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일 (수요일) B3 경제 Tuesday, September 1, 2020 B4 올상반기중국4대은행이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 파로10년만에가장나쁜영업실적 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지난달31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산 규모 세계 최 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1,487억9,000만위안(약 216 억7,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줄어2006년기업공개(IPO) 이 후가장큰폭의감소율을기록했다. 2위인 건설은행도 상반기 순이익 이 11% 감소한 1,376억위안(200억달 러)에 그쳐 10여 년 만에 최악의 실 적을보였다. 농업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188 억3,000만위안(158억5,000만달러)으 로 10.4% 줄어 2010년 기업공개 이 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 국은행의 상반기 순이익도 1,009억 위안(147억달러)에 그쳐 기업공개 이 후가장큰폭의감소세를보였다. 블룸버그는 이들 은행의 최악 실적 이유로부실채권증가로인한대손충 당금이늘어난영향을꼽았다. 1,000여 개에이르는중국전체예금은행의2분 기순이익도2조7,000억위안에달한부 실채권영향으로24%급감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로 부실채권 이 급증한 가운데 정부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은행 수익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국 요청으로 중국 4대 은행의 대출은 상반기에 은행별 로 7%에서 10% 증가했다면서은행권 이경기부양을위한정부정책으로포 기한수익이1조5,000억위안(2,180억달 러)에달한다고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불투명한 국제경제 상 황으로 인해 중국 은행권의 어려움 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악 의 경우 올해 중국 은행권 이익이 20%에서 25%급감할것이란전망까 지나온다고전했다. 중국 4대 은행의 실적 부진에 대 한 우려는 국제 금융권에서도 나왔 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 어스(S&P)는 중국 4대 상업은행이 글로벌금융건전성규제를충족시키 기 위해 2024년까지 추가로 마련해 야할자금이9,400억달러에달할것 으로추정했다. 중국은행, 건설은행, 공상은행, 농업 은행 등 중국 4대 은행은 손실흡수능 력(TLAC) 규제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자본이지난해3,230억달러부족했다. 손실흡수능력은 국제금융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대형은행도 산으로 경제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 에 대비하고자 중국의 4대 은행과 같이‘글로벌 시스템에 중요한 은행’ (G-SIB)에 추가로 충당금을 더 쌓도 록 한 규제로, 위험가중자산 대비 충 당금비율로표현된다. 중국 4대은행은 2025년까지위험 가중자산의 16%, 2028년까지는위험 가중자산의 18%까지 손실흡수능력 을갖춰야한다. 중국4대은행, 10년만에최악실적 건전성규제충족위해 2024년까지 9,400억달러필요 부실채권급증‘빨간불’ 중국4대은행의심각한부실은위기의중국경제상황을상징하고있다.중국공상은 행건물. <연합>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 자의 귀재 워런 버핏 (사진) 버크 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달 30일 90세 생일을 맞아 월스트릿저널 (WSJ)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장기투자의중요성을강조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 르면 30일 현재 버핏 회장의 자 산 가치는 826억달러로 전 세계 6위에올라있다. 그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므두셀라 기 법’이라는 것을 권유해왔으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므두 셀라는 구약성서에서 969년을 살았다고 나오는 인물로 버핏 회장의 므두셀라 기법은 장수 와 수익이 안정적인 투자의 조 합을 뜻한다. 버핏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투 자를 잘 하는 것 못지 않게 기간 도중요하다는것을깨달았다. 그 는 10살 때 1,000달러를 버는 법 에 관한 책을 읽고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1,000달러도 수익률 10%에 복리 를적용할때 5년뒤에는 1,600달 러, 10년 뒤에는 2,600달러, 25년 뒤에는 1만800달러, 50년 뒤에는 11만7,400달러로 불어나기 때문 이다. 작가 앨리스 슈뢰더는 버핏 회 장의 전기‘눈덩이’ (The Snow- ball)에서“돈이일정한비율로늘 어나면서 숫자가 폭증하는 게 푼 돈이 목돈으로 변하는 방식이었 다”며소년버핏의깨달음을설명 했다. 버핏회장은실제이같은복리 의 효과를 확실하게 누렸다. 특기 할만한 사실은 그는 65세 이후에 그의 재산 90%를 모았다는 점이 다. 이는잘투자하는것도중요하 지만 오랫동안 투자하는 것은 더 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기에는 복리의 마법에 집착 한 버핏 회장과 관련된 재미있 는 일화들도 나온다. 전기에 따르 면 버핏 회장은 네브래스카주 오 마하에 3만1,500달러를 주고 자 택을사면서그돈이나중에 100 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점을 아쉬 워하며 허튼짓을 했다고 중얼거 렸다고 한다. 또 이발을 하면서도 “정녕여기에‘30만달러’ (나중에 30만달러로 불어날 수 있는 이발 비)를 써야하나”라고 투덜거릴 정 도로 푼돈이라도 투자와 시간이 반영됐을 때의 가치를 고민했던 것으로전해졌다. WSJ는 장기투자 못지 않게 중 요한 버핏 회장의 투자 덕목으로 유연성을 꼽았다. 버핏 회장은 수 십 년 전에는 찾을 수 있는 가장 싼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큰 수익을 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같은 과거의 관행에 집착하지 않 았다. 애플투자가대표적이다. 버핏 회장은 한때 자신이 꼼꼼 하게이해할수없다는이유로기 술기업 주식을 외면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 애플 주식을처음편입한것도버핏회 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버크 셔해서웨이가 가장 많이 보유하 고있는주식은애플로총투자액 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버핏 회장도 애플에 대한 입장을 180 도바꿨다. 버핏은 현명한 투자자이기도 하지만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 한 강태공이라고 월스트릿저널 (WSJ)은평가했다. “복리의마법믿어라”장기투자강조 과거의관행서벗어나는 ‘유연성’도중요한덕목 자산 90% 65세이후벌어 ■ 90세생일맞은버핏 동영상 공유 앱 틱톡 매각 협상이 속도를내는것으로보인다. CNBC방송은지난달31일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이르면9월1일틱톡인수자를선정해 발표할가능성이있다고보도했다. 미국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처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현재 MS(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등과매 각협상을진행중이다. MS가 틱톡 인수전에 먼저 뛰어들 었지만, 오라클도 유력한 인수 후보 로거론되고있다. 다만바이트댄스가인수자를발표하 더라도중국정부의기술수출제한조 치에 따라 매각이 기술적으로 완료되 는데는시간이걸릴전망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당국의 허가 가 필요한‘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수정해 발표했다. 수정 목록에는 음 성·문자 인식 처리, 사용자에 맞춘 콘텐츠 추천, 빅데이터 수집 등 인공 지능(AI) 분야기술이대거포함됐다. 중국 정부의 발표는 틱톡 매각에 제동을 걸기 위한 행동이라는 해석 이지배적이다. 실제 바이트댄스도 중국 정부의 수출 제한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뜻 을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인수자 발 표와동시에중국정부에매각허가를 받는절차에착수할것으로보인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서명한행 정명령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9월 15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이 금 지된다. 틱톡, 매각대상결정했다…이르면오늘발표 MS ^ 오라클등과협상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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