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8월 26일 (수) 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인해집에있는시간이많아 진주택소유주들의집수리와개조‘열 공’이새로운소비트렌드로자리를잡 고있다. JC페니, 브룩스 브러더스, 제이크루, 피자헛등전통소매업체들이하나둘씩 쓰러지고있는가운데대표적인양대주 택수리·건축자재 업체인 홈디포와 로 우스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는 등 코 로나19 사태 속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 로떠올랐다. 전문가들은“사람들이집에서많은시 간을보내면서그동안미뤄왔던집수리 와개조로눈을돌리고있다”며“재택근 무가늘어나면서주택을홈오피스로개 조하거나야외패티오를설치하는주택 소유주들도눈에뛰게늘고있다”고분 석했다. 미국에서는 집 수리와 개조를 직접하 는 사람들을‘두 잇 유어셀프’(DIY: Do It Yourself),‘DIY족’으로부른다. 버뱅크에 타운하우스를 소유하고 있 는김모씨는재택근무를하면서야외패 티오를완전히새롭게리모델링했다. 야 외패티오용가구도새로장만하고꽃과 야채들도 새롭게 심었다. 김씨는“실내 에만있어서답답했는데이제는패티오 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잘 투 재택근무 홈오피스 개조 야외 패티오 설치도 늘어 홈디포·로우스 매출 껑충 집에서 뭐하니? 집수리·개조 ‘열풍’ 자했다는 생각이 든다”며“주위 아는 사람들도요즘집수리와개조에신경을 많이쓰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아케디아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재택 근무를 하면서 그동안 방치해놨던 방 하나를 홈 오피스로 개조했다. 박씨는 “재택근무를 할 때 자녀와 식구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어 만족한 다”고말했다. 미국인들이 그동안 집수리와 개조에 등한시했기때문에앞으로이같은트렌 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 제로연방정부자료에따르면미국인들 의주택수리와개조지출이국민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2분기 4%로 피크였던 2005년의 6%에 비해 많은 낮은 수준이다. 앞으로 미국인들 이 주택수리와 개조와 사용할 수 있는 재정적여력이많다는것이다. 경제 분석매체인 무디스 어넬리틱스 의 마크 잔디 수석경제학자는“코로나 사태로경제적으로힘든미국인도많지 만 재택근무를 하면서 소득은 크게 줄 지않았지만외식이나여행, 옷구입등 의지출을줄이면서재정적여유가생긴 미국인도 많다”며“대다수 미국인에게 주택이재산목록 1호인만큼그동안신 경을 쓰지 않았던 주택 개조와 수리에 눈을돌리고있다”고말했다. 홈디포와 로우스의 경우 코로나 사 태 속에서도 필수 업종으로 분류돼 영 업을할수있어큰덕을봤다. 미국에서 4,3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홈디포 와로우스의올해 2분기매출은 654억 달러로전년동기대비무려135억달러 나증가했다. 로우스와 홈디포의 2분기 매출은 전 년동기대비각각 34%와 23.4% 급증 했다. 크레익 메니어 홈디포 최고경영자 (CEO)는“전체매출도늘었지만 2분기 에 개별 구입지출도 전년 대비 10%나 증가했다”며“소비자들이더많은물품 을 구입하고 있고 같은 종류의 물품이 라도 예년보다 더 비싼 제품을 구입한 다”고말했다. 마빈엘리스로우스최고경영자(CEO) 는“DIY족들은 처음하는 것이 어렵지 한번하면자신감이생기면서계속새로 운프로젝트를찾아나선다”고말했다. <조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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