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D6 내달 최대 교단 예장총회 주목 ‘극우 선동’ 지탄받는 전광훈, 개신교계서이단 판정받나 전광훈 ( 사진 ) 사랑제일교회목사가 이단으로 지정될까. 이단 지정은 개신 교계에서완전히퇴출시키는최고의징 벌이다. 하지만전목사는이미더잃을 것이없는 처지라이단 지정은 그저상 징적 조치에 지나지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개신교계에따르면대한예수교 장로회 ( 예장 ) 와기독교대한감리회^침례 회등주요교단들은다음달부터10월 까지줄줄이정기총회를열고전목사에 대한이단지정문제를논의한다. 전목사이단지정문제는이미지난해 9월부터개신교 8개교단 ( 예장통합^백 석^고신^합신^합동, 감리회,침례회, 성결 교 ) 연합 ‘이단대책위원회 ( 이대위 ) 가진 행하고있었다.코로나19 이전부터개신 교계내에서조차 전목사를 둘러싼 논 란이계속이어졌기때문이다. 교계내부적으로중요하게보는것은 크게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해 2월전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 한기총 ) 회장에취임한 뒤이단 판정을 받은 변 승우씨를이단에서해제한결정이다.변 씨는지나친신비주의등의문제로2009 년예장통합을 시작으로 각 교단으로 부터줄줄이이단판정을받았다.전목 사는 교계반대를 뚫고 지난해변씨에 대한 이단 해제를 강행했다. 신성모독 논란을 불러온 지난해 10월청와대앞 집회발언,“하나님까불면나한테죽어” 문제도있다. 목사라기보다극우 선동꾼에 가까운 과 도한 정치적 발언, 최 근 코로나19 사태에 국민적지탄의대상이 된상황등도고려하지않을수없다.지 형은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장은“사 회적책임을다해야할신앙인이사회적 질서를심각하게훼손하면이단판정의 대상이된다”며“전목사는기독교의복 음을정치체제나이념의도구로전락시 킨책임도있다”고지적했다. 이단 판정은 각 교단별로 진행된다. 가장 약한 ‘예의 주시’에서부터 ‘엄중 경고’를 거쳐 ‘이단성’ ‘이단옹호자’ ‘이 단’ ‘이단 사이비’ 등 단계가있다.‘이단 성’ 이상 판정을 받으면 교단 행사, 목 회활동에서배제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논란이됐던신천지는 ‘이단 사이 비’였다. 그래서주목받는건다음달 21일예 정된예장합동 총회다. 소속 교인수가 300만명이상으로개신교계최대교단 이라할예장합동의결정이기준점역할 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는심상치 않다. 예장합동은 교리적용이엄격한 곳으로꼽히기때문이다.예장합동관계 자는 “이미교단 차원의결론은내려진 상태”라며“총회때최종적으로확정될 것이라고말했다.전목사에대해서는 ‘이단성’이상,전목사가최근까지몸담 았던한기총에대해서도 ‘이단옹호기관’ 이라판정할가능성이큰것으로알려졌 다.예장고신도내부적으로이미비슷한 결론을내린것으로전해졌다. 하지만이단지정이전목사에게큰타 격을 입히기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교계는이미전목사와 거리를 두고있 어서다. 한 목사는 “교계가 이단 판정 을해도전목사가신천지처럼자체적으 로활동할경우막을방법이없다”고말 했다. 장재진기자 앞으로 숙박시설과 일반주택에서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할 때일산화 탄소 ( C O ) 경보기를 의 무 적으로 달 아 야 한다. 산 업 통상자원부는 이 런 내 용을 담은 ‘도시가스사 업 법시행 규칙 개정 안 ’을 2 5 일부터시행한다고 24일 밝혔 다. 일반주택은 가스보일러를 신설^교 체할 경우에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달 아 야 하지만 불 특 정다수가 사용하 는 펜션 , 민박 등 숙박 업 소는 이미가 스보일러가 설치 돼 있어도 경보기를 의 무 적으로 달 아 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00만원이하 과태 료 가 부 과된다. 지난 2018년12월고등 학생 3명의목 숨 을 앗아간 강 릉펜션 중독사고 같 은 참 사를 막자는 취지다.일산화탄소 중 독사고는강 릉펜션 사고를비 롯 해최 근 5 년 간 총 24건이발 생 했다.인명 피 해 는사망자20명 포함 총 55 명이다. 이 번 시행 규칙 개정 안 에는 항 만에 서 컨 테이 너 를 옮 기는 장비인 야 드트 랙 터의 연 료 를 경 유 에서 액 화천연가 스 ( LNG ) 로 전 환 할 수있도 록 이동 식 LNG 충 전사 업 을 허 용하는 내용도 포 함 됐다. 아울 러 굴착공 사를할때소 규 모 급 수 공 사도일반 굴착공 사와 마찬 가지로 공 사시작24시 간 전까지도시가 스배관이해 당토 지지하에 묻혀 있는지 확인하도 록 했다. 산 업 부는 “도시가스 주요 사고인 굴착공 사 사고와일산화 탄소중독사고가감소하고 항 만내발 생 하는미 세먼 지는저감될것”으로기대 했다. 윤태석기자 “강릉펜션참사재발막는다”숙박시설에일산화탄소경보기의무화 “하나님까불면나한테죽어” 작년 10월靑집회서신성모독 코로나재확산에국민적비난등 교단내달부터줄줄이총회관심 ‘이단’판정내려질가능성크지만 신천지처럼자체활동은못막아 “상징적조치에그친다”지적도 ‘ 여 성 혐오 ’ 논란에 휩싸 인 웹툰 작가 기 안 84 ( 3 6 ^ 본 명 김희 민^ 사진 ) 와그의 웹 툰 ‘복 학왕 ’을 놓 고일각에서연 재 중단 및 작가 퇴출 요구가 거 세 지자 웹툰 협 회가 “비판과 견 해의도를 넘 은 위 력 에 단호히반대한다”며 공식 문제제기에 나 섰 다. 24일 웹툰 협회는 성명을 내고 작가 와 작 품 에대한 비판은 얼마든 지가능 하나작가퇴출,연 재 중단요구는 파 시 즘 ”이라고 비판했다. 최근기 본 소 득당 젠 더정치 특 별위원회^만화계성 폭력 대책 위원회등일부단체들이경기성 남 시에 있는 네 이 버웹툰본 사앞에서기자회 견 을열고기 안 84의연 재 중단등을요구 한 것에대해협회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협회는 복 학왕 의내용이적정했는지 에대해서는판단을 유 보했다.“작 품 자 체의가치 평 가는 하지않는다”면서도 “ 여 성 혐오 와 성소수자, 장 애 인,이주 노 동자 등 사회적소수자들에대한 비하 와 조 롱 혐 의에 바탕 한 독자들의문제 제기와비판의 함 의는진중하고 무겁 게 받 아 들이고, 통감한다”고 밝혔 다. 그러 나 “개별작 품 에대한 독자들의비판과 지적을 ‘ 웹툰 ’이라는 장르자체와 ‘ 웹툰 ’ 작 가, 플랫폼 , 에이전시 운 영 자들의자질과소 양 을 폄 훼하고 평 가 절 하하는 기제로 확장 하려는어 떤 시도나조 짐 도단호히배격 한다”고우려했다. 협회는 ‘만화계성 폭력 대책위원회’에 대한 불 편함 도 숨 기지않았다. 협회는 대책위를 두고 “ 여혐 논란 틈 에 젠 더감 수성과성 폭력 어 젠 다를 축 으로정 파 적 위상을 높 이려는 특 정정 당 과일부 여 성 단체들과의연대 포 지 셔닝 으로, 만화계 내 영향력 과 여 타의 헤 게모 니 장 악 의도 가다분하다”고 규 정했다.‘만화계’라는 단체이 름 이 붙긴 했지만 “ 웹툰 관 련 협 회 범 주의어 느 작가나 회원들도이단 체를 만화계를대 표 하는 만화계내‘성 폭력 대책위’로인지하고 추 인한적이없 다”고선을그었다. 따라서대책위가최근 웹툰 작가들에 게 ‘성 평 등한 작 품 을 위한 주의점’이라 는 이 름 으로 권 고한 지침도 받 아 들일 수없다는입장이다. 지침에따르면만 화 캐릭 터는 노 출이 많 은 의상을 입지 않 아 야하며, 여 성의수동적이고의 존 적 인연출을 지 양 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있다. 장재진기자 2 5 일 밤 부터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제8호 태 풍 ‘ 바 비’의 영향권 에 든 다. 이 번 태 풍 은 사 람 이 걷 기 힘든 초속 40 ~6 0 m 의 강한 바람 을 동반해 철 저한 대비가 필 요하 다. 태 풍 바 비의 영향 으로 2 7 일까 지전국 곳곳에비 바람 이이어질전 망이다. 24일기상청은 태 풍 바 비가이 날 일 본 오 키나와 서 북 서 쪽 약 210 ㎞ 부근해상에서시속 13 ㎞ 속도로동 북 동진해우리나라 태 풍 비상 구역 ( 북 위 28도 ) 안 으로진입했다고 밝 혔 다. 태 풍 이우리나라에가장 근 접 할것으로예상 되 는때는 2 6 일 낮 으 로, 제주도 서 쪽 연 안 에서 5 0 ~7 0 ㎞ 떨 어진해상을지나 갈 전망이다. 바 비는 현재 중심기 압 이980 hPa ,강 풍 반경 280 ㎞ , 중심부근 최대 풍 속이 초속 29 m 의중 급 강도태 풍 이다. 바 비는 그러나 수온이 높 은해역을지 나며우리나라에 영향 을 미치는 2 6 일 오 전, 초속 4 5m 이상의‘ 매 우 강 한’ 태 풍 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 측 된다. 이 번 태 풍 은 ‘강한 비’보다 ‘강한 바람 ’으로인한 피 해가우려된다.기 상청은 태 풍 의 영향권 에 드 는 2 5 일 밤 부터2 7 일사이제주도,전라도서 해 안 에최대 순간 시속 140 ~ 210 ㎞ ( 초속40 ~6 0 m ) 의 바람 이불수있다 고내다 봤 다. 초속 40 ~6 0 m 의 바람 은사 람 이 걸 어다 닐 수없고, 고정된 시설 물 이 바람 에 날아갈 수있는정 도의 세 기다. 우진 규 기상청예보분석관은 “ 바 람 으로발 생 할수있는모 든재 난이 가능한 세 기”라며“ 외 출을자제하는 것은 물 론야 외 적치 물 을단단히고 정해 바람 에 날 리지않도 록 해야 한 다”고강조했다.이에따라태 풍 의 영 향 을 가장 강하게받는 2 6 , 2 7 일에 는 남 해상과서해상에 매 우강한 바 람 과최대10 m 의 높 은 파 도가예상 된다. 태 풍 이 몰 고온비는 2 6 일제주도 부터시작 돼 이 날낮 전국으로확대 될 전망이다. 비는 2 7 일 밤 까지이 어지는 곳이 있 겠 다. 예상 강수 량 은 △ 지리산 부근, 제주도 100 ~ 300 ㎜ ( 많 은 곳 제주 산지 5 00 ㎜ 이상 ) △ 전라도 5 0 ~ 1 5 0 ㎜△ 그 밖 의전국 30 ~ 100 ㎜ 이상이다. 태 풍바 비는 2 7 일 오 전백 령 도동 북 동 쪽 약 90 ㎞ 부근까지 북 진해 북 한황해도에상 륙 , 북 한내 륙 을지나 28일 오 전중국하 얼빈북쪽 약 7 0 ㎞ 에서소 멸 할것으로보인다.예 측 경 로대로라면 태 풍 바 비가 우리나라 를‘관통’하거나우리나라에‘상 륙 ’하 지않고서해상을 ‘경 유 ’해 빠져 나가 게된다. 그러나태 풍 이내 륙 을지나 가지않 아 도강 풍 반경 안 에 든 만 큼 , 큰 피 해가발 생 할 수있다고기상청 은예상했다. 우예보분석관은“태 풍 이지 금같 은예 측 경로를 유 지하게 되 면우리 나라가태 풍 의가장위 험 반원인우 측 에속하기때문에태 풍 이관통하 는것보다 오 히려전역에더 많 은비 가 내리고, 더강한 바람 이불 수있 다”며 “태 풍 의 관통, 상 륙 지점보 다 태 풍 의 영향 을언제부터받는지 더 중요하게 살펴 야 한다”고 설명 했다. 송옥진기자 서해스쳐가는태풍‘바비’ 걷기힘든강풍안고온다 제8호태풍 ‘바비’가한반도를향해북상중인24일오후제주서귀포시예래동앞바다에높은파 도가몰아치고있다. 제주=뉴시스 가장크게영향받는 26,27일 기상청“외출자제^시설물관리” 웹툰협회“기안84 여성혐오비판수용하지만$퇴출요구는파시즘” 신종코로나 바 이러스감 염증 ( 코로나 19 ) 의 재 확산에따라법 무 부가 ‘방역활 동방해행위엄정대 응 ’ 방침을 밝힌 가 운 데 , 현재 까지자가격리를위반하는등 당 국의방역활동을방해한 혐 의로 재 판 에 넘겨 진사건이3 5 0건을 넘 어선것으 로 파악 됐다. 24일대 검찰 청에따르면, 올 해 2월부 터이 날오 전 9시까지 검찰 에서관리중 인코로나19 관 련 형사 사건은 총 480 건으로집계됐다.감 염병 예방법위반사 건이3 56 건으로가장 많 았고, 허 위사 실 유포및 명예훼손,위계에의한 공무 집행 방해사건이8 7 건으로뒤를이었다. 공 무 상비 밀누 설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사건도 3 7 건이었다. 대 검 관계자는 “이 가운 데 3 5 4건을이미 재 판에회부했다” 고설명했다. 감 염병 예방법위반사례 ( 3 56 건 ) 를구 체적으로보면, 격리조치나집합제한명 령 을위반하거나방역 당 국조사에서거 짓 진 술 을하는경우가 많 았다. 검찰 은 이중 300건을 재 판에 넘겼 으며,13건은 구속기소했다고 밝혔 다. 최동순기자 2021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이101일남은24일서울종로구교보문고광화문점을찾은학부모와수험생들이마스크를쓴채수능기출문제집을고르고있다.코로나19재확산으로교내감 염사례가잇따르고대형입시학원의현장수업마저제한되면서수험생의고심이깊어지고있다. 이한호기자 수능D-100 “작품비판아닌웹툰장르^작가등 평가절하시도단호히배격” 자가격리위반등방역방해350건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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