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9월 10일 (목) B 마스크 안 쓰면 비행기 못 탑니다 항공기탑승시마스크착용을거부하 는 승객은 앞으로 항공 여행을 하기 힘 들어질전망이다. 국적항공사를비롯해미국내주류항 공사들이 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의 탑 승을 거부할 뿐 아니라 향후 이용에도 불이익을주는조치를취하고있기때문 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이제항공여행시마스크착 용은 권고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으 로자리잡아가는모양새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 미주본부는 8일통합방역프로그램‘케어퍼스트’ (CARE FIRST)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 용을 거부하는 승객에 대한 대응 절차 를마련해시행한다고밝혔다. 대한항공 미주본부 측에 따르면 이와 같은 세부 절차를 마련한 것은 국적 항 공사중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탑승 전 마스크 착용을지속해서거부하는승객의탑승 을거절할방침이다. 탑승 후에도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폭언이나폭력등을행사하면 감염병예방법과 항공보안법 위반 사안 임을고지하고관계당국에인계할계획 이다. 이 같은 조치는 LA 한국발 노선은 물 론 대한항공 전 노선에 공통으로 적용 된다. 마스크착용을거부한승객은향후대 한항공의항공편예약이나탑승을거절 당하는등불이익을받을수있다는게 관계자의설명이다. 다만 24개월미만유아와주변의도움 없이스스로마스크를착용하기어려운 승객, 마스크착용시호흡이어려운승 객등은예외다. 대한항공미주본부관계자는“코로나 19로부터고객과직원모두의안전과건 강을보호하기위한조치”라며“지난 5 월 한국 국토교통부의 마스크 착용 의 무 사항을 대한항공의 안전 매뉴얼로 공식화해강력하게실천하겠다는의미” 라고말했다. 아시아나항공역시탑승시와비행중 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 을원칙으로하고있다. 다만마스크착 용 거부 승객에 대한 탑승 거절과 같은 명시적지침은아직본사로부터받지않 은상태다. 조만간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 같은수준의조치가나올수있다는전 망이다. 마스크착용을거부하는탑승객을제 재하는조치는비단국적항공사에만적 용되는것은아니다. 미국내주류항공사들도속속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의 탑승 거부 조치에 동 참하고있다. 델타항공의경우지난달27일현재마 스크를착용을거부한승객240명이항 공사 이용 금지 목록에 올랐다. 일종의 마스크착용거부승객에대한‘블랙리 스트’인셈이다. 델타항공이외에도마스크착용을거 부해 탑승을 거부당한 승객 수는 유나 이티드항공 150명, 스피릿항공 128명, 프론티어항공106명, 알래스카항공78 명, 하와이안항공 6명등모두 730여명 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 마스크착용거부로탑승이거절된승 객은 향후 같은 항공사를 이용하는 데 제약을받을것으로보인다. 다만 항공사 사이에 마스크 착용 거 부승객명단공유를할수없다는점에 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면 탑승이 가 능하다는게미국항공업계관계자들의 말이다. <남상욱기자> 착용거부 승객 탑승 거부 대한항공 8일부터 시행 미 주류 항공사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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