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D8 종합 “화장실도 못 쓰나요” 카페이용 제한 첫날 곳곳 혼선 “어제저녁마감때테이블과의자들을 한쪽으로몰아넣고,손님들이착석하지 못하도록테이프로금지선을쳤어요.”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프랜차이즈 카페에서일하는 직원 김모씨는 음료 제조대가 아닌 카페입구에서 고객을 맞이했다.이날 0시부터시작된사회적 거리두기강화 조치로 손님들이카페 내부에머물지못하도록 안내해야 했 기때문이다. 직원들은 아침일찍부터 카페내부의의자와 책상을 한쪽으로 모두 치웠고, 고객들은 OR코드 전자 출입명부를일일이찍고서야카페내부 로입장할수있었다.김씨는“내부에서 음료를 마시지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돌아서는손님들이꽤있어평소보다방 문자규모가확줄었다”고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확산을 막기위해정부가 30일 0시 를기점으로수도권일대에‘사회적거리 두기2.5단계’로불리는강화된방역조 치를시행하면서서울시내상가들은한 산한 모습을 보였다.이날부터수도권 내프랜차이즈형대형카페는포장과배 달만가능하고헬스장과당구장등실 내체육시설은운영이아예중단됐다.이 날오후 9시부터는식당과술집등이포 장과배달영업만할수있다. 강화된조치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은 건대형카페들이다. 평소라면매장안 팎에마련된 좌석이거듭 만석이됐을 주말이지만,이날 서울 번화가 대형카 페들에는 고객의발길이뚝 끊겼다. 일 부카페에서는내부착석과취식뿐만아 니라화장실이용마저금지하면서대기 선을이탈해화장실을 찾는 고객과 직 원간작은소동이이는등혼선도곳곳 에서빚어졌다. 개인이운영하는소규모카페는정상 영업이가능했으나매장내부를이용하 는이들은한손에꼽을정도로적었다. 타격이점차커지자일부소규모카페업 주들은매출을조금이라도늘리기위해 휴일을없애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있 었다. 송파구의한 카페사장은 “다행 히영업을할수있는것은반가운데밖 에나오는사람들이없어서그런지평소 보다절반정도의고객만왔다”며“원래 월요일은정기휴일인데당분간매일영 업하기로했다”고말했다. 주말이대목인헬스장, 당구장 등민 간실내체육시설역시정부의집합금지 명령에따라문을굳게걸어잠갔다. 서 울성북구인근피트니스센터입구에는 불이꺼진상태로 ‘수도권방역조치강 화추진에따른실내체육시설집합금지 명령발령통보’ 안내문이붙어있었다. 서울지하 철 4호 선성신 여 대입구역인근 피트니스센터에서트 레 이 너 로 일하는 백 모 ( 2 7 ) 씨는“ 최 근사 랑 제일 교 회발코 로나19가확산 되 면서수업을 받 는손님 이평소보다 50 % 이하로줄어들면서월 급 역시절반 넘 게 삭 감됐다”면서“아예 8 일 동안 영업을 중단하게 되 면서 9월 월 급 은 더욱 줄어들것이라 생각 해 참담 하다”며울상을지었다. 이날 오후 9시부터는 포장 · 배달 판 매 만 해야 하는식당과 술집들은전날부 터 미 리운영시간을대 폭 줄였다. 29일 오후 10시 쯤 서울 마포구 합정역과 홍 대입구역사이에위치한 음식점들은일 찍이간 판 불을 끄 고 매장을정리중이 었다.이곳에서술집을운영하는 A 씨는 “당장 내일오후 9시이후에는 포장 · 배 달 판 매말고는영업을 할 수가없어서 생맥 주 등 주 류 는 반입하지도 않았 다” 고말했다. 김영훈^이승엽기자 불법음란영상물포함된여행콘텐츠에‘화들짝’ 상당수대학동영상등‘비대면면접’ 24곳은예체능실기종목^유형축소도 인스타그 램팔 로어수만 120만명이 넘 는 여 행 콘텐츠 관 련 커 뮤 니 티 ‘ 여 행 에 미 치다’가 공 식 사회 관 계 망 서 비 스 ( SNS ) 계정에불 법 음 란 영상물을게시 한 사건에대해 경찰 이내사에착수했 다. 30일 경찰 에따 르 면서울강 남경찰 서는전날 공 식 SNS 계정에불 법 음 란 영상물을게시한 여 행에 미 치다에대해 내사에착수했다. 경찰 관 계자는 “ 최 대 한 빠 른시일내에 관 련자들을소 환 조 사할예정”이라고 밝혔 다. 인스타그 램 120만, 유튜브 채널 4 1 만구 독 자를보 유 한 여 행에 미 치다는지 난 29일오후 6 시 쯤 ‘ 여 행에 미 치다’ 공 식인스타그 램 계정에강원도평 창 대 관 령 양떼 목장을소개하는영상을게 재 했 다.그러나이게시물에성 관 계동영상이 포 함돼 있었고, 누 리 꾼 들의거센 항 의를 받았 다. 여 행에 미 치다는 곧 바로해당게시물 을 삭 제하고 사과문을 올렸 다. 그러나 사과문에는영상을 올 리게된 경 위나후 속 조치에대한 설명이전 혀 포 함돼 있 지 않았 고, 해당영상이불 법촬 영된영 상일수있다는의 혹 마저제기됐다.이에 여 행에 미 치다 측 은 30일 새벽 2차사과 문을 올렸 다.업체는“해당영상은직 접 촬 영한불 법촬 영물이아닌 웹 서 핑 을통 해다운로드한것으로확인됐다”며“부 주의로인해이번과 같 은상 황 이발 생 했 다”고해명했다. 경찰 이 들 여 다보고 있는 혐 의는 크 게불 법 성적 촬 영물소지 및유 포두가 지다. 현 행성 폭력처벌법 에따 르 면불 법 촬 영물을소지하는것만으로도 3 년 이 하 징 역이나 3,000만원이하 벌 금의 처 벌 을 받 게된다. 불 법촬 영물을 제작하 거나 유 포할 경우엔 7년 이하 징 역 또 는 5,000만원이하 벌 금을 받 을수있다. 경 찰 은해당영상을 여 행에 미 치다 측 이직 접촬 영했을가능성도배제하지 않 고있 는것으로알 려 졌다. 또 영상이불 법촬 영물이아닌음 란 물로 판 명날 경우 에도 정보통신 망법 에따라 1 년 이하의 징 역 또 는 1,000만원이하 벌 금에 처 해 질 수 있다. 경찰 은해당영상이불 법촬 영물인 지 여 부에대해조사하는 한 편 , 관 계자 들을소 환 해영상을어 떤경 위로입수해 SNS 계정에 올렸 는지 캐 물을것으로전 해졌다. 앞 서 여 행에 미 치다조모대 표 는 1차 사과문에서“ ( 제가 ) 직 접 업로드를 한당사자다.변명치 않겠 다”며“트위터 에서 ( 영상을 ) 다운로드했다”고 밝혔 다 가 2차사과문에서이내용을 삭 제한바 있다. 이승엽기자 사회고발영화의대부정지영 ( 74^ 사진 ) 감 독 에대해제기된보조금 횡 령의 혹 에대해, 보조금 관 리기 관 인 영화진 흥 위원회가진상조사에착수 했다. 한 국 시나리오작가조합도 크 레딧 도용의 혹 과 관 련한진상조사 에나 섰 다.한 현 근작가가정감 독 을 보조금 법 위반 혐 의등으로 검찰 에 고발하며영화계의부당한 관 행을 폭 로 함 에따라, 관 련기 관 과단체들 이서 둘 러사태파 악 에나선것으로 보인다. 30일영진위에따 르 면, 최 근영진 위지원사업 본 부는 보조금 횡 령의 혹 과 관 련한사실 관 계파 악 에나 섰 다. 영진위가영화제작지원사업을 주 관 하는주체로서,영화 ‘부러진화 살 ’ ( 2011 ) 제작당시‘스태프인건 비 ’ 명목으로지 급 된 돈 이부적절한 방 식으로 사용된 경우 는없는지 살펴 보 겠 다는것이다. 이 미 영진위는이영화 제작사아 우 라 픽처 스로부터소명자료도 제 출 받 은것으로알 려 졌다.영진위 관 계자는“사건 관 계자들로부터확인 절차 중에있다”며“확인된 여 부에 따라서 관 련 법 에따라 처 리할예정” 이라고 밝혔 다. 영진위가 공 개한영화제작지원사 업요강에따 르 면,지원금은“영화제 작 세컨 드 급 이하 스태프인건 비 로 만집행 돼 야한다”고기 재 됐다.영화 제작스태프는 경력 에따라 퍼 스트, 세컨 드, 서드, 포스 등으로 나 뉜 다. 그러나한작가의 경우 ,해당영화의 각본 가이자 공 동제작자로 등 재 된 만 큼 직 급 상 세컨급 이하 스태프는 아니었다. 한 작가를 대리 하는 굿 로이어스 공익 제보센터 양 태정 변 호 사는 “한 작가도 모 르 게 보조금이 신 청 됐고, 애 초 부터 영진위를 기만할 의도가 있었 던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적용된 보 조금 법 에 따 르 면 ‘보조금을 다른 용도에사용한 자는 3 년 이하의 징 역 또 는 200만원이하의 벌 금에 처 한다’고적시됐다. 한 국 시나리오작가조합은 정감 독 이부당하게 각본 자에이 름 을 올 린 것이아니 냐 는 크레디 트도용의 혹 부분을집중적으로 살펴 보고있 다. 크레디 트는 논 문의저자를기 재 하는것과 마 찬 가지로영화에 참여 한이들의역할을확인할수있는저 작정보다. 특 히 각본 부분은저작권문제와 직 결돼 있는 만 큼 ,영화계에서는 각 본 에 기 여 한 바가 없는 감 독 들도 암묵 적으로 각본 가에이 름 을 올 리 는 부당한 관 행이이어 져 왔다. 실 제로영진위가출간한 ‘한 국 영화기 획 개발 활 성화 기반 구 축 방안 연 구’ ( 201 8 ) 에따 르 면,작가들은‘불합 리한 크레디 트 관 행’을가장큰고 충 으로꼽 았 다. 김 병 인한 국 시나리오작가조합대 표 는“ 크레디 트는 작가의저작인격 권과 관 련된 심각 한 문제”라고 지 적했다.김대 표 는“영화계에만 연 된 문제지만 누 구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는 상 황 이었다”며“한 작가의 폭 로를시작으로물 꼬 가 터지기를바 란 다”고말했다. 조합은영화 ‘부러 진화 살 ’에대한진상조사위를구성 해저작인격권침해 여 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김정현기자 ☞1면 ‘101개대학 대입일정조정’에서계속 9 6 개대 학 들은 수능 최 저 학력 기 준 완 화 등전형방식변 경 은 하지 않 기로 한반면,전형기간을조정하기로했다. 면 접· 실기 ·논 술 등 대 학별 고사의일정 을조정하는방식이다. 코로나 19 감염확산 세 를 고 려 해고 사장 밀 집도를 최 소화하기위해서다.면 접 역시상당수 대 학 에서동영상 업로 드등 비 대면면 접 으로변 경 하기로방침 을정했다.실제 연세 대는수시 논 술일 정을기 존 10월10일에서수능일 ( 12월3 일 ) 뒤 인 12월 7~8 일로 미뤘 다. 고 려 대 는수시 학생 부종합 ( 학 종 ) 전형면 접 일 정을 11월 21일에서11월 21 ~ 22일로이 틀 에걸 쳐 시행하기로했다.이화 여 대도 수시 논 술전형을 12월 13일에서 12월 12 ~ 13일로늘 렸 다. 실기배점이큰 학 과들의 경우 도인원 조정이나전형방식을바 꾸 는안이대거 채택 됐다.예체능 특 기 우 수자전형의실 기종목중하나인오래달리기를시행하 지 않 기로한성 균관 대 처럼 2 4 개대 학 은 실기고사 종목이나 유 형을 축 소했다. 수시 미 술 특 기자전형에서애 초학생 부 100 % 로선발하는 1단계에서20배수를 뽑 기로했으나, 2단계 응 시인원을줄이 기위해10배수로그규모를줄인한 양 대를 포 함 13개대 학 은실기고사 대상 인원을 축 소했다. 아울러신종 코로나 로 각 종 대회 ( 시 험 ) 가 연 기 되 거나 취소 되 면서 연세 대는수시체육인 재특 기자 전형에서 국 내 경 기실적인정기한을기 존 8 월 31일에서9월 29일 까 지로 연 장 했다.이와 같 은 방식으로 특 기자전형 의대회실적인정 범 위를변 경 한 대 학 도 2 8 개에이른다. 2 7 개대 학 은 재외국 민과 외국 인 특별 전형에서자격 충족 기 준 을변 경 하기로 했다. 부모가 모두 외국 인인 외국 인수 시전형에서 공 인한 국 어성적이없으면 온 라인 레벨 테스트를통과한 경우 에도 지원자격을주기로한고 려 대가대 표 적 이다.대 교협 은 “수 험생 의혼 란 및 수 험 생 간 유 불리문제를 최 소화하기위해전 형요소 및 반영 비율 변 경승 인은지 양 했다”며“전형일정의변 경 은 수 험생 의 지원기회제한을 최 소화하는 수 준 에서 승 인했다”고 밝혔 다. 대 교협 은대 학 입 학 전형시행계 획 변 경 사 항 과대 학 이자체적으로발 표 한전형 운영변 경 사 항 을취합해대입정보포 털 어 디 가 ( http://adiga . kr ) 에게 재 하기 로했다. 조 국 ( 55 ^ 왼쪽 ) 전 법무 부장 관 부부가 다음달 처 음으로한 법 정에선다.조전 장 관 이배 우 자정 경심 ( 5 8^ 오른쪽 ) 교 수 재판 에증인으로출석하게 되 면서다.조 전장 관 이증 언 거부권을행사할지, 검찰 주장에반 박 하며자신의입장을적 극 적 으로소명할지주목된다.서울중 앙 지 법 형사합의25 - 2부 ( 부장 임 정 엽 ) 는 다음 달 3일조전장 관 의증인신문을진행한 다.지 난 해9월 6 일정 교 수가 딸 의동 양 대 표창 장을 위조한 혐 의로 기소된지 만 1 년 을사 흘앞둔 날이다. 조전장 관 부부는 사모 펀 드의 혹 사건등으로 함 께 기소 돼같 은 법 원형사합의21부 ( 부 장 김 미 리 ) 에서도 재판 을 받 고있지만, ‘ 유재 수 전 부산시 경 제부시장 감 찰무 마’사건을 먼 저 심 리하고있어아직 까 지 부부가한 법 정에선일은없다.감 찰무 마건은조전장 관 만 연루돼 있다. 법 원행정 처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재 확산으로 각급법 원에2 4 일부터2주간의휴정권고를내 렸 지만, 조전장 관 의증인신문은기일 변 경 없이그대로 진행할 계 획 이다. 정 교 수 담 당 재판 부는이달 2 4 일“정 교 수 재판 은중요증인들에대한신문이예정 돼 있어그대로 진행하 되 , 방 청 객수를 추가로줄일계 획 ”이라고 밝혔 다. 재판 부는 “실체적진실 규명을 위해 필 요하다”며 올 해 6 월 25일조전장 관 을증인으로 채택 했다.“정 교 수의 혐 의 에조전장 관 도 깊숙 이개입됐다”고 검 찰 이주장하는이상조전장 관 을불러 이부분을 밝힐필 요가있다는것이 재 판 부의 판 단이다.조전장 관 부부는형 사합의21부 사건에서자 녀 입시 비 리와 사모 펀 드의 혹및 증거위조 · 은 닉교 사의 공범 으로적시 돼 있다. 최 근에는 ‘조전 장 관 이 딸 의서울대 공익 인권 법 센터인 턴 증명서를직 접 위조했다’는내용으로 정 교 수사건의 공 소장이변 경되 기도했 다. 관 건은 조전장 관 이증 언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 부다. 형사소송 법 1 48 조에 따라, 본 인이나 친족 이 유죄판결 을 받 을 사실이염 려되 면증 언 거부권을행사할 수있기때문이다. 정 교 수 변 호 인들은 이규정을 들어조전장 관 의증인신문 을강하게반대한바있다. 그러나 재판 부는 “증 언 거부권이있는 증인도 필 요 성이인정 되 면소 환 할 수있다”며변 호 인 측 주장을물리쳤다. 조전장 관 이자신에게 유 리한정상을 적 극 소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없 다.조전장 관 은 앞 서 검찰 수사과정에 서도 “ 법 정에서말하 겠 다”며 답 변을거 부한 바있다. 재판 부도 “조전장 관 이 자신에게 유 리한사정을진술할기회를 부 여 할 필 요가있다”고 판 단했기때문 에소명기회를 충 분히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주영기자 경찰,‘여행에미치다’내사착수 불법촬영물유포등조사예정 “직접촬영가능성도배제않아” 조국부부, 내달한법정에나란히선다 내달 3일정경심교수공판열려 조전장관증인신문출석예정 거부권행사할지, 소명할지주목 정지영감독,인건비부당집행이어 크레디트도용의혹도도마에올라 프랜차이즈카페포장^배달만가능 QR코드찍어야내부입장허용 매출줄어든소규모카페업주들 “당분간휴일없이영업해야할판” 헬스장^당구장등 8일간영업중지 “가뜩이나손님줄었는데타격커” 사회적거리두기2.5단계시행으로수도권프랜차이즈카페내취식이금지된30일서울시내한카페의좌석이모두사용할수없게조치돼있다. 배우한기자 실내체육시설운영이금지된30일서울시내한피 트니스클럽출입문에휴점안내문이붙어있다. 연합뉴스 영진위^작가조합,진상조사나서 “각본은저작권문제와직결돼 부당한관행깨는계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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