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8월 31일(월) D 방역강화에식당등자영업패닉 “매출3분의1토막나도버텼는데 점심장사만하라니,죽으란소리” 홍대등주요상권 ‘임대’팻말늘어 항공 ㆍ 여행 ㆍ 호텔업등버티기한계 무급휴직 ㆍ 대규모정리해고확산 “6·25 전쟁터에서도 식당 문은 열었 다던데,지금은그때보다더하다.” 한숨부터 내쉬었다. 가뜩이나 파리만 날리는마당에,영업시간마저강제로줄 여야 하는 현재상황을 받아들이긴 어 렵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 서 25년째식당을운영해온A(56)씨는 “점심장사만하라는건그냥죽으라는 소리다”며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방역때문에가게문을닫게했으면세 제혜택이든선별재난지원금이든나라 에서 뭔가 지원을 해 줘야 하는것 아니 냐”고목소리를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충격파가 수면 위로 치솟고있다. 서민경제의근간인자영업 은 이미 붕괴 상태인 데다, 여행이나 항 공, 호텔등을포함한취약업종도고사 위기다.특히한국경제의‘실핏줄’역할 을해온자영업상황은심각하다. 내달 6일까지 수도권 내 일반음식점 에대해오후 9시부터다음날오전 5시 까지실내영업을금지시킨사회적거리 두기 강화지침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은 ‘패닉’상태다. 정황은통계치에서도확 인된다. ★관련기사3면 30일전국60여만소상공인카드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 르면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조치가서 울·경기에서 전국으로 확대된 8월 셋 째 주(17~23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매출지수가0.85로집계됐다.이는전년 같은기간매출의85%에그쳤다는의미 다. 코로나19 1차확산이정점을이뤘던 지난 4월 둘째 주(6~12일·0.84) 수준 으로자영업자매출이다시급감했단얘 기다. 내수 침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이 중고를겪던자영업자들에게코로나19 장기화는치명타였던셈이다. 여기에사 상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 탓에 휴가철 특수마저사라졌다.서울종로구대학로 에서음식점을하는이모(38)씨는“3, 4 월코로나19 1차확산때엔매상이 3분 의1토막났는데그나마그때가나았다” 며“매장직원을 5명에서 2명으로 줄였 는데도다들할일이없다”고푸념했다. 이어“지금은 손님이 아예 없다”며“문 닫는건시간문제”라고걱정했다. 서울강남이나명동,홍대등주요상권 에서도‘임대’팻말을내건점포는쉽게 눈에 띈다. 이런 상황은 곳곳에서 감지 된다.올해1월홍대인근에서식당을개 업한 이모(39)씨는 낮엔 커피나 디저트 를, 저녁엔 주점으로 바꿔 가면서 버텨 봤지만최근장사를접었다. 이씨는“이 미 날린 돈만 1억5,000만원이 넘는다” 고탄식했다. 코로나19에 허약한 업종 역시 어렵긴 마찬가지다. 실제 항공이나 여행, 호텔 업계에서 무급휴직이나 희망퇴직 시행 에들어간기업은비일비재하다. 윤태석·임소형·류종은·맹하경기자☞3면에계속 “손님이없다” “할일이끊겼다” 코로나2차충격, 거리의비명 | (02)724-2114 | 2020년8월31일월요일 제22525호 | 되고시민들의소비활동마저위축되면서영세자영업자들의고통이가중되고있다. 휴일인30일음식점과각종점포가밀집한서울중구명동거리가텅비어있다. 뉴스1 ( ) ) ( ) ( ) ( ) ( ) ) ) ) ) ( ) ) ( ( ) ( ) 주요기업휴직·퇴직현황 항공 이스타항공 1,200명감축예정 여행 하나투어 무급휴직 모두투어 무급휴직 호텔 호텔롯데 명예퇴직 유통 롯데마트 무급휴직 이랜드리테일 무급휴직 면세 롯데면세점 무급휴직 극장 CGV 희망퇴직, 무급휴직 상사 한화무역 희망퇴직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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