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D8 혼돈의 코로나 백신 개발 英 최종 임상 안전성문제로 중단$ 희망만큼 절망도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 나19 ) 백신개발이최종문턱을넘지못 하고좌초될위기에놓였다.선두그룹 제약사의임상시험참가자에게서원인 불명의질병이발생하면서부작용 가 능성이불거진것이다.지난달 11일러 시아정부가임상전백신을세계최초 로승인한후개발속도경쟁이가열된 터라‘안전성논란’은더욱커질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은 8일 ( 현지시간 ) 자 국 제약업체아스트라제네카가 최종 임상 단계인 3상시험참가자중한 명 에게서이유가 밝혀지지않은 질환이 발견돼전세계에서진행중인모든시 험을잠정중단했다고보도했다.업체 는옥스퍼드대와함께공동개발한백 신후보를놓고현재영국미국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3상임상을진 행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자체 3상시 험표준 검토 과정에따른 일반적조 치”라면서“설명할 수없는질병이발 생하면실험용 백신이심각한 부작용 을일으키지않도록시험을멈추고있 다”고밝혔다. 미일간 뉴욕타임스소 식통에따르면해당참가자는영국시 험대상자로척추에영향을미치는 ‘염 증성증후군’을앓고있는 것으로알 려졌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않았지만 최종임상을중단한자체만으로도백 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일파만 파확산되고있다.영국일간파이낸셜 타임스는 “임상일시중단은이례적이 지않다”면서도 “면밀하게조사된백 신개발 과정에서잠재적인부작용징 후가나타나면빠른코로나19 해결책 에대한 희망이꺾일수있다”고진단 했다.백신승인후에도부작용공포로 사람들이접종을 꺼려할지모른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후보는 초기실험데이터에서승인 가능성이 높게평가돼영국과미국,호주등여러 정부와공급계약을벌써마칠정도로 기대가컸다. 불투명한 백신전망은 실물경제에 즉각영향을미쳤다.아스트라제네카 의주가는이날장마감후시간외거래 에서 6%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위험자산 매입을경계하 면서특히아시아증시가요동쳤다”고 평했다. 코로나19 백신의효용성이크 게낮아졌다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 ( WH O ) 에따르면현재18 0곳 가 까운 코로나19 백신후보가임상시험중이 지만 3상임상에 돌 입한 곳 은아스트 라제네카를포함해9 곳뿐 이다. 여기에11 월 미대선을 앞 두고불 붙 은 ‘백신정치화’ 공방도 코로나19 백 신의공신 력 을 갉 아 먹 고있다. 도 널 드 트 럼 프 미대통 령 이대선전 까 지백신 승인 및 공급을장 담 하면서과 학 적 근 거가아 닌 정치논리가 백신의가치를 변 질시키고있다는지적이 많 다. 실제 이날화이자와코로나19 백신을공동 개발하는 바이 오앤테 크의우구르 자 힌 최고경영자 ( C EO ) 는미C NN 방송 인터 뷰 에서“ 내 달중 순까 지 규 제승인 을 받 을수있을것으로 믿 는다”는 폭 탄 발 언 을 해조기승인 우려를 한 층 부 채 질했다. 방송은“대다수백신개발기업들은 미대선전 승인 가능성은 낮다고 보 고있다” 며 성급한 승인을 비판 했다. WH O 는 3상임상에는상당한시간이 필 요한만 큼 적 어 도 내년2 ,3 분 기는돼 야 백신상용화와접종이가능하다고 점 치고있다. 비 난 여 론 이높아지자 제약사들은 ‘개발 윤 리’ 준수를 공 언 하는 등 신 뢰 회복 에안간 힘 을 쓰 고있다.아스트라 제네카와 바이 오앤테 크, 화이자, 모더 나,사 노피 등백신개발업체9 곳 은이 날 “ 어떤 코로나19 백신도 조기승인 을 받 지않 겠 다”고 공개적으로 입을 모았다.그러나이정도 노력 으로는이 미 깊어 진대중의불신을 되 돌 리기 힘 들다는 목 소리도나 온 다. 레 이 첼삭 스 미 워싱턴 대 교 수는정치전문매체 폴 리 티 코에서“백신안전성과효능에 관 한 정부발표를 믿 지않는 분 위기가퍼 져 투명한임상 결과가 중요하다” 며 “이 번 서약에는개발과정을신 뢰 할수있 는제약사의의지가빠 져 있다”고실망 감을표했다. 진달래기자 “건강한성인은불필요” vs “전국민독감예방접종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과증세가 비슷 한인 플루엔 자 ( 독 감 ) 가 동시에유행하면 혼 란이 올 수있다 며 제주등일부지자체가전주 민 인 플 루엔 자 예 방접종을결정했다. 처음엔 과 민 반 응 이란 지적이있 었던 전국 민 마 스크 쓰 기열 풍 이결과적으로방 역 성공 요인중 하나가 됐던 것 처럼 , 불확실할 때 는 과 잉 대 응 도 필 요하다는 이유에 서다.하지만방 역 당국은“전국 민예 방 접종은 불 필 요하다”는입장을 유지하 고있 어올 가을 독 감 예 방접종 필 요성 을 둘 러 싼혼 선은 피 할수없을것으로 보인다. 정은경질병 관 리 본 부 중 앙 방 역 대책 본 부 ( 중대 본 ) 본 부장은 9일 브리 핑 에 서“ 올 해인 플루엔 자백신수급이 2 ,9 50 만명 분 정도로 예 정돼있 어 전 국 민 이 다 맞 을수있는 양 은아 니 기 때 문에우 선 순 위 분 들이 먼저 접종하는게 필 요하 다”고 말 했다.정 본 부장은 “국가 무료 접종 대상이아 니 라도 6 2 세이하의만 성질환이있는 분 들은 예 방접종을 권 고 한다  고 덧붙 였다. 독 감 무료 접종대상 은 △ 생후 6개 월~ 13세 △ 임신부 △ 6 5 세 이상 노 인과, 올 해 무료 대상자로 새 로 편 입된 △ 1 4~ 18세 △ 6 2~ 6 4 세다. 인구 의6 0 %가넘는 19 ~ 61세성인은만성질 환이있거나임신하지않은이상 예 방접 종을 맞 지않아도된다는의미가된다. 중대 본 의 권 준욱부 본 부장도전날 “ 독 감은 타미 플루 등 효과가 확실하게입 증된 항 바이러스제가있기 때 문에국 민 5 , 000 만명이모두 예 방접종을할 상 황 은아 닌 것으로 판 단한다”고 말 했다. 독 감이치명적인질병은아 니어 서건 강 한 사람 까 지 과 민 반 응 할 필 요가 없다는 뜻이다. 기모란 국 립암센 터 예 방의 학 과 교 수는 “ 독 감 백신 효과는 50~ 6 0 %에그치지만그래도 맞 으면중 증으로가는것을 막 을수있 어 약한 노 인이나 임산부에게 맞 히는 것”이라 며 “ 독 감은 타미 플루 라는 치 료 제가있 어 걸 려도 답 이없는것은아 니 기 때 문에백 신을 5 , 000 만명 분 이나 준 비 할 필 요가 없고 지 금 와서백신을 추가로 구하기 도 쉽 지않다”고 말 했다. 하지만 독 감과 코로나19 환자가 뒤 섞 였을 때 생 길 수있는방 역혼 란에대 비 하려면 보다 적 극 적으로 독 감 접종 에나서 야 한다는 목 소리가 만만치않 다. 신 민 호 전남대 예 방의 학교 실 교 수 는 “국 내 업체들이백신을더생산하도 록 독 려해 야 하 며무료 접종대상을 늘 리 고나 머 지는유 료 접종이라도 맞 게해 야 한다” 며 “그래 야충분 한 집 단면 역 을 갖 춰혼 란없이코로나19 방 역 에만 집 중할 수있을것”이라고 강 조했다. 정치 권 도논쟁에가세했다.주호영국 민 의 힘 원 내 대표는이날 4차 추가경정 예 산을 활 용해전국 민무료독 감 예 방 접종을실시할 것을제안했다. 전도 민 예 방접종을결정한 원희 룡 제주도지사 도 “전 국 민 무료 독 감 예 방접종은 면 역력저 하로인한 코로나19 감염위험, 또 호 흡 기질환 등으로인한 의 료 체계 과부하를 사전에낮 출 수 있다”고 주 장했다. 한 편 드물지만 코로나19와 독 감에 동시감염된사례가해외에서확인 됐 다 고정은경 본 부장이이날 밝혔다. 다만 중 복 감염이된다고해서더아프거나사 망할 확 률 이높아진다고 볼 만한 근 거 는아 직많 지않다는것이방 역 당국설 명이다. 이성택^박지연기자 임상참가자원인불명질병발생 아스트라제네카전세계시험중단 트럼프“11월대선전백신공급” 정치논리로안전성논란부채질 “어떤백신도조기승인안받겠다” 화이자등9곳신뢰회복안간힘 현대중공업직원과가족등이잇따라코로나19확진판정을받은9일울산동구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직원들이검사를받기위해줄지어대기하고있다. 경상일보제공 코로나와동시유행우려에 방역당국^일부지자체반응갈려 주호영^원희룡등정치권도가세 현대 ꅾ 직원잇달아확진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9일(수)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21,588 명 +156 전일대비 사망 완치 345 명 +2 17,023 명 +387 검사중 36,533 명 -6,837 ☞1면 ‘당국방역 2.5 완화 시사’에서계속 이날기준위중 ^ 중증환자는 1 54 명으 로이가 운 데86. 4 % ( 133명 ) 가 6 0 세이상 인 점 을감안하면고 령 확진자증가는중 환자급증으로 직 결되는실정이다.자 칫 거리두기 완 화가 또 다시바이러스확산 을불러고 령층 을중심으로사망자가증 가할수있다는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거리 두기 완 화에 신중 할 필 요가있다고 우려했다. 엄 중식가 천 대 길 병원감염 내 과 교 수는 “일일확 진자수 1 00 명미만이최소 2 주정도지 나 야 단계를조정한다는게방 역 당국의 원 칙 이 었 는데성급한결정일수있다”고 말 했다. 윤태 호 중 앙 사고수 습본 부 방 역총괄 반장은 “수도 권 에서확 연 한 감 소 추세를 보이고있다” 며 “다만 추세 를전반적으로 살펴 보면서거리두기 연 장여부를이 번 주중결정하 겠 다”고설 명했다. <19~61세>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