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A6 종합 기사 제보 770. 622. 9600 프랑스남부지중해연안의유명누드리조 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이급속도로확산해당국에비상이걸 렸다. 25일남부지역일간지미디리브르등프랑 스 언론들에 따르면 옥시타니 레지옹(광역 지방) 보건국은 지중해 연안 캅다그드(Cap d’Agde) 누드리조트를방문한사람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92명이확진자로나타났다고밝혔다. 전체 검사 대상의 30%에 가까운 사람들 이감염됐다고한다. 리조트 내 나체주의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옷은 벗어도 마스크는 써야” 프랑스 누드촌 코로나 급확산 앨라배마대에서개강후일주일도안되는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확진자가500명넘게발생했다. 25일 NBC뉴스에 따르면 앨라배마대는 24일기준여러캠퍼스에서발생한신규코 로나19 확진자가 566명으로집계됐다고밝 혔다. 최대 캠퍼스인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캠 퍼스가 개강한 19일 이후를 기준으로 집계 한수치다. 이중 531명은터스컬루사캠퍼스학생및 교직원이었다. 켈리 라인하트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부 총장은“많은학생이몸조리를위해집에가 는걸선택했다”고말했다. 월트 매독스 터스컬루사 시장은 24일 앞 으로 2주 동안 술집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 다. 개강 일주일도 안 돼서 앨라배마대, 확진자 500명↑ 코로나19에감염된환자들이겪는여러 증상은일정한순서를따르는것으로나타 났다. 또, 증상이나타나는순서가인플루엔자 (독감)나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질환 과도다른것으로분석됐다. USC연구진이임상데이터를비교분석 한결과, 코로나19감염환자들은초기단 계에는 열에서 시작해 기침과 근육통을 거쳐 메스꺼움이나 구토, 그리고 마지막 으로 설사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초기‘발열’에서 시작해‘기침’을 하게 되고,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마지막단계에설사증상이나타난다는것 이다. USC 컴퓨터생물학과 생물정보학 박사 과정조셉라센연구원은“증상의순서는 중요한사안”이라며“각각의질환이서로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는 걸 안다는 건 의 료진이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를 좀 더 빨리가려낼수있다는걸뜻한다”고말했 다. 연구진은증상자체에서특별히다른점 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현 순서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는 다르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현재코 로나19의 증상으로 11가지가 공식 등록 돼 있다. CDC는 처음엔 발열(오한), 기침, 호흡 곤란만 증상 목록에 올렸으나 감염 자임상사례가늘고바이러스연구가진행 되면서근육통,두통,미각또는후각상실, 인후통을추가한데이어피로, 콧물, 메스 꺼움(구토),설사까지추가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 소소장은“이처럼증상이다양한감염질 환은본적이없다”고말한다. 학술저널‘프런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실린 연구 논문에따르면연구진은지난 2월세계보 건기구 등에 보고된 5만7천여명의 중국 환자사례데이터와미시간대의인플루엔 자환자2,000여명, 중국과캐나다토론토 지역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환 자 수백명, 중국과 한국의 메르스(중동호 흡기증후군) 환자수백명에관한데이터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인플루엔자 감염시 기침으로 시작해고열로이어졌다. 메르스와사스는초기증상은코로나19 와비슷했다. 하지만그이후엔증상의전 개 과정이 달랐다. 메르스와 사스는 상부 위장관의증상인메스꺼움이나구토보다 하부위장관의증상인설사가먼저나타났 다. 반면 코로나19는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설사보다먼저나타났다. 인후통, 두통, 피로 등 다른 증상이 추가 로 나타난 경우에도 네 가지 초기 증상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다. 인후통과 두통 등의증상은기침과메스꺼움증상사이에 주로나타났다. 반면인플루엔자의경우엔기침또는근 육통, 두통, 인후통, 발열, 설사나 구토(메 스꺼움)순서로증상이발현했다. 코로나 걸리면… 발열→ 기침→ 구토→ 설사 USC 연구진 “일관된 발현 순서 있어” 메르스·사스는 설사, 코로나는 구토 먼저 캅다그드누드촌을방문하지않은이지역 사람들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서나온확진자비율7%의4배이상이다. 캅다그드는프랑스에서가장오래되고큰 누드 리조트로, 이용객들이 리조트 내에서 나체로 생활하고 숙박하며 여름 바캉스를 즐기는것으로유명하다. 매년여름프랑스는물론유럽각지에서하 루수천명이방문하는명소라고한다. 보건당국은이누드리조트방문객들이마 스크를잘착용하지않은데다사회적거리 두기지침도제대로지키지않은것으로보 고있다. 특히집단감염의진원지는이리조트안에 위치한5성급호텔‘오즈인’일가능성이크 다고미디리브르는전했다. 이 호텔의 테라스에서 매주 두 차례 열리 는사교파티에서여러사람이가깝게어울 리면서거리두기나마스크착용권고를무 시한것이감염확산의도화선이됐다는것 이다. 옥시타니광역지방보건당국은이누드리 조트에서 광범위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리조트내건물17곳을폐쇄조치하고, 누드촌 안에서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리조트안에서 10명이상의모임도금지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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