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A10 기획 ■ 청구서로부터자신을보호하라 실직이나 근무 시간이 줄어들어 수입이급감한경우신용카드사용 액을 비롯해 매월 갚아야 할 상환 금들은부담이될수밖에없다. 각 종청구서에요구된금액을갚아야 할재정적의무를다하기가쉽지않 은상황에봉착할수있다.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에따르면코로나19사태로수입이 줄어 매월 상환해야 할 부채를 제 때 갚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면 즉 시 관련 대출기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소득 상황을 공개하고 대 출기관과상환방식을놓고협의해 해결책을모색하기위함이다. 상환금이나상환기간을다시조 정하거나 지연 이자 면제 등의 결 과를 도출할 수 있다. 아니면 대출 기관이보유하고있는구제프로그 램이있는지를알아보는것도한방 법이다.대출기관과협의전에조정 해서갚을수있는월상환금액, 조 정된 상환 기간 등과 같은 구체적 인 사항에 대해 자신의 전략을 미 리수립하는게도움이된다. 특히 학자금 대출 상환과 관련해 서자신이상환연기나상환금액의 축소 프로그램 수혜 자격이 있는 지를사전에파악해야한다. 주택담보대출상환과관련해서는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관 련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바람직한방법이다. 또한신용카드사용금에대한상 환에문제가발생한경우에도주택 도시개발부의 카운셀러나 크레딧 전문가의도움을받을수있다. 매월 상환해야 하는 페이먼트를 제때 갚지 못하면 개인 신용에 악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오래가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조심 해야한다. 상환에문제가있다면반드시해 당기관과즉시협의해조정에들어 가는 게 코로나19 시대 개인 재정 을보호하는최선의전략이다. ■ 실직으로부터자신을보호하라 코로나19 시대 개인 재정을 가장 크게위협하는것이실직이나무급 휴직과 같은 준 실직 상태다. 이는 곧바로수입감소로이어져정상적 인생활유지와함께각종부채상 환의어려움으로이끌기마련이기 때문이다. 이젠 상식이 되었지만 일자리를 잃게 되면 주 노동개발부(EDD)에 실업수당을청구하는게우선이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 일 현재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가 110만6,000건(계절 조정치)으 로직전주보다 13만5,000건증가 했다.이는로이터가집계한전문가 기대치 92만5,000건을 웃도는 수 치여서코로나19사태에따른실직 사태는아직진행중이다. 특히 시니어 실업자일 경우에는 또 다른 지원 프로그램들의 수혜 를받을수있는자격이주어질수 도있다. 전미고령화위원회(NCOA)의 웹 사이트를방문해연방정부나각주 정부에서실시중인시니어실업자 관련구제프로그램을점검해보는 것이권고되고있다. ■ 스캠사기로부터자신을보호하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스캠사기도기승을부리고있다. 최근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스캠 사기로‘CDC 스캠’이 등장 해피해자를양산하고있다. CDC(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스 캠은 전화 사기의 일종으로 CDC 직원이라고 속인 뒤 코로나19 백 신 접종과 관련해 사전 예약을 받 고있다고하면서신용카드와소셜 번호를빼내는수법이동원되고있 다. 유사한 스캠 사기로 코로나19 테스트와관련해개인정보를요구 하는사례도빈번하게발생하고있 다. 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 된 스캠 사기용‘로보콜’(자동녹 음전화)가 100만여건에달하고있 다. 이메일이나 텍스트를 활용해 기금을 모금한다고 속여 첨부 문 서를클릭하도록유도하고, 클릭할 경우악성코드인멀웨어를심어개 인 정보를 빼내는 수법도 널리 통 용되고있는스캠사기의하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스캠 사기의유혹에노출되는가능성이 커지고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허위상품이나정보를가지 고접근하는이메일이나문자메시 지, SNS 등은 특히 주의가 요구된 다.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 식품의약국은코로나19치료및억 제 제품이라고 과대 허위 광고를 한7개업체에대해경고조치를취 한바있다. FTC는 생소한 업체나 알지 못하 는 개인이 보낸 링크와 첨부 파일 을절대열어보지말하고경고하고 있다. 특히 CDC를 사칭하는 이메일은 열어 보지 말고 반드시 휴지통으 로 이동시켜 완전 삭제해야 한다. CDC에 따르면 CDC는 이메일을 개인에게보내지않는것이원칙이 라는입장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CDC웹사이트를방문해 확인해보는것이필요하다. 또하나코로나19 사태와관련해 유의해야 할 사항이 백신이다. 현 재 백신은 개발 중에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구할 수 없다는 것을 명 심해야한다. 따라서 백신을 제공한다거나 백 신 접종 우선권을 준다든지, 아니 면 기부금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 화나이메일은모두가스캠사기다. 무시해도무방하다. 결코 이메일 보거나 전화를 받고 곧바로 돈을 보내는 일은 하지 말 아야한다. 남상욱기자 코로나19 사태가장기화되면서전세계경제가흔들리고있는가운데개인의생활경제도심각하게위협받고 있어코로나19시대새로운개인재정보호전략이요구되고있다. <로이터> 상환기간 조정·이자 면제 구제 프로그램 알아봐야 실직이나 무급 휴직 경우 실업수당·구제책 점검을 “백신 접종” 개인정보 요구 스캠사기 빠지지 말아야 빚 제때 못 갚으면 대출기관에 알리고 협의를 신종코로나바이어스감염증(코로나19)의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은 세계 경제를 뒤흔들어 놓고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위기와불안, 불확실의시대를맞고있다. 일자리, 교육, 건강관 리, 공급망등을비롯해일하는방식, 소비하는방식등우리의삶이송두리째바뀌고있다. 전 세계가영향을주고받고있기에위기관리가쉽지않을뿐더러미래를내다보기도어렵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통화기 금(IMF)통계를 인용해“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한 달에 3,750억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 고말했다. 그는“2년간누적손실은 12조달러가될것으로추산된다”고덧붙였다. 팬데믹에의한전세계경제가흔들리면서개인의경제와재정상황도영향을받고있다. 코로나19 시대에하나의삶의방식이되어버린‘사회적거리두기’는과학적근거를가지고실시 되면서감염확산을지연시키는선기능이있다는데이론의여지가없다. 하지만사회적거리두기조치로경제활동이올스톱하면서경기침체에따른대규모실업자를 양산해내는동인으로작용했다. 이로 인한 개인 차원의 재정 건전성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개인 재정을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 관심이모아지고있다. 최근USA투데이는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 제시한코로나19 시대의재정보호를위한조 언을보도한내용을요약해정리했다. ■ 팬데믹시대개인재정보호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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