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D10 직장인들 부업 바람 30대프리랜서A씨는최근참석했던 회의의한동석자가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진자의밀접접 촉자의지인이란소식을듣고임신한아 내가마음에걸렸다. A씨는“이정도연 관성으로선별진료소를찾아갈일이아 닌것같고괜히보건소에갔다가 감염 될까 걱정된다”며“당뇨나임신진단처 럼코로나19도 자가진단 키트가있으 면써보고싶다”고말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전국민에 게보급하자는정치권주장 ( 주호영국 민의힘원내대표 등 ) 은 적잖은 이들이 한번쯤 느껴봤을이런 목마름을 자극 했다. 하지만 섣불리도입했다가 득보 다실이훨씬클거란우려가상당하다. 도입찬성론자들은 항체검사 방식 의자가진단키트정확도가현재방역당 국의표준검사법인실시간유전자증폭 ( RT - PCR ) 에근접했다고주장한다. 10 일국회보건복지위원회강기윤국민의힘 의원에따르면미국식품의약국 ( FDA ) 이 최근긴급사용승인을한국내업체의항 체신속진단키트는민감도 ( 양성을가리 는능력 ) 97%,특이도 ( 음성을가리는능 력 ) 100%를보여승인기준 ( 민감도90%, 특이도 95% ) 을웃돌았다.다만FDA는 이진단키트로검사를수행할수있는사 람을전문가로한정했다.자가진단은미 국에서도안된다는뜻이다. 하지만항체검사법은한계가분명하 다는 지적이나온다. 이혁민연세대세 브란스병원진단의학과 교수는 “코로 나19는 증상 발현전이틀부터나타난 후열흘까지전파력이가장 강한데, 항 체검사는 감염후 항체가 생성되는 데 까지걸리는기간 때문에증상 발현후 일주일간진단검사 민감도가 40~60% 사이에그친다”며“이런맹점탓에전파 력이높은 시기환자가 잘못된음성판 정을믿고외부활동을할우려가있다” 고말했다. 따라서FDA는이진단키트 에코로나19 감염진단을 위한 목적으 로쓸수없고,회복기환자가항체를가 졌는지등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사용 하라는 조건을 달았다고이교수는덧 붙였다.그러나업계관계자는“PCR 검 사를항체검사로대체하자는것이아니 라, 함께사용해보완하자는 것이므로 큰 문 제 가안된다”며“PCR 검사도감 염후 반 기로갈수 록 정확도가 떨어 지는 단점이있다”고 반박 했다. 방역에 도 움 이될지를 두 고도 주장 이갈 린 다.찬성론자들은 무 증상 비율 이 2 0~30%나되는코로나19 특성을감안 할때, 어차피 선별진료소에가지 않 을건 강한사람들이한번 씩 자가진단키트를 써보면뜻 밖 의 무 증상환자를발 굴 하는 데도 움 이될것이라고강조한다.그러나 무 증상 ^경 증환자가자가진단으로 얻 은 부정확한음성 결 과를맹신한나 머 지선 별진료소검사를회 피 하고 왕 성한활동 을 벌 이다방역에교란을일으 킬 것이란 반박 이 제 기된다. 이성택기자 코로나 통금 신풍속도$ N잡에뛰어드는 직장인들 “원 래 부터부업을해보 겠 다는생 각 을 했지만계기가없 었죠 . 사회적거리 두 기 로 집 에있는시간이 많 아지면서 욕심 이 생 겼어요 .” 서 울 성 북구 에 사는 직 장인 손모 ( 28 ) 씨는 최근 ‘엑셀 노 하우 e북’ 을 만 들기시 작 했다. 회사에서 엑셀 의복 잡 한 수식을 다 루 는 손 씨는이전부터재 능을 살린 부업을 찾고있 었 지만여유 가없 었 다. 회사가 끝 나도회식등으로 동료들과 어울 리는 자리가 많 다보니 시간을 낼 수가없 었 다. 그러다코로나 19 여파, 특히최근 거리 두 기강 화 로 9 시 통금 이시행된 뒤 로는 퇴 근이후여 유가생 겼 고,부업을생 각 하게 됐 다. 손 씨는 e북제작 이 끝 나는대로 악 세사리 판 매 등후속 ‘N잡 ( 본 업외여러부업을 갖 는다는 뜻의신조 어 ) 계 획 도 세 웠 다 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 나19 ) 이 직 장인라이프 사이클을 바 꾸 면서 ‘N잡’ 을 시도하는 ‘직딩’ 이 늘 고 있다. I T ^ 유 튜 브 ^ 음 악^액 세서리 제작 등 평 소 상상만 하던 N잡 인생에 직 장인 들이가세한 계기는 역시코로나19. N 잡 을 시 작 했다는 직 장인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 회사 경 영사정 악화 △저 녁 여가시간 증가 △ 자아실현 욕구 를 핵심요 인으로 꼽 았다. 회사 경 영사정 이 악화돼더 이상 정 년 을 보장 받 기 어 려 워 보이는 상 황 에서, 여가시간이 늘 자, 그간 생업과 회식에치여외면했던 ‘ 과거의 꿈’ 에관 심 을 쏟 게 됐 다는것이 다.전문가들은“ 답답 한사회적거리 두 기상 황 이생 산 적방 향 으로 전환되고 있다”는진단을내 놨 다. 직 장인들의 N잡 러시는 I T ^예술 등전 문분 야 에서 두드 러진다. 경 기분당의게 임회사 개 발자 김모 ( 2 9 ) 씨는지난달부 터 창 업을위한 개 인프로 젝 트를시 작 했 다. 회사에서 배운 게임 개 발기 술 을 바 탕 으로자신만의게임을 개 발한 뒤 회사 를 차 리 겠 다는의도다. 김 씨는“학생때 부터 창 업을 하고 싶 었 고 업 무 경험 을 쌓겠 다며입사를했는데이 제어 느정도 회사생활에 노 하우가생 겼 다”면서“최 근 코로나19로 재 택 근 무 를 하며여유 시간이 늘어잊었 던 꿈 에 투 자할시간을 얻 게 됐 다”고했다. 유 튜 브 채널운 영이나음 악 활동에 눈 길 을 돌리는 직 장인들도 늘어 나고 있 다.서 울 관 악구 에사는 직 장인최 모 ( 2 9 ) 씨는 최근 유 튜 브 채널 을열고 자 작곡 과 유명 노래커버곡 등을 올 리기시 작 했다.최씨는“대학생때부터음 악 을하 고싶다는 막 연한 생 각 을 갖 고있 었 는 데사회적거리 두 기로 저녁 시간이 늘어 시 작 하게 됐 다”고했다. 최씨는 사회적 거리 두 기 2 .5단계가완 화 되는대로 멤버 를 모 아 밴드 활동으로 채널 을 확대할 계 획 이다. 온라인프리랜서마 켓 ‘크몽’ 에따르 면, 지난 3 월 ‘ 서 비 스 등 록 수 ’ 는지난해 동기간대 비 300%이상증가했다. 크몽 은 디 자인 ^I T기 술^글쓰 기등전문기 술 자들과수 요 자를연 결 해주는인터 넷플 랫폼 이다. 미 술 전 공 자가 ‘2 0만원에 카 페 간판을그려준다 ’ 고 올 리면 카페창 업주가이를 보고연 락 을 하는 식인데, 전업프리랜서들 뿐 만아니라일 반직 장 인들도 투잡 형 식으로이용한다. 크몽 관계자는“여러 카테 고리 중 ‘투잡 부업 ’ 카테 고리서 비 스등 록 수가지난 3 월 이 후 매 달 4~5 배씩 증가하고있다”며“코 로나19 이후 언택 트 ^ 전문가 ^N잡 에대한 욕구 가 반 영된것”이라고말했다. 이병 훈 중앙 대사회학과 교수는 “장 시간 노 동이만연했던한국사회에서 젊 은 층 을 중심 으로여가시간을 활용한 자아실현의 경험 을 쌓 고있는 것”이라 며“이러한 경험 은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직 장 생활에도 영 향 을 미 칠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김현종기자 <여러부업을갖는다는뜻의신조어> IT^유튜브^음악^액세서리제작등 생업외여러가지부업시도늘어 ‘과거의꿈’창업프로젝트시작도 ‘투잡부업’인터넷플랫폼서비스 등록수 3월이후매달 4~5배 “여가시간이용자아실현경험중 코로나종식후에도영향미칠것” ‘윤석열비판’임은정 대검감찰업무맡는다 사회관계 망 서 비 스 ( SNS ) 등을 통 해 검 찰 조 직 에대한 비 판적목소리를거 침 없이 쏟 아내온임은정 ( 46 ^ 사법연수원 30기 ^ 사진 ) 울산 지검부장검사가 대검 찰청 에서감 찰 관 련 업 무 를 맡 게 됐 다. 그동안임부장검사가 문 제삼 았던전 ^ 현 직 검 찰 수 뇌 부 중 에는 윤석열검 찰 총 장도 포 함 돼 있다는점에서,일 각 에서 는 ‘추 미 애 법 무 부장관의윤 총 장 견제 의도가 깔린 포 석 ’ 이라는 해석도 나 오 고있다. 법 무 부는10일임부장검사를대검검 찰 연 구 관 ( 감 찰 정 책 연 구 관 ) 으로인사발 령 했다고 밝혔 다. 임부장검사의부임 날짜 는 14일로, 향 후대검에서감 찰 정 책및 감 찰 부장이지시하는사안에관한 업 무 를 담 당하게된다. 법 무 부는 “ 공 정 하고 투 명한 감 찰 강 화 를 통 해신 뢰받 는검 찰 상 구 현에기여할것으로기대한 다”고 설 명했다. 지난 2 007 년광 주인 화 학교 청각 장 애 인성폭력사건1 심공 판검사였던임부 장검사는 2 011 년 이사건을 소재로 한 영 화 ‘ 도가니 ’ 가 개봉 되면서 대 중 에 이름 을 알 렸다. 2 01 2년 에 는 박형규 목사의민 청 학 련 재 심 사건과 윤 길중 진보당 간사 의재 심 사건과관 련 ,상부의 ‘백 지 구형’ 방 침 을 어 기고 ‘무죄구형’ 을하는과정 에서상급자의법정 출 입을 막 는 등 논 란을일으 켰 다는이유로정 직 4 개월 의 중징 계를 받 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징 계는이후 그가 낸징 계처분 취 소소 송 을 통 해최종적으로 무효 가 됐 고, 법원 은 “ 무죄구형 은 정당하다”는 판단도 내렸다. 임부장검사는 특히, 검 찰 내 각 종 비 위사건들에대한 징 계등 사후 처리가 제 대로이 뤄 지지 않 았다며전 ^ 현 직 고위 간부들을고발해 오 기도했다. 최근 서 울중앙 지검이 ‘혐 의없음 ’ 으로불기소처 분을 내 린 ‘ 서 울남 부지검성 비 위 ’ 사건, ‘ 검사고소장위조 ’ 사건 무 마의 혹 등이 대표적이다. 검 찰 은 “고발된 혐 의 ( 직무 유기등 ) 를적용하기 어 려 운 사안”이라 고판단했지만,임부장검사는항고 또 는 재정신 청 등을 통 해수 차례 불복 절 차 를 밟 고있다. 정준기기자 동맹 휴 학 ^ 의사 국가고시 ( 국시 ) 응 시 거부를 계속 할지여부를 두 고 의대생 들이 쉽 게 결 론을 내리지못하고있다. 이런가 운 데의대교수들은 “정부가 추 가시 험 을 시행해 야 한다”고 요구 했고, 정부는 “의대생들이스스로 시 험 을 거 부하고있다”며검 토 의여지가 낮 다고 답 했다. 10일서 울 대병원교수 비 상대 책 위원 회관계자에따르면의대생들은 예 과~ 본 과 3학 년 과 본 과 4학 년 이 각각집 단 행동 지속여부를 결 정하기로 했다. 지 금 까지는 예 과~ 본 과 4학 년 까지 모든 의대생이대한의과대학 ^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 회 ( 의대 협 ) 을 중심 으로동맹 휴 학 과국시거부에동참했다.하지만 예 과~ 본 과 3학 년 은 휴 학, 본 과 4학 년 은국시 응 시여부가 가장 중요 한 사안인만 큼 학 년 에따 른집 단행동을유지할지 각각 논 의하기로한것으로 풀 이된다. 서 울 대병원 관계자에따르면 예 과~ 본 과 3학 년 학생들은 설 문조사를마친 후 결 과를 놓 고 동맹 휴 학 지속여부에 대한 논 의에 착 수했다.일부의대의 경 우 이번주까지 휴 학신 청 을 취 소하지 않 으 면학교 측 이승인하기때문에 집 단 휴 학 여부 결 정을 더 미 루 기 어 려 운 상 황 이다. 국시재 응 시를고민하는 본 과 4학 년 학 생들은아 직설 문조사조 차 마치지못한 것으로 알 려졌다. 전 공 의 ( 인 턴^레 지던트 ) 집 단 휴 진을 주도했던 대한전 공 의 협 의회가 7일 집 단행동 중 단을 공 식선 언 한 지사흘이 나 지 났 지만 의대생들은 명확한 입장 을 내 놓 지 않 고있다.이런가 운 데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국시 추 가시 험 을 시 행해 야 한다고 압박 했다. 전국의과대 학교수 협 의회 ( 전의교 협 ) 는 이 날 성명 서를 내“국시가 제 대로 시행되지못해 발생하는 문 제 는 장단기로 매 우 크 며, 향 후이 모든 문 제 의 책 임은 정부에있 음을 천 명한다”며“의정 합 의에따라정 부는 온전한 추 가시 험 을 시행해 야 한 다”고촉 구 했다. 그러나정부입장에는 큰변화 가없는 상 태 다.일단 응 시당사자인의대생들이 시 험 에 응 하 겠 다는의사표명자체를하 지 않 았기때문이다. 남보라기자 대검검찰연구관으로발령 추미애‘尹견제의도’해석 공 정거 래 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로 결혼 을 취 소 하는 예비 부부들을위한위약 금 면 제^ 감 경 기준을 새 로만들 었 다. 만약 결혼 식 2 주전 예 식을 취 소한다 면당 초 에는 총예 식 비 용의 35%를 위 약 금 으로내 야 했다.하지만사회적거리 두 기 2 단계가 지속되는 상 황 이라면여 기서40%를 깎 은, 예 식 비 용의 2 1%만내 면된다. 공 정위는이같은 내용의 예 식업분 야 소 비 자분 쟁 해 결 기준 개 정안을마 련 해 19일까지행정 예 고한다고10일 밝혔 다. 신 설 된기준은감염병으로인해 예 식 을 취 소해 야 할 때위약 금 처리 와 관 련 한것이다.대상감염병은감염병의 예 방 및 관리에관한 법 률 에서1급감염병으 로 규 정한것으로, 코로나19 와 과거사 스, 메 르스등이 포 함된다. 우선감염병확 산 으로거주지역이나 예 식장이용 지역이특별재난지역으로 선 포 되거나,정부가시 설폐쇄^운 영 중 단 등의행정명 령 을발동하는 경 우에는위 약 금 없이계약 해 제 가 가능하다. 만약 지 금 상 태 에서코로나19가 더 확 산돼 사회적거리 두 기3단계가되면이기준이 적용된다.정부의 집합제 한, 시 설 이용 제 한등행정명 령 이발 령돼 계약이행이 ‘ 상 당히 ’어 려 운 수준이면 예 식장은계약해 지시점에따라 총 계약 금 의10~35%인 위약 금 을 40% 더깎 아 줘야 한다. 50인 이상한 장소에 모 일수없는사회적거 리 두 기 2 단계수준이다. 일 반 적인상 황 에서위약 금 은 결혼 식 예 정일로부터150일이전까지는없고, 그이후에는 △ 60일~149일전 총금액 의 10% △ 30일~59일전 2 0% △예 식당일 ~ 2 9일전35%가 매겨 진다.만약 결혼 한 달전사회적거리 두 기 2 단계로식을 취 소하면위약 금 은전체 금액 의1 2 %, 결혼 2 주전 취 소를하면 2 1%를내면된다. 세종=박세인기자 사회적거리두기2단계지속땐결혼식취소위약금 40%깎아준다 공정위, 분쟁해결개정안마련 의대생들‘국시거부’결론못내 본과 4학년설문조사마치지못해 의대교수“추가시험시행해야” 정부“학생들스스로시험거부” 임신^당뇨처럼코로나검사도자가진단키트사용? 감염초기정확도떨어지고 선별진료소회피부추길가능성 일부정치인등주장에우려목소리 수도권사회적거리두기2.5단계조치연장으로신규확진규모가안정세를보이고있는가운데10일서울중랑구서울의료원선별진료소대기장소가한산하다. 연합뉴스 한산한선별진료소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0일(목)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21,743 명 +155 전일대비 사망 완치 347 명 +3 17,360 명 +337 검사중 33,018 명 -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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