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8일 (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블룸버그통신이LA동부인랜드엠파이어지역 주택시장열기를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은이 지역주택시장과열현상이코로나팬데믹이후 도시탈출수요와도심주택가격급등이빚은현 상으로분석했다. 보도에따르면온태리오지역 의경우신규분양주택구입을위해일부구입자 들은하룻밤을꼬박지새우는등마치한국신규 아파트분양현장을방불케했다. ‘인랜드엠파이어’ 신규주택분양 ‘과열’ ◇신규주택분양받으려전날부터밤새 폭염이절정을이룬지난 8월 14일정 오. LA 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45 마일 떨어진 온태리오 시의 기온은 이 미화씨104도를훌쩍넘어섰다.그러나 중국계 주택 개발업체‘랜드시 홈스’ (Landsea Homes)가분양하는신규주 택단지‘쉐이드트리’(Shade Tree) 분 양사무실앞에는이미약30명의구입 자들이길게줄을서고있었다. 이들중일부는자신이원하는주택을 남보다 먼저 분양받기 위해 하루 전부 터 와서 밤새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고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자 준비해온 우 산으로해를가리기도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는 불편함도 감수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예전보 다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도 펼쳐 졌다. 하루전에도착한대기구입자중 에는올해 34세로생애첫주택구입에 도전하는제이슨알론조도있었다.현직 소방관으로해병대출신인알론조는군 경험이있어‘야외취침’은문제가되지 않았지만주택구입경험은전무하다. 알론조는한달전에도줄을섰지만늦 게 오는 바람에 원하는 주택을 분양받 지못해이번에는전날 7번째로일찌감 치 도착해서 원하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었다. 9개월째임신한아내를둔알론 조가 분양받은 주택은 침실 5개짜리로 분양가는약68만달러다. ◇인근카운티집값급등, 도심이탈현상 교외지역인점을감안하면분양가격 이첫주택구입자가감당하기에만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인근 LA 카운 티,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카운티의 주택가격이살인적인수준인데다코로 나19 이후 도시를 이탈하려는 현상이 많아져 교외 지역 주택 수요는 당분간 늘어날전망이다. 한 토지 전문 중개 업체 대표는“밀레 니얼 세대 수요 증가로 리버사이드 카 운티 일부 개발 부지는 이번 달에만 가 격이약 10%(전년대비) 상승했다”라며 “주요주택개발업체들이첫주택구입 자 수요를 잡기 위해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신규주택개발을대폭확대중”이 라고최근주택건설업계의추세를설명 했다.인랜드엠파이어지역은샌버나디 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합 하여 부르는 별칭으로 인구는 약 450 만 명이다. 사막 기후처럼 주택 시장도 과거뜨겁게달아올랐다가하루아침에 폭락하며전국적인주택시장침체를이 끌기도 했다. 서브 프라임 사태가 불어 닥쳤던10여년전인랜드엠파이어주택 가격은 무력 약 60%라는 대폭락을 경 험했다. 그랬던이지역에최근교외지 역주택구입열풍이불면서주택가격 이7월한달에만약10.5%급등, 2006 년최고수준보다약 10%보다높은약 42만달러(재판매주택중간가격)를넘 어섰다. ◇수요몰림현상얼마나갈지두고볼일 온태리오에본사를둔주택개발업체 프런티어커뮤니티스의 7월한달판매 실적도지난해7월실적보다무려3배나 늘었다.프런티어커뮤니티스는10년만 에 찾아온‘붐’에 요즘 바쁜 시기를 보 내고 있다. 낮은 이자율과 코로나19 사 태가단독주택에대한수요를부채질하 고있는현상에대해지미프레비티대표 는‘기쁨반우려반’이다. 교외지역선 호현상과낮은이자율에의한인위적인 주택 수요 증가 현상이 얼마 오래 갈지 가의문이다. <3면에계속·준최객원기자> ■블룸버그통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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