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8월 25일 (화) B 미국이민 10년차에접어든한인 K모 씨는 아파트 렌트 생활을 접고 자신의 집을마련하려는계획을가지고있지만 여전히실천에옮기지못하고있다. K씨 는오르는주택가격때문에쉽게결정 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어 들 사이에 구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높은가격을부르는바이어들에게밀리 고 있는 상황이다. K씨는“주택 가격이 내리기를기다려야할지아니면지금이 라도맘에들면사야할지마음을정하 지못한상태”라고말했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도불구하고미국의지난 7월기존주택 판매가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택 구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주택 수요자들이 주 택 구입의 최적기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지면서구입을망설이고있다고23일 보도했다. 극심한 매물 부족으로 구매자 사이에 벌어지는치열한경쟁탓에형성된높은 주택가격이구매시기를놓고고심하는 이유로꼽히고있다. 초저금리로 실수요 부동산 시장 화끈 매물 부족으로 가격 계속 상승 전망 “집 사려면 기다리지 말고 지금 사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21일발표한자료에따르면7월기존주 택판매(계절조정치)가전월보다24.7% 급등한 586만채로집계됐다. 7월증가 율은 NAR가 1968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 6월 세워진 종전 기록(20.7%)을 한 달만에 곧바로갈아치웠다. 주택 가격의 상승세는 지속했다. 7월 기존주택중간판매가격은지난해7월 대비8.5%상승한30만4,100달러를나 타냈다. 기존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이 30만달러를돌파한것은이번이처음이 다. 지난 4~6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적은판매를기록했지만,증가 세로 전환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고당 도(sugar high)효과까지나타날정도로 과열기미를보이고있다고매체는분석 했다. 하지만상당수에달하는주택수요자 들은주택구입의최적기를결정하지못 해고심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국책 모기지업체패니메이(FannieMae)의‘7 월주택구입동향지수’(Home Pur- chase Sentiment Index)에따르면주택 구입시기로적절하다는답변은전달약 61%에서약53%로급감했고반대로주 택구입시기로부적절하다는답변은약 27%에서약38%로높아졌다. 주택구입에대한자신감이낮아진것 은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영향도 있지 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주택 가격 이주요원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상 최저치를 기 록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 리만을 놓고 보면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이기는하지만시장에나와있는주 택재고의부족현상이주택구입의걸 림돌로작용하고있다. 이같은상황에서주택가격이떨어지 길 기대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 로 보인다. 오히려 주택 매물이 늘어나 고가격하락현상이나타날정도면심 각한경기침체로보아야한다는게전 문가들의의견이다. 오히려 실수요자라면 자신의 고용 상 황과 재정 능력을 감안하는 게 중요하 다. 이를 바탕으로 원하는 지역에 원하 는 규모의 매물이 있다면 지금이 주택 구매의적기일수있다고전문가들은조 언한다. NAR의로렌스윤수석이코노미스트 는“주택시장의호황현상은경제전반 에긍정적으로작용할것”이라며“하지 만 증가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주 택 수요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 것인지 에대한우려를키운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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