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D8 통합당, 극우와 선긋기 “ ( 광복절집회참석자들은 ) 상대할필 요없이무시하면된다.” ( 김종인비상대 책위원장 ) “극우와 통합당은 다르다.” ( 주호영 원내대표 ) 미래통합당이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태극기부대가 대표하는 ‘아스팔 트 우파’ ‘극우 보수’와 선명하게선을 긋고나섰다.왜지금일까. 문재인정부의부동산 정책실패논 란, 더불어민주당의입법독주, 호남·중 도를 향한 통합당의구애등이맞물려 통합당 지지율은이달 초까지잠시상 승세를탔다. 그러나극우단체들의광 복절집회참석으로이내기세가꺾였다. 통합당은 극우 보수의 ‘마이너스의 힘’을여실히확인했다.‘극우보수와결 별하지않으면집권은없다’는 현실을 뼈저리게체감했다.박근혜전대통령탄 핵이후 통합당은 ‘태극기정당’이라는 프레임에갇혀있는터다. 통합당에‘극우’의그림자가어른거릴 때마다중도층은돌아섰다.한국갤럽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박전대통령탄 핵을결정한직후인 2017년 3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중도층의자유한국당 ( 통 합당전신 ) 지지율은 6%로곤두박질했 다.박전대통령과결별하지못한채치 른지난대선때도한국당은 ‘중도가기 피하는 정당’이었다. 대선직전인같은 해 5월 1주차한국갤럽조사에서한국 당은 중도층으로부터11%의지지밖에 얻지못했다. 그럼에도통합당은극우와작별하지 못했다. 지난해12월극우 단체들이여 권의패스트트랙독주에항의하며국회 에난입했을때, 황교안당시통합당대 표는 “자유가이겼다”며이들과 한 목 소리를냈다. 국회난입사태직전 ( 12월 2주차 ) 16%였던통합당의중도층지지 율은이듬해한달만인올해1월2주차 조사에서13%로더떨어졌다. 결과는 통합당의 21대총선 참패였 다. 총선직전 ( 4월 3주차 ) 같은조사에 서통합당의중도층 지지율은 19%로, 민주당 ( 35% ) 의반 토막이었다. 총선이 ‘통합당이도저히이길수없는승부’였 던셈이다. 김종인위원장은보수세력에‘부채’가 없다.극우보수와‘깔끔한이별’을할적 임자다. 김위원장 등장 전에통합당이 미적거린건,‘집토끼’에대한미련이남아 서였다.여론조사상극우보수는 3~5% 안팎에그치지만,결집력과전투력은그 이상이다. 박전대통령탄핵이후 ‘보수 궤멸’까지거론된상황에서‘목소리큰 3%’를포기하긴쉽지않았을것이다. 통합당은 보수정당이다. 박전대통 령이라는유일무이한‘지도자’를잃은이 후론 ‘어떤보수’를지향하느냐를놓고 방황중이다.‘극우보수는우리정체 성 이아 니 다’고 결단할 주체가 없었다는 얘 기다. 배 종 찬 인사이트 K 연 구소장은 “통합당은그 간강성 보수와 온 건보수, 개혁 보수에대한 개념 도정 립 하지못한 채정치를해 왔 다“며“김종인비대위체 제가들어서고나서 야 ‘중도보수’‘합리 적보수’를지향하기시작한것”이라고 말 했다. ‘ 늦 은결별’이지만지금이통합당이극 우와결별할 최 적의 타 이 밍 이자마지막 타 이 밍 이라고전문가들은 진 단했다.내 년 4월 서 울 시장 보 궐 선거에서승리해 대선승리 발 판을 닦 으려면 ‘서 울 의중 도층’을돌려세우는게필수다. 윤 태곤 더 모 아정치 분 석실장은 “보수가 가장 강 했던때는 과거한나라당 시절소장 개혁 파가당의주 축 을이 룰 때였다는 점 은의미 심 장하다”고 평 가했다. 김현빈^이혜미기자 “극우 안 버리면집권은 없다” 뒤늦게이별선언한 통합당 민주당전대코앞인데$연일이재명때리기,왜? 차기당대표를 뽑 는더불어민주당 8 · 29 전당대회가 사 흘앞 으로 다가 왔 다. 권리당원과대의원들의 온 라인투표가 시작 됐 기때문에 예 전같으면막판표 심 경쟁 때문에당권주자 간 싸움 이치 열 해 야 하는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권 리당원게시판에서는이재명 ( 사진 ) 경 기 지사가 화 두다. 2차긴 급 재난지원금지 급 을 둘 러 싼 이지사의‘소신’을비판하 는권리당원들이‘이재명때리기’에 열 을 올리고 있기때문이다. 가 뜩 이나 당권 도전에어려 움 을 겪 는후 발 주자들입장 에서는 뒤 집기를 노 려 야 하는막판까지 난 관 에부 딪 히는 모양새 다. 강성친 문재인 계성 향이다수포 함 된 권리당원들은 2차재 난지원금 지 급 과 관 련해 전국민 지 급 을 주장하고 있는 이지 사를 향한 비판 기 류 가 강 하다. 최 근 당원 게시판에는 “당정과 생각 이다른 후보 는해당 행 위다. 연 일해당 행 위를하는이 재명을제명하라”는게시 글 까지올라와 있다. 하지만이지사는 26일에도 CBS 라 디오 인터 뷰 에서“선별지 급 주장은 부자들입장에서조세저항이 생 기게해 정책자체를반대하게만 드 는미래통합 당 식 정치”라고 강 조하면서‘전국민지 급 ’이라는소신을 굽 히지않았다. 이지 사를 향한 권리당원들의반 발 이 ‘어대 낙 ’ ( 어차피대표는이 낙연 ) 기 류 와무 관 치않다는 얘 기가나 온 다. 이 런 분 위기를 의 식 한 듯 이지사는 전 날 자신의사회 관계망 서비스 ( SNS ) 에 “정책이결정 되 면 존 중하지만 정책 결정전에는다 양 한의 견 을자유 롭 게내 고 토론하는것이 오 히려 바람 직하다” 고 밝혔 다.하지만이 글 도이지사의 취 지와달리 진성 당원들에게 곱 게 받 아들 여지지않는 분 위기다.때문에민주당당 권 경쟁 은 3명의후보 간경쟁 에막판장 외 선수로이지사가 참여하는 모양새 가 되 고있다. 신종 코 로나 바 이러스감 염증 ( 코 로나19 ) 재확산으로 선거 운 동 에어려 움 을 겪 고있는후 발 주자들에게 는 특 히더불리한 국면이다. 김부 겸 전 의원이나 박주민의원도 2차 긴 급 재난 지원금 지 급 과 관 련해이지사와 같은 전국민지 급 에방 점 을 찍 고있지만,그 럴 수 록 이의원과차별 화 가 되 는게아 니 라 이지사와 묶 여가는 식 의프레임으로전 개되 고있기때문이다.이에대해당의한 관계 자는 “이지사가김부 겸 전의원의 돌파력, 박주민의원의 혁 신등 도전자 입장에선후보들의 강점 을 흡 수해 버 린 모양새 가 돼 달가 워 하지않는 분 위기가 적지않다”고 말 했다. 조소진기자 김종인미래통합당비상대책위원장이26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비대위원장-중진의원연석회의에참석해눈을감고생각에잠겨있다. 오대근기자 李지사“전국민에지원금지급” 권리당원들“해당행위”잇단비판 ‘어차피대표는이낙연’기류탓 당권경쟁대신‘장외선수’가더주목 “말아껴야”“할말할것”$이낙연^이재명벌써신경전 이달초까지상승세타던지지율 광복절보수집회이후확꺾여 “극우와함께하면중도층이탈” 내년서울시장보선서이긴후 대선큰그림위해중도보수지향 “당지도부와다른목소리를내고 앞 서가는 게 온 당한가” ( 이 낙연 의원·7월 30일 언 론인터 뷰 ) “정책결정과정에는 도민대표로치 열 하게논 쟁 하 겠 다” ( 이재명 경 기지사· 8 월25일 페 이스 북 ) 더불어민주당대선주자 경쟁 중인이 낙연 의원과이재명 경 기지사의정치적 스 타 일은정반대다.때문에당안팎에서 는 8 ·29 전당대회직후 ‘ 말 을아끼자’는 이의원과 ‘할 말 은하 겠 다’는이지사의 대권 경쟁 이 본격점화될 것이라는 얘 기 가 흘 러나 온 다.여권 관계 자는 26일“ 본 격 적인대선레이스를 앞 두고 약 한 모습 을보이는 쪽 의지지율은 출렁 일수밖에 없다”며“차기지도자면 모 를보이려는 두 주자 간 파 워 게임이달아 오 를것”이 라고전 망 했다. 이의원과이지사의전초전은이미시 작 됐 다는게당안팎의 평 가다.신종 코 로나 바 이러스 감 염증 ( 코 로나19 ) 대 응 을위한 2차긴 급 재난지원금지 급 을두 고 양측 은 ‘선별지 급 ’ ( 이 낙연 ) 과 ‘전체 지 급 ’ ( 이재명 ) 으로 엇갈 린의 견 을냈다. 내년4월서 울 ·부산시장보 궐 선거를두 고도이지사는 “민주당이후보를내지 말 아 야 한다”고 주장했지만이의원은 “ 벌써왈 가 왈 부하는것이현명한가”라 고했다. 향후정치일정이나지지율 추 세등 외 부여건도 경쟁 을더 욱 재 촉 하는요인으 로 꼽힌 다. 사 흘앞 으로다가 온 민주당 전당대회결과를두고당내부에서는‘어 대 낙 ’ ( 어차피당대표는이 낙연 ) 이라는 얘 기가 공공연 히회자 되 고있다.하지만여 론조사상대선주자지지율에서는이지 사의상승세가 뚜렷 하다. 엠브 레인 퍼블 릭 · 케 이스 탯 리서치· 코 리아리서치·한국리 서치의25일대선주자지지율조사결과, 이지사는24%,이의원은22%를얻었다. 두인사의확 연 하게다른정치스 타 일 도 경쟁 에불을 붙 일가 능성 이 크 다.이 의원은 ‘신중 함 과 무게’를미 덕 으로 한 다. 25일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도이 의원은 “ 옳 은 말 이라도 국민들의마 음 을 거스르는일을 삼 가는정치감 각 과 겸손함 이필요하다”고 말 했다.이의원 은국무총리시절장 관 의돌 출발언 이나 설익 은의 견 표명에불호령을내려‘ 군 기 반장’ 별명을얻었을정도다.이 런 이의 원의리더 십 과비교해저돌적정책 추진 과 화끈 한 발언 을주무기로하는이지 사는 당 지도부와 차별 화 를 이 뤄 내 야 만대선 경쟁 력을확보할수있다. 이에 대해민주당의한 관계 자는“ 각 종현안 을 둘 러 싼 의 견 차는 계속될 수밖에없 을것”이라고 예 상했다. 다만 코 로나19 재확산등 각 종현안이산적한상황에서 대선주자 간경쟁 이조기 점화될경 우가 져 올 손 실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 도있 다. 정지용기자 2차재난지원금지급범위이어 서울^부산시장후보공천도이견 전대직후대권경쟁조기점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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