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일 (수요일) D5 전공의 파업 계속 서울대병원교수 70%“전공의고발지속땐업무중단^사직” 정부와의료계간갈등이장기화하는 가운데대학병원전임의들까지대거사 직서를내고교수들의집단휴진가세움 직임이이어지면서이번주 후반이병상 의환자들에게고비가될것이란관측이 나온다. 1일로전공의들이집단휴진 ( 파 업 ) 에돌입한지12일째에접어들었고수 술 및진료연기건수가 누적되면서긴 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버틸수 있는한계에다다랐다는분석이나오고 있다. 더구나 7일부터대한의사협회 ( 의 협 ) 의3차총파업이예고되고서울성모 병원외과 등 교수들의휴진일정도 잡 혀치료를기다리는환자들입장에선금 주말안에의정갈등의실마리가풀려야 하는상황이다. 이날서울대병원에따르면병원소속 전공의953명중 895명 ( 93.9% ) ,전임의 281명중 247명 ( 87.9% ) 이사직서를 내 고업무중단을선언했다. 병원측은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진료와 환자치료 등은 차질없이이어 간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속 전임의 320여명중 290여명도 각 과에 사직서를일괄제출했다.다만사직서를 소속과에서보관하고있는상태로, 병 원에제출및수리되지는않았다.전북대 병원도전임의를 포함한전문의227명 중 27명이사직서를내진않았지만집단 휴진에참여하고있다. 또충북도내전 임의14명도파업에동참하고있는것으 로알려졌다. 여기에교수급 의료진들까지계속해 단체행동에가세하면서의료공백확대 는불가피해보인다.전날서울성모병원 외과교수들이7일하루동안외래진료 와수술을중단하겠다고선언한데이어 이날 같은 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 도“젊은의사를겁박하는행위를중단 하고,4대의료정책관련입법활동을전 면철회하라”며“전공의가불이익을당 하면교수일동은 사직을 포함한 모든 단체행동을 마다하지않겠다”는입장 문을 냈다. 의료계에선수술과 치료가 미뤄진환자들이무기한 버티긴어려워 당장 주말이고비가 될것이란 목소리 가높다.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 회정책국장은 “대학병원이멈춘지열 흘이넘었다. 시간이지날 수록 환자들 피해는더욱커진다”며“중환자실과응 급실을운영해도초응급환자를진료한 다는것이지골절환자들은후순위로밀 린다”고말했다.홍성출전북대의대교 수도 “ ( 의사 파업이장기화하면 ) 목숨 과직결되는 중증환자에게까지피해가 갈 수밖에없고 매우심각한 타격이있 다”며“암환자들은암세포가번지기전 에빨리수술을해야하고, 항암제만으 로는생존을보장할수없다”고경고했 다. 주요대학병원의수술건수는평소 대비50%이하로 유 지되고있으며,구급 대원이이 송 하는응급환자를수 용 할여 력 또한부 족 하다. 의사들의집단휴진에대한 처벌 과정 부의 강 경한대응을요구하는시 민 단체 들의목소리도 높아지고있다.이날안 전사회시 민 연대등 12 개 시 민 사회단체 는서울종로구서울대병원 앞 에서기자 회 견 을열고 “ 복귀 명 령 을 거부하는 전 공의,전임의등의료인을전원사법 처 리 하라”고요구했다.이들단체는 김 연수 서울대병원장 앞 으로항의서한도보냈 다. 박지연기자 의대정원확대등정부의의료정책에 항의하는전공의 · 전임의들의집단휴업 과이에고 발 로응대한정부에서울대병 원 교수들이업무 중단도 불사하면서 대응하겠다는데 뜻 을 모은것으로 확 인 됐 다. ‘ 정부의전공의고 발 등행정 조 치가지속될경우 ’ 라는전제가 붙 긴했 지만,이병원교수 10명중 7명이진료 중단, 사직등 강 경집단행동을 펼친 다 는데동의했다. 교수들은또대정부 투 쟁 을위해전임 · 임상교수가모 두 참여하 는비상대책위원회구성을위한 투표 에 도돌입했다. 1일의료계에따르면 서울의대교수 협의회는지 난달 29, 30일이 틀 동안 서 울대병원 본 원 · 분당서울대병원 · 보라매 병원에서 근 무하는전체교수 532명을 대상으로전공의파업관련설문 조 사를 진행했다. 설문 문항은 단 두 가지 였 지 만내 용 은의미심장하다. 전체의대교수과반인 294명 ( 55.3% ) 이응 답 한 설문의 첫 번째질문은 ‘ 정부 의전공의 · 전임의형사 고 발 에이은 추 가행정 조 치에대한입장  을 묻 는것이었 다.이에 ‘ 학교에 겸 직정지를요청 ( 병원 업무 중단 ) 한다 ’ 는 응 답 이4 6 .9%로가 장 많 았다. 서울의대교수들은 서울대 에직접고 용 되고병원 엔 간접고 용된 형 태로일하는데, 겸 직정지를요청한다는 것은교수직만 유 지하되병원업무는하 지않겠다는의미다.이어 ‘ 교수직사직서 를제출한다 ’ 가 25.2%를 차지했다. 교 수 10명중 7명 ( 72.1% ) 은진료 · 수술등 을 중단하거나 교수직을 던 질 만 큼 격 앙돼 있다는 얘 기다. 더욱이 ‘ 파업은 유 지하되 재판 까지지 켜본 다 ’ ( 8.5% ) 는응 답 에 ‘ 학장 포함 보직교수들의사직서 제출 ’ 과 ‘ 2주후교수파업 논 의 ’ 등기타 의 견 까지더할경우교수10명중 9명은 정부의전공의고 발 조 치가 선을 넘은 것으로보고있다. ‘ 전공의 · 전임의들에게 복귀 를 권 고한다 ’ 는의 견 은10명중1명 ( 10.5% ) 에 그쳤 다. ‘ 응시자수와관계없이의사국가시 험 ( 국시 ) 이진행될경우국시위원으로참여 여부  를 묻 는 두 번째질문에도서울의대 교수 90.8%는 ‘ 거부한다 ’ 고 답 했다. ‘ 예 정대로참여한다 ’ 는 답변 은7.5%에불과 했다.내년의대 졸 업생의90%가 1일예 정 됐던 국시실기시 험 응시를 취 소한상 황에서교수들 역 시감 독 과 채점 을거부 하는 방식 으로 힘 을보태겠다는 취 지다. 정부가국시를일주일연기했지만의대 생들의응시거부의사가여전한데다교 수들 역 시출제나 채점 을거부할가 능 성 이커내년 3,000명가 량 의의료인 력배 출에차질이예상 된 다. 남보라기자 전체교수 532명대상설문조사 “병원업무중단”47%로최다 25%“교수직사직서제출할것”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외과교수진이정부의전공의고발조치에대한항의차원에서오는 7일외래진료와수술중단을예고했다.1일서초구서울성모병원에서의료진이이동하고있다. 뉴스1 서울성모병원교수진 “7일진료·수술중단” 전임의까지사직$“환자들버틸수있을까” “공권력남용에물러서지않겠다” 더똘똘 뭉친의사들 정부가 의사 국가시 험 ( 국시 ) 을일주 일연기하며한 발 물 러 섰 지만, 전공의 · 전임의 · 의대생등젊은의사들은오 히 려 더 똘똘 뭉쳐 정부와 싸 우겠다는 의지 를 밝혔 다. 젊은의사들의공백으로의 료 시스 템 위기는 더욱 고 조 되고있는 가운데정세 균 국무총리는 “단 한명의 의료인 처벌 도원하지않는다”며의료계 에 손 을 내밀었다. 하지만 구체적인사 안에서는여전 히 의정간이 견 이분명해 대 립 은 극 단으로치 닫 고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 대전협 ) 비상대책 위원회는 1일오전 11시서울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에서긴급 기자회 견 을열 고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하나되 어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출 범 을공 식 적으로알린다”고 밝혔 다. 정부의 ‘ 4 대의료정책철회 ’ 에동감하면서도각각 따로 활동해온 세주체가 공동 비대위 를 꾸 려정부에더욱 강 경 히맞 서겠다는 의미다. 그 간인 턴·레 지 던트 로구성 된 전공의 는대전협, 전문의자격증 취득 후 병원 에 남 아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의사인 전임의 ( 펠 로 ) 는전국전임의비상대책위 원회를 꾸 려정부정책에반대목소리를 내 왔 다.또의대생들은대한의과대학 · 의 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 의대협 ) 를 통 해 국시거부와 단체휴학 등의집단행동 으로정부에각을세워 왔 다. 박지 현 대전협비대위원장은 기자회 견 에서“정부는 밤새 워수술하 던 전공 의를 고 발 하는등공 권력남용 과 불 통 으로매번상황을 악 화시 키 고만있다” 며“이제부터라도 폭압 적공 권력남용 을 멈 추 고 범 의료계 투쟁 위원회와성실한대 화에임해야할것”이라고 촉 구했다.의 대협은일주일연기 된 국시를거부하겠 다는입장을 재 차 확인했다. 조 회장은 “어제 ( 8 월 31일 ) 정부 브 리 핑 에는 4대정 책에대한언급이없었기에우리의기 조 에 도 변 화가없다”며“국시거부와동 맹 휴 학은 변 화없이지속 된 다”고 밝혔 다. 그 러나 같은시간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 앙재난 안전대책 본 부 정 례브 리 핑 에서보건 복 지부는대전협의요구중 받 아들일수없는 부분이있다는 점 을 다시한 번분명 히 했다. 4대의료정책 중공공의대신설은국회에법안이상정 돼 있어국회가설 립 여부와운영 방식 을 결정할문제로,정부가국회에계 류된 법 률 을철회할 수는없다는것이다. 한 방 첩약 건 강 보 험 시 범 적 용 은정부 권 한을 넘어서는것이라고설명했다. 윤방역 총 괄반장은 “한 방첩약 건 강 보 험 시 범 사 업은국 민 건 강 보 험 법에서정한 최 고의 결기구인건 강 보 험 정책심의위원회에서 8 개월 이상 논 의해결정한 사안”이라며 “ ( 이정책철회는 ) 그 간의 논 의경과를무 시하고정부에국 민 건 강 보 험 법을위반 하라는요구”라고반박했다. 정세 균 총리는이날전보다 완 화 된 태 도를 취 했다.정총리는같은시간정부 서울청사에서열린기자간 담 회에서“지 금10명의전공의가고 발돼 있는데,정부 는단1명의의료인도 처벌받 는일을원 하지않는다”며“이번사태로절대 희 생 되는 걸 바라지않고있다”고말했다. 그 러나의료계가주장하는의대정원확대 원 점재검토 명문화에대해서는“정부가 개 인의정부가아 니 고대 민 정부이기 때 문에나 름 대로 최 소한의지 켜 야할 범 주 가있다”고선을 그 었다. 남보라기자 ‘전공의^전임의^의대생비대위’출범 젊은의사들중심강경대응나서 “4대의료정책변화없인국시거부” 정세균총리“의료인처벌원치않아” 화해손짓에도이견못좁히고팽팽 “이번주후반이최대고비될것” 시민단체“복귀거부땐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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