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일 (수요일) A8 오피니언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뉴스칼럼 프랜차이즈 창업정보 가맹점주를 위한 예산기술 (Budgeting Skills) 김 사베리오 (공인 프랜차이즈 경영 컨설턴트) 시사만평 케노샤와 트럼프 방문 가맹점을시작하는사람은누구나 창업에필요한자본을확보하는일 과창업에서생존해야하는두가지 중요한 재정적 장애물에 직면하게 된다. 대부분의신생가맹업주는가 계예산을유도리있게늘려야하고 개인과 가정의 연대성을 유지하는 데핵심적인역할을하기때문에둘 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신중하고 정 확한예산책정이필요하다. 본인이 무언가를 하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적인 사업으로 전환시 키는데 능숙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것이바로미국의저자마이클거 버(Michael Gerber)가1985년에발 행한책에서그이름으로대중화한 개념인“E-신화 (E-Myth)”의기본 아이디어 이며, 10년 후 그의 다음 책“The Myth Revisited”에서확장 되었다. 거버작가의생각은성공적인사업 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매우 다르고 상충되는세가지사업기술의지속 적인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다.첫째는본인이좋아하는것을혼 자할수있도록내버려두어야하는 기술자로서의 역할이다. 둘째는 사 업을조직하고, 계획하고, 모든일정 을정하고, 진행상태를유지하는사 람으로서 관리자의 역할이다. 셋째 는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비전가로서의 진정 한기업인역할이다.거버작가는E- 신화 에서는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 는 사람은 정의상 기업가라는 개념 이라말한다. 하지만그는이것은사 실이아니라고부인한다. 사업 실패율이 높은 이유는 위의 세가지 부분이 모두 장기적인 성공 에 필요하고 본질적으로 접목되어 있기때문이다. 대부분의경우, 신생 사업주가 자신이 하는 기술자로서 의역할에대해서는엄청난양을알 고는있지만사업을운영할수있는 관리자의 역할 또는 기업가로서의 사업 환경에 걸맞은 방향으로 전환 하는능력,지금과같은혼돈의대유 행때에적응하는능력,또는직원개 발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리더 로서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 은문제가발생하여결국실패를경 험한다는것이다. 이것은 마치 여러면에서 각기 다 른방향으로당기는세개의머리를 갖는것과같은상황이다. 거버작가 가 설명했듯이‘어느 순간 그가 잘 하는방법을알던일은그가알고있 는잘하는하나의직업이되고그가 알지못하던전혀모르던일까지늘 어난다는아이로닉한상황으로전 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중에 하나가예산책정일수있다. 따라서 본인내면안에있는관리능력을개 발하거나예산에능숙한사람을고 용하여사업을관리하여본인이좋 아하는 일을 계속하게 할 수 있는 판단이중요하다. 실행가능하고지 속가능한소규모사업을만드는데 필수적인관리기술이없는경우혹 은관리자를고용할자금이부족한 경우, 사업을유지하기위해무엇을 찾고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있다. 프랜차이즈브랜드를선택하여예 산을책정할때고려해야할네가지 는 가맹비(Franchise Fee), 초기 자 본 투자비(Initial Capital Invest- ment), 유동 자산(Working Capi- tal), 그리고 로열티 같은 지속적인 수수료 (On-going Fee)가있다. 가 맹비, 초기 자본 투자비, 그리고 지 속적인수수료는 FDD에자세히수 록되어 있어 예상이 비교적 가능하 지만유동자산은별로깊게생각하 지 않는게 일반적인 신 가맹점주들 의태도이다. 소규모사업의처음몇 년동안은수익을창출할수있는충 분한현금흐름을생성할수있는충 분한고객기반을구축하는데시간 이 필요하다. 브랜드 및 기타 여러 변수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3년이소요될수있다. 기본적으로예산은모든수입과지 출에대한전체적인개요이다. 자신 의사업을통해자신의사업적운명 을 통제하고 싶다면 현실적인 예산 을 세움으로써 사업적인 운명을 통 제한다. 기업이실패하는주된이유 중에하나는자본부족이다.살얼음 걷듯이 예산을 세우게 되면 불필요 하게성공할가능성이줄어들수있 다. 부채에 대한 부담 없이 새로운 사 업을 구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재무 모델을 만들 것을 추 천한다. 숫자는거짓말을하지않는 다. 가맹점에 대한 결정을 하기 전 에 각각에 대한 사업 계획 (Busi- ness Plan) 과 견적 (Pro forma)을 작성하여비교해보기를추천한다. 귀하가 선택한 업계의 브랜드를 잘 알고있는회계사나전문가를선택 하고 가급적이면 프랜차이즈에 대 한경험이있는전문가에게조언을 구하는게 좋다. 편견이 없고 객관 적인전문가와현실적인상담을하 면길을잃을때많은고통을덜어 줄 수 있다. 전문가라 자칭해도 자 신의능력이상을이야기하는사람 들이 주변에 너무 많은 요즘이다. 조심해야한다. 최고의계획에도불 구하고예상하지못한상황이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시작하면서 마지막을 그리는 마 음’으로 철저히 모든 면에서 준비 하여야한다. 대역전인가…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케노샤 소요사태 “내가 지원해줄게요” 자극적 언동 대통령의 무능으로 20만에 가까운사람들이숨졌다. 경제 는 거의 붕괴 상황을 맞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사태 를맞은미국의현주소다. 대통령 책임제에서 모든 실 정의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 간다. 그런데 상황이 이러니 2020년대통령선거는현직에 도전하는 후보가 이긴다는 것 이상식이다. 그뿐이 아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트럼프 배싱’에 몰 두해왔다. 거의 4년 가까이. 무식한데다 가 방종하고 편 가 르기나하고반이민 에, 인종차별적인성 향의인물이라고. 여론조사도 그렇 다. 대선 2개월앞둔 현재 여전히 민주당 의조바이든이우세 를 보이고 있다. 올 대선은 단순한‘블 루 웨이브’정도가 아니라‘민 주당쓰나미’가예상된다.이것 이 그동안의 하나같은 전망이 었다. 상황이이러니트럼프가얼마 나 무능하고 비도덕적이고 오 류투성이의 인물인지만 유권 자에게 부각시키면 된다. 이런 선거운동 방식과 함께 바이든 은거리유세조차나서지않았 다.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스 스로를격리하면서. 그러니까올대선은하나마나 한 대선이라는 자신감을 보여 왔던것이다. 그바이든이말이 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뒤늦게 현장 유세에 허겁지겁 나서는 모양새다.왜. 경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사망했다. 항의 시위가일어났다.‘흑인의생명 도소중하다’(BLM)는기치와 함께. 당연한 시위다. 그런데 시간 이지나면서이BLM운동이이 상하게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폭동에, 약탈에, 방화에, 무차 별폭력의무정부상태를불러 온것. 이 사태에 민주당 지도부는 선을긋는발언을삼갔다. 평화 적항의시위는오케이. 그러나 폭력사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하지않은것. 이런 정황에서 그 난동에 민 주당내좌파는오히려동조하 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나온 것이‘진보 좌파는 트럼 프에게생명줄을던져주고있 다’는경고다. 이경고가나온지두달가까 운현재바이든진영은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 다.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뒤늦은 각 성과함께바이든은 BLM의 이름하에 벌어지고 있는 난동 사태에 종전과 다른 입장을 표명하기 시 작한것이다. 데모크라시 인스 티튜트와 선데이 익 스프레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를 포함한 절대다 수의 미국인들은 약탈, 방화, 무차별폭력, 그리고그로인한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는 난동 에대해치를떨고있는것으로 드러난것. 여론을더욱부정적으로몰아 가게 된 계기는 지난주의 위스 콘신 주 케노샤 총격사건이다. 그 무정부상태를목격한미국 인들 중 2/3는 트럼프에게 한 표를던질것이라는반응을보 인것이다. 다른 말이 아니다.‘법과 질 서’가 대선 막바지 기간에 올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것이다. 이와함께진보진영에서도경 고음이잇달고있다. 힐러리클 린턴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 에서줄곧앞섰다. 그런데패배 한2016년대선의재판이될수 도있다고. 그런가운데유명한진보논객 조지 패커는 이렇게 단언하고 있다.“지난주 케노샤에서 일 어난일은올대선의분수령을 이룰것이다.”대역전이이루어 지고있는것인가.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