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A8 오피니언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수있습니다 뉴스칼럼 김정자 (시인, 수필가·애틀랜타 거주) 행복한아침 마스크 착용은 가장 간단하면 서도효과적인코로나확산방지 책이다. 공중보건당국은마스크 와관련된새로운사실이검증되 면즉각착용지침을업데이트한 다. 학계에서도 마스크와 관련한 새 실험결과가 나오면 바로 알린 다. 마스크가 필수용품이 된 소 비자들은 마스크 사용과 관련한 질문들이많다. 중요한 것은 모든 마 스크가 다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서는 최근 망사 마 스크가 문제가 됐다. 연 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달 초 숨을 내쉴 수 있는 밸브나 통 풍구가 부착된 마스크 착용을경고했다. 이런제품은외 관상그럴듯하다.일반마스크보 다하이텍디자인으로보여인기 를끌었다. 하지만 밸브나 통풍구를 통해 작은호흡기입자인비말이방출 되기때문에바이러스전파를막 는기능이없다. 3M등이이런마스크를출시한 것은먼지가많이나는공사현장 을위해서였다. 공기를 흡입할 때 먼지는 필터 를통해걸러내는대신작업자들 은 통풍구를 통해 보다 쉽게 숨 을내쉴수있게디자인된것이다. 예컨대부엌리모델링공사를할 때는 제격이겠으나 코로나 바이 러스전파방지용은아니다. 마스크 중에서‘숨쉬기 편한’ 등의광고문구가있는것은편한 만큼바이러스전파방지에는허 점이있을수있다는말이다.변경 된 CDC 지침에 따라 메이저 항 공사들은 탑승 시 이런 마스크 착용을허용하지않는다. 일반인들에게가장적당한것은 몇겹의면직물로된천마스크이 다. 안개 같은 연무질, 에어로졸 감염방지에는한계가있으나그 보다입자가큰비말은대부분차 단한다. 구하기쉽고무엇보다관 리가간단하다. 다른옷가지처럼세탁기에넣어 돌리면된다. 아니면세재에담가 뒀다손빨래를해도될것이다.공 중보건당국이지적하는한가지 는천마스크는매일빨아쓰라는 것이다. 주료 의료진이 착용하는 N95 와외과용마스크가좋긴하지만 가정에서는세척할수가없다. 햇 빛에 내놓으면 자외선으로 마스 크 표면의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이 많 다. 하지만자외선이살 균할 정도인지 측정 할수없고, 직사광선 을쬐면이런류의마 스크는 기능이 손상 될수도있다고한다. 요즘메이저리그야 구를 보면 프로야구 감독이나코치등이목에걸고있 다가 위로 끌어 올려 입과 코를 가리는 목가리개(Gator)형 마스 크를쓴모습이중계화면에종종 잡힌다.이런류의마스크는쓰지 않느니만못하다는한실험결과 가최근발표됐다. 마스크의 재질에 따라 효과가 다를수있지만예컨대스판덱스 등으로 된 것은 비말을 더 잘게 쪼개방출하기때문에공기중에 바이러스를오히려더오래머물 게한다는것이다. 착용이 간편하다 보니 하이킹 때쓰기도하는데이같은역작용 이있다고한다. 잘알려진사실중하나는마스 크는 바이러스 보균자가 착용해 야전파방지효과가크다는것이 다.조사하는기관마다수치가조 금씩 다르게 발표되지만 미국치 과협회(ADA) 최근 자료에 따르 면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접촉했 어도두사람모두마스크를착용 했다면전염률은 1.5%에불과하 다고한다. 감염자만 마스크를 착용한 경 우 전염률은 5%, 비감염자만 썼 을때는 70%, 두사람모두마스 크를 쓰지 않았을 때 전파 확률 은90%라고한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분명 해보인다. 시사만평 대학으로 떠나는 학생들 각급학교마다새학기가시작되 었다. 대면과 비대면 수업 형태로 선생님과 마주하게 되었다. 새 학 기가개학되기까지선생님들의준 비 과정은 방역과 안전에 전심 전 력을 다하고 있었다. 가을 학기가 전면적인대면수업진행이어려워 지자 비대면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전연수가진행되고가정에서의 매뉴얼과 동영상, 맞춤형 키트 제 공, 장비운용원리이해를위해많 은 시간을 할애했음을 알게 되었 다. 가까이지내고있는한인선생 님한분은사무실에컴퓨터세대 와 카메라 기능이 있는 기계 두대 로 디지털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 들이 프로젝트 보고를 하겠금 셋 업을하신화상을보게되었다, 학 생과 선생님이 만나는 플랫폼을 만든셈이다. 여태것 살아온 세상 과 사뭇 다른 새로운 세상 전개에 적응하는 모습들이 존경스럽다. 온라인수업을위해테크롤리지를 배우고적응하느라머리가과부화 상태라 하셨다. 줌으로 잘 진행되 고있었던미팅인데접속불능으로 CiscoWebEx로바꾸면서다시트 레이닝을받는사례가속출되기도 하면서 새 학기 수업 준비를 위한 노고가이만저만이아니었다. 학생들또한개학이연기되고생 소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새 학기에 적응하는 과정의 혼란이 얼마나 당혹스러울까 싶다. 스스 로 설정한 방법으로 상황에 대처 하기도 하고, 불편한 현안들을 부 모님 관심으로 도움을 받기도 하 는데 노트북 마련이 어려운 학생 들이있다는마음아픈사연도들 리고 있다. 온라인으로 전환된 비 대면 수업을 학생들에게만 맡겨 두어도 되는 것인가. 전념으로 매 달릴 수도 없는 여건에 있는 부모 님들은 혹여나 하는 부작용까지 염려하게되는어려움도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정보소통 속도가 빠 르게 상승하면서 사회적 인프라 를발전시킨긍정적인면도있지만 디지털전환시대의역작용또한심 각하게고려되고있기에부모님들 의 노심초사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실정이다. 비대면 수업 필수 프로 그램이 되어버린 줌이 지난 24일 사용자 폭증으로 서비스 접속 불 능이란 불편함이 미 전역으로 확 산되었다.초,중,고등대학에이르 기까지 대다수 학교들이 줌 의존 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서비 스 먹통 문제로 발생한 피해도 간 과할수없음은물론이요보안결 함 논란도 잠잠해지지 않은 채이 다. 가뜩이나불안한우리네아이 들에게 더는 불안 요소들의 근접 이 발생하지 않기를 마음을 다해 빌어본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고국 도, 정객들끼리 서로를 손가락질 하기에여념없는미국도. 언제걷 힐지 모르는 안개에 휩싸인 세상 도, 어쩔수없이팬데믹탓만하고 있는 우매함을 우리는 지금 똑똑 히 보고있다. 금세기의 팬데믹 사 태는 기억하고 싶지 않는 부분일 수도 있겠으나 팬데믹 사태와 방 역을 통한 아름다운 미담과 인류 역사에 보존될 만한 과학적인 업 적이우리네푸른2세들의걸출한 이름들로, 빼어난 인물로 얼마든 지 기록될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주시하며 기대해 봄직 하지 않을 까. 민족의 지성과 감성, 잠재력까 지, 재능과 능력이 다방면으로 발 휘될 내일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 믿는다.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 또 한 탁월한 민족이다. 주인이라 텃 세하는자들로부터의서러움을먹 고키워온애국심이라서함부로누 구도 넘보지 못할 겨레의 위력을 발휘해 보자는 것이다. 한민족 우 수성을발현해내는기회로붙잡자 는뜻이다. 부모님들의 성실과 노력 바탕위 에 자녀들의 근면과 도전의 조화 를 디딤돌로 쌓아온 것이라서 무 너뜨릴 수 없는 코리안의 견고한 아성이다. 어느 민족도 감히 넘볼 수 없는 든든한 보루가 되어 대한 의 은은한 향기를 짙고 끈끈하게 이어갈 징검다리 같은 세대들이 다.우리의핏줄,푸른젊음들이마 음껏 뻗어갈 수 있는 건강한 이민 사회의 기틀 마련이 급선무이다. 한국인의 다양한 손재주, 예능감, 인내와 끈기로움, 어느 나라도 흉 내 낼 수 없는 정(情), 근면성과 성 실함, 강한 자존심들을 바탕으로 독특하고비범함이뛰어난겨레임 을만방에알릴수있는절호의기 회로 만들었으면 한다. 방역 시스 템은이미세계인의이목을집중시 키지 않았는가. 폐허와 굶주림 밖 에 돌아볼 것이 없었던 고국이었 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만들 어낸 저력과 뛰어남을 넘어 한민 족의우수성을발현해내는기회로 붙잡아야할것이다. 불안한환경탓만하는사람으로 남겨질것인가아니면불편한여건 을 보기좋게 활용하며 주변을 나 아가서 재외 한인들에게, 인류에 게 아름다운 영향력을 끼치는 사 람으로 남을 것인가는 각자의 몫 일 것이다. 삶을 조율해내는 인성 개발이절실하기그지없는시점이 다. 우리네 한인 2세들에게 이 땅에 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도모를 함께 일구어가기를 소망해본다. 새롭게 만나는 책상에서 새책과 마주한 학생들에게처럼 이민 1세 대 모든 분들께 새학기 과제를 제 시해본다. 다시마스크에관하여 새학기 랜덜에노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돌아가는상황으로보아몇주만에다시돌아와야될거에요” 대학직행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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