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D3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27일발표된전날신규확진자가 441 명에이르며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 ( 코로나19 ) 위기는 의료시스템이휘 청거렸던지난 3월초로돌아갔다.확산 세는그때와유사하지만,오히려위기를 잠재우기는당시보다쉽지않아보인다. 집중방역과시민협조가뒷받침되고젊 은환자비율이높았던 3월의사정이지 금보다나쁘다고할 수없어서다.전문 가들은당장이라도 ‘사회적거리두기3 단계’로 격상해야 한다지만, 이런이유 로 3단계격상의최대효과를기대하기 힘들다는목소리도높다. ①집회관련 확진자 40%가 노인 국내신종 코로나 재확산의진앙 중 한곳인8·15 서울도심집회집단감염의 확진자 중약 40%가 60세이상이라는 점이먼저이러한 우려를 키운다. 전체 누적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이상 비율인25%와비교해도높은편이며,대 구 신천지발 집단감염관련 확진자 중 고령자비율 ( 약14% ) 의세배에이른다. 고령층은 신종 코로나 감염시중증 내지사망으로이어질위험이젊은사람 보다훨씬크다.중앙방역대책본부통계 를보면국내신종코로나사망률은 50 대까지는 0%대이지만그이후부터는 60 대1.5%, 70대 7.1%, 80세이상 21.4%로 급격히높아진다.위·중증으로이어질가 능성역시고령층일수록높다.27일기준 중증 환자 24명가운데 83.3%가, 위중 환자 22명중 77.3%가 60대이상이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보건복지부장관 ) 은이날“나이가많을 수록중증발전비율이높아확진자중 젊은사람이많았던신천지집단감염사 례보다피해가 클 수있어긴장해야 한 다”라며경각심을드러냈다. 고령확진자증가로위·중증환자가급 증하면중환자실과의료진수요가따라서 늘어난다.이는신종코로나대응에서가장 중요한안정적병상수급에큰부담을준다. ②방역에정치색덧씌우려는 움직임 그간국내방역성과가세계적으로높 은평가를받았던이유중하나는시민 의협조였다. 그리고이런협조는 방역 당국을 향한 신뢰에기반했다. 그러나 뚜렷한근거도없이방역에정치색을입 히려는시도가극우진영을중심으로최 근발호한다.일부극우인사들이신종 코로나에감염된이후에도자신들의유 튜브방송에나와 ‘방역은정치탄압’이 라는식의일방적주장을편다. 소수라 지만음모론과가짜뉴스가빠르게퍼지 면조직적저항으로커질가능성도배제 할수없다.의사파업이슈까지보건전 반에대한 가짜뉴스가 최근 급증한 것 도비슷한 흐름이다. 박능후 장관이이 날 “여러가지다른 목적에서 생 산되는 가짜뉴스와 허 위정보가 방역당국의 차단과 억 제조치를 무뎌 지게만들것” 이라고 강 조한배경이다. ③의사 집단 휴진, 방역망 느슨하게해 전 공 의 절 반이상과일부 개원 의를중 심으로진 행 되는집단 휴 진역시방역에 불 리한 여건이다. 의사들이당장 신종 코로나 대응에 손 을 놓 는 것은아 니 며 필 수인 력 은유지한다지만서울성모 등 일부대 학 병 원 에서 선별 진료소운영에 차질이 생 기는사례까지나 타 나기시 작 했다.일례로 8호 태풍 ‘바비’가 북 상한 26일에는곳곳에서 검 진장소를 찾 지 못 했다는 불 만이터 져 나 왔 다. 강풍 탓 에 선별 진료소를야 외 에 설 치하기힘들었 을 수있지만, 의료진의부 족 도 사실상 의의료 공백 에한 몫 했을것으로보인다. 이날집단 휴 진의주 축 인대한전 공 의 협의회는 ‘대한민국 1만6,000여전 공 의 후배’명의의서신을내고 선 배의사들에 게집단 휴 진 동참 을 촉 구했다. 휴 진규 모를 더 키 워 정부를압박하 겠 다는것이 다. 앞 다 퉈 대구로 달 려가 방역과 확진 자치료를위해 헌 신했던 3월의의사들 과다른모 습 이다. 이성택기자 고령환자^방역저항^집단휴진$ 3단계 가도 불안한 3가지이유 美^中^유럽 1차 유행때고강도봉쇄$확산억제효과, 경제는치명타 서울구로구의한아파트에서만28명의집단감염사례가확인된27일구로구보건소선별진료소를찾은주민들이코로나19검사를받기위해길게줄을지어대기하고있다. 연합뉴스 광복절집회확진 40%가고령층 대구신천지때보다 3배나높아 일부극우인사“방역은정치탄압” 가짜뉴스로시민협조떨어뜨려 전공의^개원의등집단휴진여파 선별진료소등의료공백현실화 국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 로나19 ) 신규환자가 400명대로급증하 면서사회적거리두기조치를최고수위 인 3단계로격상할지여부가초 미 의관 심사다. 3단계가되면 공공 부문시 설 운 영이전면 중단되는 등 사실상 사회적 기능 마 비를 감수해야 한다. 우리에게 는아직가 보지 못 한 길 이지만 주요국 들은이 미 이 동 제한 등 훨씬 강 도높은 통제조치를 길 게는수 개 월 씩 경험했다. ‘ 강 제 봉쇄 가일시적인감염병확산 억 제 에는효과가있다’는게 결 론이다. 국제통계사이 트 월드오 미 터집계기 준 27일 현 재코로나19 누적환자수가 600만명을 넘 어 선 최대발병국 미 국은 지난 3월 13일국가비상사 태 를 선포 했 다. 비슷한 시기 캘 리 포니 아·뉴 욕 ·일리 노 이주 ( 州 ) 가 사실상 강 제 봉쇄 에준하 는 ‘자 택 대피명령’을내렸고,이후전역 으로확대 돼 4월에는전체 미 국인의약 96%가 봉쇄 령영향 권 아 래 에 놓 였다. 연 방제국가인 미 국에서는주정부 뿐 아 니 라시나 카 운 티등 그보다 작 은단위의 지방정부도이런명령을내 릴 수있다. 자 택 대피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를위해식료 품 구입 등필 수 활동 을 빼 고집 밖 으로 나가지 못 하도록 강 제하 는 고 강 도 조치다. 모 든 모 임 이금지되 고, 비 필 수 사업장은 문을 닫 거나재 택 근 무 를 해야 한다. 외출 범 위는 산책이 나 간단한 운 동 까지만 허용 된다. 앤 드 루쿠 오모뉴 욕 주지사는자 택 대피령을 발령하면서“주전역이정지상 태 에들어 가는것”이라고 설 명했다.위반시 처벌 기준은주 별 로조금 씩 다르지만최대1 년 의 징 역 형 과 5,000 달 러이하 벌 금 형 을 경고한지역도있었다.실제대규모 예 배 를 강행 한목사, 결혼 식을 연혼 주 등 이 경 찰 단 속 에적발 돼 기소되는사례가 속 출 했다. 유 럽 에서는 1차 대유 행 당시대규모 인명피해를본이 탈 리아가가장빠르고, 또강 경한 봉쇄 책을내 놨 다. 3월 8일 북 부 롬 바르 디 아주전역이주민이 동 을전 면통제하는 ‘ 레 드 존 ’으로지정 됐 고,이 튿 날 곧 장전국에이 동 제한령이내려 졌 다. 그 결 과, 5월중 순봉쇄 가해제 될 때 까지6,000만이 탈 리아 국민이건 강 등 불 가피한사유를제 외 하고거주지에발 이 묶 였다. 기차역과 도로, 공 항 등 에서 경 찰검 문이 강화됐 고,통과하기위해 선 이 동 사유서를제시 토 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정책의‘ 원 조’ 격이라할수있다.지난해 말 중국후 베 이성우한에서코로나19가 처 음발병한 이 래 중국은 몇달 간 확진·사망자수에 서압도적인세계1위를기록했다. 하지 만 공 산국가 특 유의 강력 한통제정책을 일사 불란 하게시 행 하면서비교적 빨 리 감염병사 태 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 는다.진 원 지인우한이1월23일모 든 교 통편운 행 을중단하며 봉쇄 에돌입한이 후대다수성 ( 省 ) 이비슷한조치를 취 했 다.우한이76일만인4월8일도시 봉쇄 에서 벗 어나자중국은 5월 말양 회 ( 전국 인민대표대회와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 를통해코로나19와전 쟁 에서 승 리했다 고 선언 했다. 코로나19 1차유 행 때각국이 택 한고 강 도 대규모 봉쇄 정책은일정기간 바 이러스를 억 제하는 데성 공 한 듯 보인 다. 그러나부 작용 도만만치않았다.경 제적 충 격이대표적이다. 2월 ( 3.5% ) 까지 반세기만의최저수준을 자 랑 하던 미 국의실업률은 자 택 대피령여파로 4월 부터 넉달연속 10%대를 유지하고있 다. 소비· 생 산· 투 자모두주 춤 하며 미 국 의2 분 기실질경제성장률은 1 분 기보다 무 려9.5%나감소했다. 같 은기간 셧 다 운조치를했던 프랑 스 (- 13.8% ) , 독 일 (- 10.1% ) 역시두자 릿 수역성장을기록했 다. 봉쇄 시 행 직후부터이들 국가에서 경제 활동 재 개 요구와 함께 ‘보건대경 제’ 논쟁 이 불붙 은이유다. 강유빈기자 주요국사례로본강도높은방역 이탈리아 3월에주민이동제한 두달가량 6000만명발묶여 프랑스^독일이동금지조치이후 2분기두자릿수마이너스성장 구로선별진료소도긴줄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27일(목)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8,706 명 +441 전일대비 사망 완치 313 명 +1 14,461 명 +93 검사중 52,041 명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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