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D4 윤영찬 뉴스편집 개입 논란 묻기만 하려고 국회들어오라 했나$네이버출신尹의원내로남불 ( ) 는매 우 중 요 하다”며불 편 한심기를내 비쳤다. 실제 새 누리당은 ‘포털의 뉴 스 편향 성을 따 져 묻 겠다’며김 범 수 다 음 카카오이사회의장과이해진 네 이 버 이 ( ) 5년전엔“朴정부포털길들이기”비판하더니$ 민주당, 당시여당새누리당에 “포털압박말라”강하게반발 윤영찬도네이버이사시절엔 이낙연더불어민주당대표가 9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당최고위원회의에서태풍피해지역인강원도의최문순지사, 울산송철호시장과화상회의를하며 피해정도를확인하고있다. 연합뉴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오후 서울 여의 도 국회에서열린더불어민주당 제2기미래전환 K-뉴딜위원회회의에참석하고있다. 연합뉴스 윤영찬더불어민주당의원의‘포털 초 치 ( 招致 ) 문자’를 둘 러 싼 논란이심상치 않다.국민의힘은의혹만무성했 던 여당 의포털 장악 민 낯 이드러난 것 이라고 주장하며,민 간 회사에대한직권 남 용권 리 행 사방해와청 탁금 지법 ( 김영란법 ) 위 반 여부등을 따 지겠다고 별렀 다. 9일국회관계자들의말을 종합 하 면 , 국회의원이 현안 에대한입장등을 듣 기 위해기업관계자와만나는 것 자체가드 문일은아 니 다. 국민의힘의원실 관계 자는 “여당이 든 야당이 든 기업대관 ( 對 官 ) 담 당자들에게의원실로와서 현안 에 대해설명해달라고 요구 하는일은 흔 하다”며“‘원만한관계’를 유 지하기위해 대관 담 당자들이의원실에수시로 찾 아 오기도한다”고했다. 하지만의원이기업의결정과업무를비 판 하고항의하 려 는의도로 담 당자를‘소 환 ’한 것 은다 른차 원의문제다.윤의원 은국회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 과방 위 ) 소속이다.‘카카오’‘ 네 이 버 ’같은민 간 포털업체가과방위의피 감 기관은아 니 지만,과방위에서다루는법 안 ,정책에 따 라업체가 흥할 수도, 망할 수도있다.대 관 담 당기업관계자들이각상임위소속 의원과보 좌 진에게꼼 짝못 하는이 유 다. 여당 소속인윤 의원은 ‘ 갑 중에서도 갑 ’으로 꼽힌 다. 현 재민주당은과방위 를비 롯 한 모든 국회상임위에서재적위 원과 반 을 점 하고있어서, 마 음 만 먹 으 면 각 종 규 제법 안 을 통과시켜기업 활 동을 옥죌 수있다.국정 감 사때카카오 나 네 이 버 의대표나 임원을 증 인 혹은 참 고인으로출 석 시켜호통치거나 망 신 을주는 것 도가 능 하다.한국민의힘의 원은 “기업이협조하지않으 면 지방자 치 단 체 차 원에서 허 가를내주지않는등 보이지않게 불이 익 을 주는 방법이 많 다”고 귀띔 했다. 동아일보기자 였던 윤의원은 네 이 버 출신이다. 2008년부 터 문재인대통령의 대선 캠프 에 합류 한 201 7 년까지 네 이 버 에재직하며주로 뉴 스 편집 과 대관업 무를 맡 았다. 의원실에서호출하 면 ‘들 어가야’하는위치에있 던 당사자 였 다는 얘 기다.포털의 뉴 스 배열 이사 람편집 자 가아 닌알 고리 즘 을통해이 뤄 지는 것 을 비 롯 해포털 뉴 스 편집 의 생 리를 몰 랐을 리도없다. 윤의원은 9일사과하 면 서“제가의문 을 갖 고 묻 고자했 던것 은 뉴 스 편집알 고리 즘 의 객 관성과공정성이 었 다”고했 지만,윤의원이문자 그 대로 ‘ 묻 기만하 려 고’ 카카오 담 당자를 부 른 것 인지에 대해선의문이 남 는다.한정보기술 ( IT ) 업체대관 담 당자는 “정말 몰 라서물어 보 려 했 던 게아 니 지않나. 영 향 을 미치 려던 의도로비 칠 수 밖 에없다”고했다. 정진 석 국민의힘의원은이날비상대책 위 - 중진의원회의에서“지 금 이보도지 침 시대,언론통제시대도아 닌데 의원이대 놓고 ( 포털관계자를 ) 국회에들어오라 말라 얘 기하는 것 은매 우 부적 절 한태도 이고서 슬퍼런갑 질”이라고 꼬집었 다. 판 사출신인김기 현 의원은“윤의원이과방 위위원으로 활 동하고있다는 점 에서직 권 남 용권리 행 사방해와강 요죄 에해당하 는 것 으로 봐 야한다”고주장했다. 국민의힘과방위소속의원들은기자 회 견 을 열 어“사 죄 로마무리 할 수있는 사 안 이아 니 다”라며윤 의원의과방위 사임과의원직사 퇴 를 촉구 했다.국민의 힘원내관계자는 “당내포털장악문제 특 별 대책기 구 를 만들어 끝 까지파 헤 치 기로했다”며“ 필요 하다 면 포털장악관 련 국정조사도추진 할것 ”이라고했다. 이서희기자 포털에국회과방위영향력막강 과반의석여당의원은‘갑중에갑’ 윤의원, 네이버서편집^대관업무 국민의힘과방위원들“포털장악” “서슬퍼런언론통제시대도아닌데” 30 갈 길바쁜더불어민주당이‘악재수 렁’에 빠졌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 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 윤영찬 의원 의 포털 외압 논란, 김홍걸 의원의 재 산 신고거짓말 의혹,이상직의원의이 스타 항공 사태책임회피 논란 등 악 재가 끊이지않고있다. 하나같이민심 의역린을 건드리는 내용이다. 이낙연 체제가 신발끈을 제대로 매기도 전에 민주당이내부 문제로 국정동력을 놓 치고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9일에도 추 장관 의혹에입을 닫았다. 이낙연대표는 물 론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추 장관 문제를 언급하지않 았다. 한 최고위원은 한국일보와의통 화에서“비공개회의때도추장관문제 는논의되지않았다”며“검찰수사결과 와추장관의소명을지켜보자는입장” 이라고 했다. 이날 문재인대통령과 민 주당지도부의청와대회동 때도 추 장 관의혹은대화테이블에오르지않았다 고한다. 카투사출신인추장관아들의‘군복 무중휴가특혜’의혹은법무부장관국 회인사청문회때인지난해12월불거졌 다. 추의원은의혹을제기하는야당과 언론을겨냥해‘소설쓴다’고각을세웠 고, 민주당도비호에급급했다. 민주당 한관계자는“추장관이겸손하게사과 하거나당이적극진상파악을했어야한 다”며“제2의조국사태로불릴만큼사 건이커져당도물러설곳이없게됐다” 고했다. 윤영찬 의원의‘카카오 외압’ 논란도 가라앉지않고있다. 통신정책을 다루 는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소속 인윤의원의해당발언은 ‘강자의위협’ 이자 ‘여당의언론통제시도’로비쳤다. 윤의원이9일“질책을 달게받겠다”고 수습에나섰지만,국민의힘은국정조사 카드까지거론하며일을키울태세다. 김대중전대통령의셋째아들인김홍 걸의원은재산축소신고와부동산꼼 수처분의혹으로도마에올랐다.김의 원은 4·15 총선당시국회의원 후보자 재산 신고 때 10억원대아파트 분양권 을누락한사실이뒤늦게밝혀졌다. 민주당은저가항공사이스타항공의 실질적오너인이상직의원의도덕성논 란에도입을 닫고있다.이의원이창업 한이스타항공은경영난에시달리다직 원605명을무더기정리해고하기로 8일 결정했다. 박상병정치평론가는한국일보통화 에서“최 근 악재들은 모두 민주당의아 킬레 스건인 ‘공정성’과 관 련된 이 슈 ”라 며“민주당은 집 권여당으로서자각을 갖 고국민의 눈높 이에 맞춰 문제해결에 선제적으로나서야한다”고지적했다. 정지용^조소진기자 ( ) ( ) 악재겹치며말꼬이는여당 이낙연, 윤영찬에“엄중주의”경고 야당맹공에국정추진동력발목 秋법무아들특혜^김홍걸부동산 이상직이스타항공책임외면등 與아킬레스건공정성이슈악재 피해정도를확인하고있다. 연합뉴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오후 서울 여의 도 국회에서열린더불어민주당 제2기미래전환 K-뉴딜위원회회의에참석하고있다. 연합뉴스 ) 2020년9월10일목요일 3 윤영찬뉴스편집개입논란 더불어민주당이야당때포털을바라 보는시각은달랐다. 박 근 혜정부시 절 당시 집 권여당이 던새 누리당 ( 현 국민의 힘 ) 이포털의정치 편향 성을 문제 삼 자 “포털길들이기”라고 반 발했다. 포털이 자신이소속 된 정당기사를 유 리하게 편 집 하지않으 면 ‘중 립 ’,‘공정’이란명분하 에압력을가하는여야의 행 태가 반 복되 는 셈 이다. 집 권여당의포털길들이기논란은 새 삼 스러 운 일이아 니 다. 2015년 9월 3 일 당시 새 누리당산하여의도연 구 원은서 강대최 형우 교 수에의 뢰 한 ‘포털 모 바 일 뉴 스 메 인화 면빅데 이 터 분 석 ’ 보고 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 르 면 , 그 해 1 ~ 6월 네 이 버 와다 음 이 모 바일 뉴 스 메 인화 면 에 노 출한기사 5만건을분 석 한 결과, 정부·여당 관 련 부정적기사가야 당기사보다8 배많 이 노 출됐다. 보고서발표 다 음 날 김무성대표는 “포털이 우 리사회에, 특 히젊 은 층 에미 치는영 향 이아주 절 대적인 데왜곡된 정 보를제공하는건 잘못 됐다”고문제를 제기했다. 김대표는 그 이후에도 “언론 사보다영 향 력이 큰 포털의중 립 성문제 는매 우 중 요 하다”며불 편 한심기를내 비쳤다. 실제 새 누리당은 ‘포털의 뉴 스 편향 성을 따 져 묻 겠다’며김 범 수 다 음 카카오이사회의장과이해진 네 이 버 이 사회의장을국정 감 사 증 인으로출 석 시 키는방 안 을추진했지만결국성사시키 진 못 했다. 당시 새 누리당의 모 습을지 켜보 던새 정치민주연 합 은“총선용포털 길들이기”라며강하게 반 발했다. 포털압박을 합 리화하는윤영찬의원 은정 작 2015년 네 이 버 이사 신분으로 국회국정 감 사에출 석 했을때다 른취 지 의발언을했다.당시언론중재위원회가 포털기사 배 치에대한시정권고조치를 내릴수있도 록 하는언론중재법에대해 “언론의자 유 를위축시 킬 수있다”고했 다. 또 새 누리당이포털 편향 성을 문제 삼 는 것 에대해“포털은기업이고, 시장 을보고 간 다.어 느 한 쪽 으로정책 편향 을 보일경 우 다 른 반쪽 의이용자들이 떨 어져나 간 다”며“ 편향 적 편집 을 할 이 유 가전혀없다”고 잘 라말했다. 윤 의원이 문제 삼 은 이낙연 대표와 주호영원내대표의 교섭단 체대표연설 에대해서도 카카오 측 은 “다 음 은 5년 전부 터 인공지 능 ( AI ) 알 고리 즘 에 따 라 자동으로 뉴 스를 편집 하고 추 천 하 기때문에사 람 이어 떻 게 할 수없다”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5년전엔“朴정부포털길들이기”비판하더니$ 민주당, 당시여당새누리당에 “포털압박말라”강하게반발 윤영찬도네이버이사시절엔 국회출석해“언론자유위축” 이낙연더불어민주당대표가 9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당최고위원회의에서태풍피해지역인강원도의최문순지사, 울산송철호시장과화상회의를하며 피해정도를확인하고있다. 연합뉴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오후 서울 여의 도 국회에서열린더불어민주당 제2기미래전환 K-뉴딜위원회회의에참석하고있다. 연합뉴스 ( ) ( ) ( ) ( ) ( ) - (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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