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A6 종교 기독교계 지도 자들이 코로나 19 사태를 정치 이슈화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 다. 대신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 종과 같은 방역 지침 준수를 당 부하고나섰다. <연합> 한국의한성가대가마스크를착용하고찬양하는모습. <연합> 찬양과같은합창활동이일 반대화보다코로나바이러스 전파력이강하지않다는연구 결과가발표됐다. 로이터통신 은영국브리스톨대학연구팀 이 최근 25명을 대상으로 합 창, 대화, 호흡, 기침등의활동 시발생하는비말과에어로졸 양을 비교 연구할 결과를 인 용해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어로 졸 질량의 경우 합창과 대화 시 볼륨에 따라 최고 20배에 서30배까지높아지는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합창과 대화 시 발생 하는질량에는차이가없었고 합창, 뮤지컬, 오페라, 재즈, 가 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형태에서큰차이를보이지않 았다고연구팀은밝혔다. 연구팀의 조너선 리드 디렉 터는“합창과 대화로 인한 바 이러스전파가능성은동일한 것으로파악됐다”라고설명했 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 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호흡 기 전문의 줄리언 탕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여러 명이 예배당이나 콘서트홀 에서 객석을 향해 함께 노래 부를때위험이증폭될수있 다”라며“대규모연구가이뤄 질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 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교회 현 장예배재개를허용하면서찬 양 금지 등의 일부 제한을 두 고있다. 가주에서는 찬양 금지 행정 명령을 거부하는 교회 3곳이 지난 7월가주정부를상대로 소송을제기했다. “코로나사태 정치 이용 말라”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 사태를정치이슈화하지말것을강 력히경고하고나섰다. 기독교인 중심의 의료인이 설립 한 비영리 단체‘바이오 로고스’ (BioLogos)는최근‘팬데믹시대를 살아가는 기독인 과학 성명서’(A Christian Statement on Science for Pandemic Times)를 발표하고 서명운동을펼치고있다. 바이오 로고 웹사이트에 따르면 서명운동에는현재교계는물론의 료계, 과학계 저명인사를 포함, 약 3,000명이 참여했다.(8월 20일 기 준). 이번성명이기독교인들에게당부 하는것은크게두가지다.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국민을 분열하는등정치논쟁화하지말것 과백신개발이완료되면예방접종 에적극나서줄것등이다. 이밖에도마스크착용과같은코 로나19 방역 수칙을 따라줄 것, 음 모이론등소셜미디어상에떠도는 잘못된정보에현혹되지말것, 정의 를위해일하고기도할것등을성명 은당부하고있다. 바이오로고스측은“여러사람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과학이 정치적 무기화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사태에매우우려하고있다. 과학자들의연구가무시되는반면 음모 이론만 성행하고 기독교인들 이이에쉽게공격받고있다. 독실한기독교인들이코로나19관 련공공정책에반드시동의할필요 는없지만근거가확실한과학적증 거는무시해서는안된다”라고경고 했다. 바이오 로고스는‘국립 보건원’ (NIH)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과 그 의부인이설립한비영리단체다. 독 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콜린스 원장은 유전학자로 성경적 믿음과 과학간의조화에대한논의를발전 시킨학자로유명하다. 바이오로고스웹사이트에따르면 성명서에는월터김‘전미복음주의 협회’(NAE) 회장, 윌리엄 필립스 노벨물리학상공동수상자, 사무엘 ‘로드리게즈전국히스패닉기독교 지도자컨퍼런스’대표,저명한신학 자N.T. 라이트옥스퍼드대교수등 이서명했다. 성명은“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고 믿음은미신일뿐이라는과학의주 장은 단호히 거부한다”하지만“수 백만 명의 생명의 위태로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과학자와 의료인들 이자신의전문분야에대해서조언 할 때 기독교인들이 주의해서 들을 필요가있다”라고당부했다. 성명은 또“자택 대기 명령이 바 이러스 확산을 감소시켰고 반대로 봉쇄 지침 조기 해제가 확산을 악 화시킬 것이라는 예측도 맞아떨어 졌다”라며 의료계와 과학계의 기 존예측이틀리지않았음을상기시 켰다. 성명은교회예배재개와관련, 약 한자들을보호하기위해하나님의 소명과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필요가있다라고도지적했다. 히브리서 10장 34절과 에베소서 4장 2절~3절 성경 구절을 인용한 성명은“우리는그리스도안에서더 좋고영원한유산을가지고있기때 문에 일시적인 제한이라는 희생을 감수해야한다. 논쟁적인이슈에대해서는성령으 로 연합하여 겸손과 인내와 사랑으 로서로를대해야할것”이라고신중 한접근을부탁했다. 준최객원기자 기독교 지도자 3,000명 성명 “음모론 현혹 안돼” “백신 개발되면 접종하고 마스크 꼭 착용하라” “찬양 때 바이러스 전파력 일반 대화할 때와 비슷” 영국 연구팀, 볼륨 높아지면 전파력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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