으십니다. 세상에는 재주있 는사람들이참많습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도 허다 합니다. 그 런데그들이다하나님앞에쓰임 을 받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우리 생각에 하나님이 저토록 재주가 많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을 쓰 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 이생깁니다. 이따금우리주변에있는훌륭한 사람들을보면서“저사람이예수 만믿으면더큰일을할수있을텐 데”라고 안타까워하기도 합니다. 물론그들이예수를믿고더큰일 을할수도있습니다. 그러나어떤 사람에게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해서그가하나님께쓰임받는것 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과 그 가가진재능은전혀상관이없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순종의 자리에 있느냐.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할 때 주께 삶을 헌신할 용의가 있느냐의 문 제 입니다.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 다. 순종의 자질이 어떤 재주보다 중요하기때문입니다. 데이브그랜런드작케이글 USA 본사특약 장벽건설사기 스티브 배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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