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8월 29일(토) D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 일지병인궤양성대장염재발을이유로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역 대 최장수 총리로 등극했지만, 2007년 9월에이어두번이나건강악화를이유 로 중도 사퇴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아베총리는이날오후 5시총리관저에 서 열린 기자회견에서“8월 초 궤양성 대장염의 재발이 확인됐다”면서“국민 들의 부탁에 자신있게 부응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총리직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 했다. 그는“체력이완벽하지않은가운 데 중요한 정치적 판단을 그르쳐 결과 를 내지 못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부연했다. ★관련기사3면 아베총리는자신의건강상태에대해 “6월정기검진에서궤양성대장염재발 징후가발견됐고,지난달중순부터컨디 션에이상이생겼다”고설명했다. 또사 임을결심한시기에대해선“24일병원 에서 추가검사 결과를 들은 후 혼자 결 정했다”라고말했다. 아베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영증(코로나19) 사태의 와중에 사의를 밝힌 데 대해“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2007년 에이어또다시중도사퇴했다는지적에 대해서도“비판은달게받겠다”고했다. 아베총리는후임문제와관련해선“차 기총리가임명될때까지확실히책임을 다하겠다”고강조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여당의 총재가총리를맡는다. 다음달열릴자 민당 총재 선거에서 선출된 새 총재는 국회의지명절차를거쳐총리에오른다. 야권은 아베 총리의 전격 발표에 당혹 해했다. 에다노유키오(입헌민주당대표 는“정치적 입장과 의견은 다르지만 지 병에따른매우안타깝다”고말했다. 고 이케 아키라(小池晃) 공산당 서기국장 은“정부·여당에국정의정체를초래하 는일이없도록책임있는대응을촉구한 다”고밝혔다. 아베총리는지난24일을기점으로연 속 재임일수에서도 2,799일로 사토 에 이사쿠(佐藤榮作) 총리의 기록을 넘어 섰다. 하지만나흘만에 13년전과같은 지병을이유로중도사퇴하는처지가됐 다. 도쿄=김회경특파원 2020년8월29일토요일 제22524호 ( ) ★주말날씨21면 ‘젊은베이비부머’ 1955~75년생 베이비부머의대표주자 ‘58년개띠’보다실은 ‘70년개띠’의숫자가더많다.이제는 1955~1975년으로범위를넓혀 ‘젊은 베이비부머’에게서기회를찾을때다. 리비아내전10년 ‘국제화’ 수렁 10년째인리비아내전에터키와이집트까지 끼어들면서 ‘내전의국제화’가심화하고있다. 마땅한중재자도없고고통은국민들의몫이다. ( ) ( ) ( ) ( ) ( ) ( ) ( ) ( ) 7년 8개월만에 아베의퇴장 13년전이어또지병악화 최장수총리기록나흘만에사의 “중도사퇴비판달게받겠다 차기총리임명때까지책임 후임은내가말할문제아냐” 아베신조일본총리가28일도쿄총리관저에서공개기자회견을 열고공식사의를발표한뒤회견장을나서고있다.아베총리는 지병인궤양성대장염이악화돼국정수행에어려움이있을 것으로판단했다며사임을발표했다. ● 도쿄=AP연합뉴스 30 아베신조일본총리가28일도쿄총리관저에서공개기자회견을열고공식사의를발표한뒤회견장 을나서고있다. 아베총리는지병인궤양성대장염이악화돼국정수행에어려움이있을것으로판단 했다며사임을발표했다. ●도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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