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5일 (토요일) D8 스가 리더십의 비밀 ‘포스트아베’예약스가, 아베그늘벗어날까 ‘아베신조( 㸜⦓儥♲ )정권의위기관리인’ 스가요시히데( 蝀纏 )일본관방장관이2일자민당총 재선거출마를선언했다.일본정치권에즐비한세습의원들과달리선대의후광과파벌이없음에 도당내주요파벌들이그에게줄을서고있다.이미 ‘스가정권’이란말이나올정도다.파벌들의담 합으로당심은확보했지만이를바라보는민심은싸늘하다.그의출마선언에 “아베총리의발언을 듣는듯했다”는불만이나오는이유다.아베정권의그늘에서벗어나새로운국가지도자로서자신 의색깔을보여주길바라는민심에부응할수있을지가당면과제다. 도쿄=김회경특파원 스가 요시히데 ( 菅義偉 ) 일본 관방장 관이자민당 총재선거에서주요 파벌 의지지를 독식하면서‘차기총리’ 자리 를예약했다. 많은의원을거느린주요 파벌이총재를 배출해왔던관례와 달 리스가장관이당선될경우 2001년고 이즈미준이치로 ( 小泉純一郎 ) 총리이후 19년만에‘무파벌출신총재’가탄생한 다. 파벌이없으면서독주체제를 구축 한 것은아베정권에서7년 8개월동안 관방장관으로서인사권을통해구심력 을확보했기때문으로풀이된다. 스가장관은 2일출마선언에서“파벌 연합의추대로이자리에선게아니라내 자신의판단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파벌에속하지않은 4선이하젊은 의 원들의에너지가뒷받침해주고있다”고 강조했다.‘스가그룹’이라불리는자신 과 가까운 의원 30명을지칭한 것이다. 이중 다수는 스가 장관처럼세습의원 이아닌데다 파벌에속하지않은젊은 의원들이다. 밑바닥에서시작해정권 2 인자자리에올랐고총리직까지눈앞에 둔스가장관이야말로이들에게희망인 셈이다. 아베1차집권 ( 2006~2007년 ) 때는자 신과가까운사람만등용하며‘친구내 각’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2차 집권 ( 2012년~현재 ) 에선 ‘총주류파’ 체제를 확립해비주류로불리는파벌이없도록 하는 용인술을 썼다. 장관 ( 대신 ) ·차관 ( 부대신 ) ·정무관 등정무3역인사에파 벌추천인사를안배했다. 스가장관도 그러는와중에무파벌의젊은의원들을 발탁했다. 2017년개각때지방창생장관으로처 음입각한 가지야마 히로시 ( 梶山弘志 ) 현경제산업장관과 국가공안위원장에 오른 오코노기하치로 ( 小此木八郎 ) 중 의원의원은 스가 작품으로 통한다.이 들은 각각 스가 장관의정치적스승인 가지야마 세이로 ( 梶山静六 ) 전관방장 관의장남, 11년간비서로서모신오코 노기히코사부로 ( 小此木彦三郎 ) 의원의 3남이란인연이있다. 2013년이시바시 게루 ( 石破茂 ) 전간사장이발족한 ‘무파 벌연락회’에참여했지만이시바파결성 당시이시바 측과거리를 두고 스가 장 관과의깊은관계를유지했다. 지난해 9월개각에서첫입각한 스가 와라잇슈 ( 菅原一秀 ) 전경제산업장관 과가와이가쓰유키 ( 河井 克行 ) 전 법 무 장관은스가장관과가 깝 다.당시차관· 정무관인사에서무파벌인젊은의원을 각각 2명, 4명을 배 려 하면서무파벌의 원들의신망을받 았 다. 그는2014년내각인사국 설 치이후인 사권을 행 사해관 료 집단을 장 악 했다. 자신이추 진 하는정 책 에 소극 적인관 료 에게인사불이 익 을주면서 영향 력을키 웠 다. 무파벌 임 에도당내7개파벌중 5 개파벌이그에게 줄 을 서는것도 향 후 당직인사와조각에서배 려 를받으 려 는 측면이 크 다. 스가대세 론 이확산하면서여 론 도 급 변 했다. 아사히신문이 2,3일 실 시한 전 화 여 론 조사에서차기총리에적합한인 물 로 스가 장관을 택 한이들은 38 %였 다. 경 쟁 자인이시바전간사장은 2 5% , 기시다 후미오 ( 岸田文雄 ) 정조회장은 5%였 다.아사히가 6월정치인 7명을대 상 으로 조사했을 당시 엔 이시바 전간 사장이31 % 로1위,스가장관은 3 % 로 4 위 였 다. 도쿄=김회경특파원 ‘무파벌’ 스가, 7년8개월 관방장관 인사권통해구심력얻었다 흑 인 피격 사 건 이후인 종 차 별반 대시 위가 격화 한 미국위스 콘 신주 ( 州 ) 커 노 샤 를 찾 은민주당대선후보조바이 든 전부통 령 이말 실 수로 또 구 설 에올랐 다.통합과치유 행 보로이 틀 전 같 은지 역을 방문한 도 널드 트 럼 프 대통 령 과 차 별화 를 꾀 했지만총 격 을 농담소 재로 삼 은 사 려 깊지않은 발언으로 오 점 을 남 겼 다. 바이 든 전부통 령 은 3일 ( 현지시간 ) 커 노 샤 를 방문해그 레 이스 루 터교 회에서 지역주민들과만 났 다. 커 노 샤 는 흑 인제이 컵블레 이 크 가지 난달 23일세아들이보는앞에서경 찰 관의총탄 7발을 맞 은사 건 이일 어 난 곳 이다. 바이 든 전부통 령 은 트 럼 프 대통 령 이 증 오와 폭 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거 듭 비판한 뒤 “우리가 할 수있는일이너무 나 많다”며 교육 ,경제,사 법 제도 상 차 별 문제와개선 필 요성을강조했다. 문제의발언은 부자 증 세에관한 그 의공약을 설 명하던중 나 왔다. 바이 든 은 “모두가 세 금 을 공정하게 분담 해야 한다”면서“지 금 여기서장 황 하게이야 기하지는않 겠 다. 그러면총에 맞 을 것 ( they ’ ll shoot me ) ”이라고말했다.정 책설 명이 길어 지며일부 청 중이지루해 하는기 색 을보이자 농담 을던 진 것이 나 반응 은 싸늘 했다. 미정치전문 매 체 폴 리 티 코는“ 법 · 질 서 만 강조한 트 럼 프 와 달리바이 든 은 커 노 샤 에서 블레 이 크 와가족을직 접 위로 했지만 실 언으로 공 격빌 미를 줬 다”고 흑인피격마을서“총맞을것”농담$바이든또설화 통합^치유행보로커노샤방문 경솔한발언으로보수언론뭇매 트럼프측편집영상게재총공세 경찰에게피격당한제이컵블레이크의가족들과지역주민들을만나기위해3일미국위스콘신주커노샤 를찾은조바이든(왼쪽)민주당대선후보가지역교회에서기도하고있다. 커노샤=AP뉴시스 스가요시히데일본관방장관이지난해10월도쿄왕궁에서열린나루히토일왕즉위식에참석하고있 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평 가했다. 실 제 폭 스 뉴 스 등 보수 매 체들은 물 만난 듯 즉 각 발언 영상 을 편 집해보도 하며“바이 든 이 커 노 샤 에서부적 절 한 농 담 을했다”고비판했고, 트 럼 프캠프 측 도 유 튜브 에해당 영상 을 게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 다. 바이 든 이‘ 설화 ’에 휘 말린 건 처음이아 니다. 그는지난 5 월라 디 오인 터뷰 에서 도 “ 나 를 지지 할 지 트 럼 프 를 지지 할 지 판단하는데 어려움 이있다면당신은 흑 인이아니다”라고해 흑 인보수 유권자 들로부 터 거 센항 의를 받 았 다. 결국 그 는 “내가 무신경했다”면서“단 한 번 도 흑 인의 표 를 당연하게여 긴 적이없다” 고해명해야했다. 한 편뉴욕 주에서도올해3월 흑 인남 성이경 찰 체 포 과정에서 복 면을쓰고 질 식사한사 실 이 뒤늦 게공개 돼 성난민심 에기 름 을부 었 다. 뉴욕 시내에서는인 종 차 별 과경 찰폭 력을비판하고경 찰 개 혁 을 촉 구하는 항 의집회가연일이 어 지고 있다.이에러 블 리 워런뉴욕 주로체스 터 시장은이 날 “해당 사 건 과연관된경 찰 관7명을정직처 분 했다”고 밝혔 다. 강유빈기자 주요파벌지지독식‘총리1순위’ 당선땐고이즈미이후첫무파벌 4선이하 비세습의원들이기반 파벌안배와중에젊은의원발탁 내각인사국설치후엔관료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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