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3일 (목요일) A4 종합 폭스뉴스해설자로집단면역옹호 코로나검사축소도주도 조지아텍온라인석사과정,전세계1만명수강 조지아텍은 2013년 컴퓨터사이언스 분야의 온라인 석사 과정을 개설하겠 다고선언했다. 그러자“학위가치가추 락한다” “명문대 평판이 떨어진다”는 등교수들의반대가이어졌다. 7년이지 난 현재 조지아텍의 온라인 석사 과정 은 교육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혁신 사 례로꼽힌다. 당시기존과정의정원은수십명에불 과했지만현재는약1만명이등록했다. 학교에갈필요가없으니세계115개국 에서다양한학생과엔지니어가입학해 공부하고있다. 모든과정이끝날때까 지들어가는학비는약7,000달러. 5만 달러가량인오프라인과정의 7분의 1 수준이다. 이과정이안착한배경에는대학의혁 신을장려하는교육정책이있다. 교육 과정이나 재정 운영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가없는덕분에, 대학은두려움없 이새로운도전과실험에나설수있다. 2014년 개교한 미국 미네르바대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대는 100%온라인강의만한 다. 강의는대부분15분안팎으로진행 되고, 나머지 시간은 토론으로 이뤄진 다. 온라인 강의의 횟수와 형식은 따로 없다. 필요하면자체제작이아닌, 외부 기관이나 전문가가 제작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실제 업계에서 사용되는 최신 이론과 정보를배울수있다. 온라인 강의라고 쉽게 보면 안 된다. 국내 한 대기업에 다니며 조지아텍 수 업을듣는이충진씨는“시험성적까지 공개하기 때문에 학부 때보다 더 열심 히한다”며“과목당조교가 20명정도 있는데질문을올리면5∼60분내로답 변해준다”고했다. 미네르바대학생김 문섭씨는“수업참여도까지평가하기 때문에대충공부할수없다”고말했다. 교육계성공적혁신사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 의학고 문이 집단면역을 옹호하는 것은 물론 마스크의효용성에의문을제기하는것 으로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백악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 스크포스(TF) 내부 논의에 대해 잘 아 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콧 아틀라스 박사( 사진 )가‘마스크착용의과학은불 확실하다’ ‘어린이는 코로나바이러스 를옮길수없다’는등의주장으로다른 전문가들과충돌했다고보도했다. 스탠퍼드대후버연구소의신경방사선 학자인아틀라스박사는전염병전문가 가아님에도폭스뉴스보건의료해설자 로고정출연하며사실상집단면역도입 을주장하는등트럼프대통령의‘입맛’ 에 맞는 견해를 피력해 지난달 초 백악 관에합류했다. 그러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 원 산하 국립알 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데 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 정관, 제롬 애덤 스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등 미국의코로나19대응을이끄는기존전 문가들은아틀라스박사의견해가잘못 된데다위험하기까지한것으로여긴다 고소식통들은전했다. NYT에따르면아틀라스박사는백악 관 합류 직후 한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과사회적거리두기로김염자수가줄었 다는파우치소장과벅스조정관의발언 에‘질병의쇠퇴는단지바이러스가자 연스럽게 사라지는 경과에 따른 것’이 라며 마스크 효과에 부정적 견해를 보 였다. 이어어린이들도바이러스를전파 하거나 감염될 수 있다는 숱한 증거들 을 무시하고‘어린이는 바이러스를 전 파할수없다’고말했다고한다. 내부갈등에도불구하고아틀라스박 사는이미트럼프대통령의신임을얻어 보건정책에상당한영향력을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논란이 됐던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축소정책도아틀라스박사가밀어 붙인 것이라고 NYT는 소개했다. 감염 자와접촉했더라도증상이없으면코로 나19검사를받지말라는방침이다. 정부고위관리들은NYT에아틀라스 박사의검사축소강행에벅스조정관과 로버트 레드필드 CDC 소장이 화를 냈 다고말했다.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브리핑을 재 개한트럼프대통령의브리핑자료준비 를 돕는 것도 바로 아틀라스 박사라고 신문은전했다. 트럼프대통령이지난달 31일폭스뉴스인터뷰에서“특정숫자, 우리가‘집단’이라는단어를사용하는 그런 숫자에 도달하면 질병은 사라질 것”이라며 집단면역을 옹호하는 발언 을한것도이와무관하지않아보인다. 트럼프 새 고문, 마스크에 부정적 유나이티드항공,코로나 타격에1만6천명감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유나이티드 항공이1만6천명의인원을줄이기로했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유나이 티드항공이 이 같은 내용의 인원 감축 안을직원들에게통보했다고보도했다. 무급휴직 통보에는 승무원 6천920명 과조종사2천850명,공항인력2천260 명이 포함됐다. 인원 감축은 직원 급여 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긴급 지원이 종료 되는10월1일이후부터시작될것으로 보인다. 세계 3위의항공사인유나이티 드항공은코로나19사태발생전에는9 만5천명을고용했다. 코로나19로항공수요가격감함에따 라 유나이티드항공은 7천명을 감축했 고, 휴직과 일자리 나누기 등의 방식으 로2만명의인건비를아꼈다. 앞서아메리칸항공도10월1일자로1 만9천명을감원한다는계획을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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