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B3 경제 Monday, August 24, 2020 B4 최근 주식분할을 발표한 애플과 테슬라의주가가연일고공행진을이 어가면서 주요 기술기업이 주식분할 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식분할은 기업가치에 본질적인 변화를 주지는 않으면서도 높은 주 가를 끌어내려 개인투자자들의 투 자 접근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유동 성을키워거래량을높일수있다는 점에서 회사로서도 이득이라는 분 석이다. 뉴욕증시에서는이미아마존과알 파벳·넷플릭스등특정종목이거론 되고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포브스와 CNBC·CNN 등은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수술용 로봇 업체인 인튜이 티브서지컬,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멕시칸그릴 등이 주식분할을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이들 주식은 모두 주당 500달러이상에거래돼현재소액투 자자들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2016~2019년에최소 30%이상 수익이 성장한데다 2017년 이후 주 가가최소 50%이상오르는등투자 자들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어 주식분할이긍정적이라고설명했다. CNBC의앵커이자유명주식해설 가인 짐 크레이머도 아마존과 알파 벳·치폴레를 포함해 넷플릭스와 엔 비디아·어도비·페이스북·마이크로 소프트(MS) 등 10개 주식도 주식분 할을 통한 유동성 확대를 추구할 수 있다고전망했다. 크레이머는 주식분할을 통해 현재 저렴한 주식으로 투자선택권이 제한 된 개인투자자들을 더 끌어들일 수 있다며“시장이 계속 상승하기를 원 한다면 이들 기업과 더 많은 기업이 팀 쿡과 일론 머스크를 본받아야 한 다”고강조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식분할이 주목받 는것은애플과테슬라덕분이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테슬라는 이 달 11일 각각 4대1과 5대1의 주식분 할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전 주당 384.76달러에 거래를 마 쳤던애플은이달 21일 497.48달러에 마감하고 테슬라 역시 최근 2,000달 러 돌파에 성공하는 등 주가는 고공 행진을이어가고있다. 포브스는“주요 기업들이 주식분 할에 적극 나서는 것은 주가 상승의 동력이되는것은물론소액투자자들 의 접근성을 높이고 회사의 성장성 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지표로 도활용되기때문”이라고분석했다. 마켓워치도칼럼니스트마크헐버 트를 인용해 2대1 비율로 주식분할 을 발표한 기업의 주가가 이후 1년 동안 시장 수익률을 평균 7.9%, 3년 동안은 12.2%나앞섰다는연구결과 도있다고전했다. <김연하기자> 애플·테슬라, 주식쪼개니‘훨훨’ 알파벳·넷플릭스등주식분할에합류할기술기업거론 “소액투자자들투자접근성높이고성장성보여주는지표” 최대 2,000명해고 에스티로더세계매장 10∼15% 폐쇄 미국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여파로 전세계 매장 1,500 곳 중 10~15%를 폐쇄하고 직원 1,500~2,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 고밝혔다. 21일경제매체폭스비즈니스보 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코로나19 여파에대응하기위한‘코로나19 이 후사업가속화계획’의일부로이런 구조조정을추진하기로했다.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세전 3억~4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있을것으로전망했다. 에스티로더는지난 6월 30일끝난 2020 사업연도에 순 매출 4% 감소 를기록했다. 특히이사업연도 4분기에는주당 1.28 달러의손실을기록했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사장은 성명에서“우리는 조심스 러운 낙관 속에 시작한 2021 회계 연도에도 종업원과 소비자의 안전 과 복지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애플리케이션 틱톡과 위챗 이 자사의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시키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 소송을 제기하 고 나섰다. 중국 당국이 보복조치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률을 활 용한 법적 다툼을 먼저 시작한 것이 다. 특히 틱톡의 경우 모회사인 바이 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오라 클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 과맞물려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 신에 따르면 틱톡은 이날 성명을 통 해“틱톡과 사용자들이 공정하게 대 우받으려면 사법 제도를 통해 (트럼 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 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틱 톡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 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건설적인 협력을 이어왔다면서“우리가 마주 하게된것은부당한법적절차”라고 비판했다. 틱톡은이르면이번주초소장을제 출할예정인것으로알려졌다. 이와관 련해매각협상에나선바이트댄스가 불리한 조건에서 틱톡을 매각하지 않 으려는보호장치를설정하려는포석으 로도보인다고로이터는해석했다. 틱톡과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중국 모바일 메 신저 앱 위챗의 사용자들도 집단소 송에나섰다. 이날미국내위챗사용 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행 정명령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보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퇴출위기’틱톡·위챗트럼프에소송으로대항 틱톡,이르면이번주소장제출 위챗은사용자들이집단소송 틱톡과위챗앱. <연합> ‘앱스토어 30% 수수료’를 놓고 온 라인 게임 업체 에픽게임스로부터 소송을 당한 애플이 이번엔 에픽게 임스가 특별대우를 요구했다는 내용 의서류를제출하며반격에나섰다. 22일(현지시간) CNBC에따르면애 플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통 해 에픽게임스가 앱스토어에 개별계 약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 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팀 스위니 에 픽게임스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e 메일 3건도공개했다. 애플에따르면스위니 CEO가요구 한 것은 에픽게임스가 앱 내 결제를 우회해이회사의인기게임인‘포트 나이트’ 이용자들이 에픽에 직접 돈 을 지불하도록 승인해달라는 것이다. 필실러애플앱스토어총괄부사장은 “스위니 CEO가 6월30일‘부속협약’ 을 요구했다”며“이는 애플의 iOS 플 랫폼에서앱을제공하는방식을근본 적으로바꾸는것”이라고주장했다. 앞서스위니CEO는이같은특별대 우 요구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애플은 에픽이 특별 거래를추구한다고말했지만이는사 실이 아니다”라며“우리는 개방된 플 랫폼과모든개발자에게동등한혜택 을주는규정변경을위해싸우는것” 이라고밝혔다. <전희윤기자> ‘직접돈지불토록승인’문건제출 에픽CEO“사실아냐”의혹부인 애플의반격“에픽게임스가특별대우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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