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일 (화요일) “의사만 할 수 있는일을$” 불법알면서도 떠맡는 간호사들 전공의등의사들이떠난의료현장을 묵묵히지키고있는간호사들이격무에 시달리는것은 물론,어쩔수없이위법 행위를떠안게되는상황까지벌어지고 있다. 의사들이현장을 비우면서동맥 혈채취나필요시처방등의사만이할 수있는업무를이른바PA ( Physician Assistant ) 간호사들이떠맡으면서다. 31일대한간호협회 ( 간협 ) 에따르면, 의사들이떠난자리에남은간호사들은 일부불법적인진료업무까지수행하고 있다.PA는주로대학병원‘진료보조인 력’으로처방대행부터수술보조,진단 서작성, 시술까지수행하는 간호사를 뜻한다.이는협회가인정하지않는직종 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버젓이이뤄지 고있다. 간협관계자는 “동맥혈채취나 수술 후상처소독등은반드시의사가하도 록 돼있지만 의료공백이 발생하면서 동맥혈채취^수술후소독^처방$ 전공의업무익숙지않은교수등 경력오래된 PA간호사등에의존 환자불안다독이는일까지더해 간협“힘들어도국민곁안떠나” 선별진료소근무 1000명지원도 “환자들에게일주일, 나아가 한 달이 치료를 위해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밥그릇 싸움하는X ( 의사 ) 들과정치권 에있는X들이알고도이러는것이라면 정말지옥불에떨어져야한다.” 의료계무기한 총파업으로의료공백 이현실화하면서한시가 급한 환자와 보호자들이분노를쏟아내고있다. 31 일암환자들의온라인카페 ‘아름다운 동행’에이런격한 표현을 올린글쓴이 는 “일주일전으로예정됐던아버지수 술이미뤄져상태가악화됐다”며“제발 목숨갖고이러지말아달라”고절규했 다. 각 병원의항암치료 대기시간을 묻 고답하는글도눈에띄었다.여러대체 병원을찾아다니는한암환자의가족은 “수술이최우선이기때문에항의는수술 이후에할 계획”이라며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대학병원수술건수조정은의료계2 차총파업이시작된 26일부터시행됐지 만,수술을제때받지못하는환자가누 적되고일정도 하염없이미뤄지면서환 자들의한숨과걱정이깊어지고있다.다 인실에서수술을기다리는한환자의가 족은 아름다운 동행에“다인실인데도 환자가 1~2명밖에없어특실이돼버렸 다”며씁쓸해했다. 실제주요 대학병원 수술 건수는 평 소 대비절반을 밑도는 수준까지떨어 졌다. 이날 기준 삼성서울병원은 기존 수술일정을 60%이상 조정했다. 전공 의500여명중 90%이상, 전임의 ( 펠로 ) 266명중절반이상이집단 휴진 ( 파업 ) 에참여한 탓 이다.삼성서울병원관계자 는“의료진 판 단에따라환자의상태를 초응 급, 응 급,비 응 급으로나 눠덜 위급 한 순 서로수술을취소하고있다”고 설 명했다.수술이미뤄진일부환자들이병 원에항의했지만“상황이진정되면우선 순 위로수술해주 겠 다”는답 변 만되 풀 이되고있다. 세브란스 병원도‘ 초응 급’으로분 류 되 는 응 급환자를제 외 하면,수술인력부 족으로환자대부분을 돌려 보내는실정 이다. 응 급실은 펠로이상 의사들이 당 직을서면서 돌 아가고있지만 역 부족이 기때문이다. 병원관계자는 “ 응 급환자 이 송 을위해 구 급대원이‘환자를수 용 할 여력이있는지’를 물으면 ‘30여 응 급실 침 대가가 득찬 상태’라고알 려 준다”고 토 로했다. 수술에필수적인 마취과 전 공의들이대 거 이 탈 한 점 은치명적이다. 관계자는 “펠로이상급 마취과의사가 ( 의료현장에 ) 있지만,전체수술을다 루 기는불가 능 해미 룰 수밖에없다”고 설 명했다. 서울대병원도 본 원에서만하 루 120건 정도에달했던수술건수가대 폭줄 었다. 다만이병원은마취과 교 수만30명안 팎 이고,마취과전임의 · 전공의중에도파업 참여자가 많 지않아수술을할수있는 여건은된다는게병원 측설 명이다.그 럼 에도병원관계자는“다른과에서수술을 담당 할인력이부족해수술건수가 감 소 했다”고말했다. 박지연기자 주요대학병원수술일정혼선 ‘초응급’상태아니면미뤄져 환자들“목숨갖고이러지말라” 마취과전공의대거이탈 등에수술건수반토막 전국수련병원전공의들의집단휴진이11일째이어진지난달 31일대전중구충남대학교병원본관입구에서내원객 들이줄지어진료순서를기다리고있다. 대전=뉴스1 대구지역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발생한 지난달 30일중구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격리 병동에서근무를마친간호사가지친표정으로걸 어나오고있다. 대구=뉴스1 진료대기줄병원밖까지$ PA 간호사들이대 신 하는 경 우가 늘 고 있다”며“ 또 의사들이떠나면서간호사 들에게‘이런처방을내 려 달라’고처방을 부 탁 하고 갔 는데 엄연 히권한 밖의일” 이라고 토 로했다. 간협의한임원은“의 사들이이런일을지시하면위계적업무 관계에 놓 인 간호사들은 거 부하기 힘 들다”라며“ 혹 여환자에게문제가생 길 까 걱정하고 나중에위법한 진료를 한 혐 의를 받게 될 까 매 우 두려워 한다”고 전했다. 전임의 ( 펠로 ) 나 교 수들이 당 직을서며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메 우고있지만사 직서를내는전임의가 늘 면서이 역 시 역 부족이다. 경 력10 년 이상의한간호사는 “ 교 수들은전공의들이하는업무가 익숙 하지않기때문에 경 력이 오래 된간호사 에게의존할때가있다”고 설 명했다. 간호사들은 “ 힘 들어진업무는 견딜 수있지만, 환자들이 느끼 는 불안 감 을 최전선에서공 감 하는 게가장 힘 들다” 고 호소한다. 일부 입 원환자들이수술 연 기나 의사의부 재 로인한 불안을 간 호사에게쏟아내기때문이다. “이 거 간 호사가하면의료법위반아니 냐 ”며문 제삼는환자도있다고한다. 익 명을요 구 한한간호사는“환자의 산 소 포 화도 가 뚝뚝 떨어져의사를 호 출 해도 수 많 은 환자를회진하던 교 수가 곧 바로 오 지못하면간호사가 스펀 지처 럼 환자들 불만을받아들인다”고 설 명했다. 의사파업으로업무가가중되 긴 했지 만간호사들은환자 곁 을떠나지않고있 다.보건 복 지부에따르면,최 근신 종 코 로 나바이러 스감 염 증 ( 코 로나19 ) 선 별 진료 소 근 무자등 긴 급의료지원단을 모 집하 는공고에간호사1,000여명이지원했다. 이가운데 즉 시 근 무할 수있는간호사 200여명이선 별 진료소와임시생 활 시 설 , 병원등현장에 투입 됐다.지원자가운데 222명은9 월 에, 4 9명은10 월 에현장상황 에따라파 견될 것으로보인다.중 앙 사고 수 습본 부관계자는“이달1 8 일부터수도 권에9 4 명,비수도권에56명을우선파 견 해의료공백을 메 우고있다”며“지원자 들 개 인일정과현장의수요에따라파 견 할계획”이라고 설 명했다. 앞 서간협은 지난 2 7 일성명을 내고 의료계의파업동참 요 구 에 “나이 팅 게 일선서에서환자의생명에해로운일은 어 떤 상황에서도하지않고 헌신 하기로 다 짐 했다”며동참 의사가없 음 을 분명 히했다. 오 히 려 의사들에게진료 거 부 를 즉 각 중단하라고 촉구 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코 로나19 재확산 이라는위기 상황에서의료현장을떠난것은 윤 리적 의무를 저 버린행위”라고 의사들을 공 개 적으로비 판 했다. 박지연기자 ☞1면 ‘의대교수들까지 사직서’에서계속 2 8 , 29일이 틀 동안가 톨릭 대, 경희 대, 고 려 대, 부 산 대, 서울대, 성 균 관대 ( 삼성 서울병원 ) , 순천향 대, 연세 대등 20 개 가 넘 는의대 ^ 의전원 교 수들이성명서를내 정부의전공의고발 철 회,의료정 책 원 점 재검토 를 촉구 했다.이 교 수들은 응 급 실,중환자실, 코 로나19 관 련 진료를제 외 한진료의 축 소, 단계적파업, 교 수사 직서제 출 등 강 력한집단행동까지도불 사하 겠 다고 밝혔 다. 교 수들의정부비 판 성명은계 속 되고 있다.이날서울성 모 병원소아 청 소 년 과 교 수들은“전공의중단한명이라도불 이 익 을 당 하는 경 우 교 수일동은 사직 을 포함 한 모든 단체행동을 마다하지 않 겠 다”는의 견 문을 발표했다. 중 앙 대 병원 신경외 과 교 수 9명은 ‘사직성명서’ 를내“정부정 책 이 철 회되고전공의고 발이취소 될 때까지전공의와 함께 할 것”이라며“ 모든교 수가전원사직 함 으 로 써 우리의의지를 천 명하고자 한다” 고 밝혔 다. 전임의들까지정부 압박 수 위를 높 이고있다. 전 국 전임의비상대 책 위원회는이날“정부가 4 대의료정 책 관 련 법안을 또 다시일방적으로 추 진할 경 우 모든 업무를중단할것”이라는성명 서를 발표했다. 서울 종로 구 서울대병 원 본 원의전임의2 8 1명중 2 47 명은이 날사직서를제 출 했다.고 려 대 구 로병원 도지난주전임의60명중 4 3명이사직 서를 제 출 한 바있다. 서울대병원의 경 우 본 원 ^ 분 당^ 보라 매 병원의전공의953 명중 8 95명이사직서를제 출 한상태다. 정부는 이날 9 월 1일예정됐던 의사 국 가시 험 ( 국 시 ) 을 9 월 8 일로일주일미 루 며 3,000명의 신 규 의사 공백이라는 파 국 은 막 은 상황이다. 그러나 정 책 을 철 회하지않는한의대생들이 국 시 거 부 를지 속 하 겠 다는 입 장인데다전공의,전 임의,의대 교 수들까지가 세 해정부를 압 박 하고있어 갈 등을 풀 기가 점점 어 려 운 상황으로치 닫 고있다. 문 재 인대 통령 은이날의료계의무기 한 총파업과 관 련 해“이 엄 중한 국 면에 의료계가집단적진료 거 부를중단하지 않아 유감 ”이라며“우리에 겐 시간이 많 지않고,정부는선 택 지가 많 지도않다. 업무에 복귀 해 국민 불안을종 식 시키는 의료계의대 승 적 결 단을 촉구 하고기대 한다”고 밝혔 다. 서울대병원본원전임의 247명사직서제출 D3 전공의 파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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