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8월 27일 (목) B 지난 7월미국내신규주택판매가급 증하면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에 대 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탄탄한 주택 수요를 바탕으로 주택담 보대출의 초저금리까지 겹쳐지면서 주 택 시장의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있다. CNBC는 25일연방상무부의자료를 인용해지난7월신규주택판매가연율 기준으로 전월인 6월에 비해 13.9%나 급증한 90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보 도했다. 이는지난해같은기간과비교해보면 무려36.3%나상승한수치다. 한달판매증가만을놓고보면 7월판 매 실적은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에 해당된다고매체는전했다. 지난3월과4월주택판매가급감한이 후3개월연속상승세를보여주고있는 신규 주택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회복하고있는것으로평가받고 있다. 신규주택에대한강력한수요층이시 장을 지배하다 보니 주택 매물이 시장 에나오기가무섭게팔려나가고있다. 이는신규주택재고지표에잘드러나 7월 신규주택 판매 작년보다 36% 급증 14년 만에 최고 호황 새집 나오자마자 팔려… 뜨거운 주택시장 있다. 지난 6월신규주택재고는 4.7개 월치였던반면에지난 7월에는 4.0개월 치로줄어들었다. 부동산 개발 및 주택 건설 분석업체 ‘메이어스리서치’(Meyers Research) 의알리울프선임이코노미스트는“기 존주택매물부족에따른실기우려에 다주택규모를늘리려는욕구, 낮은모 기지 금리 등이 가세하면서 신규 주택 시장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했다. 사실미국의주택시장은코로나19사 태로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 이지배적이었으나이같은예상을깨고 호황을누리고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1일 자료에따르면기존주택판매건수는7 월24.7%급증해2006년12월이후최 대치를나타냈다. 강력한 주택 구매 수요층이 형성되는 데는사상최저치의모기지금리가자리 잡고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사태 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낮추면서함께낮아진모기지 금리는 주택 시장에 강한 지지대 역할 을하고있다. 30년만기고정모기지금 리는7월에들어서면서2%대로낮아졌 다. 연방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에 판매된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 은 33만6,000달러로 전월인 6월 30만 8,300달러를 넘어섰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비해7.2%나올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신규 주택 시장의 호황세의지속여부에대해우려를나타 내고있다. 실업률증가에따른실업수당청구건 수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신규 주택 시장의 강세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수 도있다는것이다. 여기에 각종 건축자재 가격의 인상으 로주택가격이계속오르는것도호황세 에걸림돌이될수있다는지적이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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