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D4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뉴욕식당 1300곳파산^16만명실직$“레스토랑시대종언위기” ‘미식의도시’로 꼽히는 미국 뉴욕의 요식업이위태롭다. 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방지를위한 뉴욕시정부의음식점내식사금지조치 가 길어지고 있어서다. 야외좌석설치 등 자구책을 마련해근근이버티는 곳 도있지만 벌써1,300여곳이적자를견 디지못해문을닫았다.‘레스토랑시대 의종언’까지거론될정도다. 쇼핑의거리이자다양한맛집들로유 명한 뉴욕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의고 급 레스토랑 바사르딘이이번주에문 을닫는다고뉴욕타임스 ( NYT ) 가23일 ( 현지시간 ) 전했다.식당 주인인개브리 얼스털만은“코로나19 때문에식당영 업이평소의30%수준인데다건물주는 임대료 ( 인하 ) 협상을 거절한 상태”라 고했다. 단지바사르딘만의문제가아 니다. 미노동부의지난달 통계에따르 면코로나19 여파가본격화한 3월이후 뉴욕에서만음식점1,300곳이파산했고 16만명이일자리를잃었다. 업계는뉴욕주 ( 州 ) 정부와시정부에실 내영업허용을호소하고있다. 지역코 로나19 확진비율이1%대로 떨어진데 다주내다른지역들에선제한적으로허 용되고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와 빌더 블라지오 시장은아직완강하다. 더블 라지오시장은 20일“코로나19 바이러 스와 싸우는 데에있어우리는아직더 할일이많다”고강조했다.뉴욕주의코 로나19 누적사망자 수는 23일현재 3 만2,000명을 넘어서미국에서가장 많 았다.감염자도43만여명에달한다. 식당들은자구노력에나섰지만뾰족 한수는없어보인다.가장손쉬운건실 외좌석을 확충하는 것이지만 그래봐 야 좌석수 자체는평소의4분의1에도 못미친다. 식당예약애플리케이션 ( 앱 ) ‘레지’에따르면 8월 둘째주 뉴욕시의 레스토랑 좌석공급은 지난해동기대 비23%에불과했다. 그나마 8월첫주 ( 18% ) 보다는다소나아진수치다.하지 만이마저도다차는날이거의없다.그 렇다 보니배달 판매에나서는 경우도 많다.앤드루리지뉴욕시접객업연합이 사는 “2만5,000개음식점과 술 집 중 절 반 정도가실외영업을 하고있고일부 는배달사 원 을 별 도로고용한상태”라 고 말 했다. 일부식당들은실외좌석마련비용조 차 회 수못하는현실때문에‘불 법 ’의유 혹 을 받 기도한다. 뉴욕브루 클린윌 리 엄 스버그에서식당을 운영하는 네 이트 애들러는 “실외좌석설치에 5,000달러 ( 약 600만 원 ) 를 들 였 는데수 익 은아 무 것도없다”고한 숨 을내쉬었다.이때문 에 최 근 당국의 눈 을 피 해실내식사와 음주를허용하는식당들이하나둘 생겨 나고있다고NYT는전했다. 뉴욕주정 부는 8월첫주에만식당과 술 집6,88 7 곳을 검 사해이 중 162건의위 반 사 항 을 적 발 해 38곳의주 류 취 급 면허를 중 단 했다. 주정부는“코로나19 대유 행 이후 최 근까지132곳에면허정지를 통보했 다”고 밝혔 다. 김진욱기자 美공화당 전대전날$ FDA 짜 맞춘듯 “코로나 혈장치료 긴급승인” 미국식 품 의약국 ( FDA ) 이23일 ( 현지 시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 로나19 ) 에서 회복된환 자의 혈 장을이 용한치료를 긴 급 승 인했다.공 교 롭 게 도 도 널 드트 럼프 대통 령 으로부 터 비난을 받 은이 튿 날이자공화당전당대 회 바로 직전날이어서 뒷말 이 무성 하다. 그러 잖 아도트 럼프 대통 령 이11월대선전에 백 신 긴 급 승 인을 밀 어 붙 일것이 란얘 기가 나오는 터 다.연방우체국의우 편 배달지 연 논란 에이어 FDA 마저정치적 논란 에 휩 싸이면서코로나19 백 신과치료제의 신 뢰성 도도마에오를것으로보인다. FDA 는이날오후 성 명을내고“ 혈 장 치료제의 잠 재적 혜택 이 잠 재적위 험 을 넘어선다는 결 론을 내 렸 다”면서이를 긴 급 승 인했다. FDA 는“ 입원 후사 흘안 에이치료제를 처 방 받 은 환 자들의사망 률 이감소하고상태가호전 됐 다”고 밝 혔 다.지금까지코로나19 환 자 7 만명이 혈 장치료제를 처 방 받 았으 며 이 중 2만 명을상대로분석한 결 과치료제의 안 전 성 을확인했다는것이다. FDA 는“80 세 이하 환 자에서 혈 장치료제의 효 과가더 크게 나타 났 다”고 덧붙였 다. 트 럼프 대통 령 은 곧 바로 백악관 에서 브리핑을 갖 고 FDA 의 긴 급 승 인 소식 을전하면서“역사적인 발표 를하 게돼 기 쁘 다. FDA 가이치료 법 이 안 전하고 매우 효 과적이라는 독립 적판단을내 렸 다”고평가했다.그러면서“ ( 오 늘 은 ) 우 리가고대해오 던 아주대단한 날”이라 고치 켜세웠 다. 환자 혈액기부 필요$ “돌파구 어렵다” 하지만트 럼프 대통 령 의 흥 분에도불 구하고 혈 장이코로나19 치료의 돌 파 구가되기는어 렵 다는 게 전문가들의지 적이다. 혈 장이일부 도 움 이될수있지 만 회복 환 자들의 혈액 기부가 필 요해 대 규 모 치료제 생 산이불가 능 하기때 문이다. 무엇 보다 FDA 승 인과정을 두 고서 도 뒷말 이적지 않 다.이번 결 정이“ 초 기 데이 터 분석에따른것으로치료제 효 과 의 중 요근거인 무작 위임상시 험 은 포함 되지 않 았다”고 뉴욕타임스 ( NYT ) 는 전했다. 스티 븐 한 FDA 국장도 성 명에 서“ 회복 기 혈 장의 안 전 성 과 효 과를연 구하기위해 무작 위임상시 험 을계 속 진 행 할것”이라고 밝혀 아직‘연구 중 ’임을 에둘러시인했다. 이 같 은 빈 약한 근거때문에앤서니 파우치 국 립 알 레르기 · 전염 병 연구소 ( N IAID ) 소장, 프랜 시스 콜린 스 국 립 보건 원 장등전문가들이 긴 급 승 인에제 동을 걸 었다. 사실트 럼프 대통 령 이전 날 FDA 를공개적으로비난한건이때 문이었 던 것으로전해 졌 다.그는트위 터 글 에서“ FDA 의 딥 스 테 이트 또 는누 군 가가제약 회 사들이 백 신과치료제를시 험 하기위해대상자를확보하는것을어 렵게 만들고있다”면서“분명히그들은 11월 3일이후로미 뤄 지기를바라고있 다”고비난했다. 결 국트 럼프 대통 령 이 FDA 를공개비난한지하루만에, 그것 도 공화당 전대전날에고위보건당국 자들의 반 대 속 에서 긴 급 승 인이이 뤄 진 것이다. 백신졸속승인 ‘10월깜짝쇼’ 우려커져 트 럼프 대통 령 은 FDA 가 ‘정치적이 유’로치료제 승 인을지체했다고비난했 지만, 그의공개비난이되레 FDA 의신 뢰성 을 더 욱 해치는 결 과를 낳 고있다 는지적이나 온 다.트 럼프 대통 령 이대선 전에치료제와 백 신 성 과를 홍 보하 려 는 의도를노 골 적으로드러내고있어설 령 FDA 의 독립 적판단 속 에서 백 신이나 오더라도정치적 논란 에 휩 싸일수 밖 에 없는상 황 이다. 이와 관 련, 스티 븐 므 누신재 무 장 관 과마 크메 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지난 달30일 민 주당지도부와의면 담 에서영 국제약사아스트라제 네카 와 옥 스 퍼 드 대가공동개 발중 인 백 신을대 규 모 3상 임상시 험 을마치기전에 긴 급 승 인할수 있다는 취 지의언급을 했다는 보도도 나 왔 다.트 럼프 정부는이를부인했지만 트 럼프 대통 령 이대선전 백 신개 발 에대 한기대감을공공연하 게 드러 낸 바있어 백 신을 졸속 승 인할 수있다는 우 려 는 갈 수 록커 지고있다. 워싱턴=송용창특파원 코로나19로경기침체가장기화되자14일빌더블라지오뉴욕시장이도시에활력을불어넣기위해야외영업이가능한식당들을추가로발표했지만식당들은 온전한규제완화를호소하고있다.같은날일부시민들이야외좌석이설치된식당가앞을지나고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실내영업금지조치장기화 식당들야외좌석^배달등고육책 “더이상못버틴다”규제완화호소 市는“코로나안심못해”손사래 “잠재혜택이잠재위험넘어”결론 트럼프곧바로“역사적발표”호응 안전성검증‘무작위임상’안거쳐 FDA마저정치적논란에휩싸여 백신도 3상시험이전승인거론 트럼프‘10월깜짝쇼’우려커져 <3월이후> ☞1면 ‘운명의 1주일’에서계속 기모 란 국 립암센터교 수는 “ 무 증상 ^ 경증 환 자를 관 리하는 생활 치료 센터 는 금방 확충할 수있지만 중환 자 병 상은 그렇지가 않 다” 며 “ 민 간협조도 필 요하 고 무엇 보다 병 상을 관 리할수있는간 호인력이 병 상당 최 소 6 ~7 명 씩 있어야 하기때문에미리준비하지 않 으면방 법 이없다”고지적했다. 기 교 수는 또 “ 겨 울 이되면 3차 파도가 올 수있는 만 큼 이에대비해 중환 자실간호인력을 꾸 준 히양 성 해야한다”고당부했다. 개인과 기업등 단체의준비도 빠 르 게 이 뤄져 야 한다. 김 우주 고대구로 병 원 감염내과 교 수는 “개인과기업은아 예3단계에준하는수준으로스스로방 역강화를할 필 요가있다” 며 “정부가아 무 리방역역 량 을 최 대치로 끌 어 올린 다 고해도개인과기업이스스로지 키 지 않 으면소용이없다”고 말 했다.이날조 희 연서 울교육 감 등 교육 수장들이“선제 적으로 원 격수업을시 행 하자”고주장한 것도이 런맥락 에서적 극검 토할 필 요가 있다는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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