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9월 11일(금) E 차가운음료를마시다가치아가시 릴때가있다. 원인은다양하지만‘치 경부 마모증’이 원인일 때가 많다. 치 경부 마모증은 치아 목 부분(치경부) 에 해당하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V자 모양으로 홈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의 바깥 부분인 법랑질이 마 모되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다가 홈이깊어지면서상아질이외부로노 출되며치아가냉온자극에민감해진 다. 이때이가시린증상을겪게된다. 치경부 마모증은 일반적으로 이물 질과 치아의 기계적 접촉에 의해 치 아의 가장 단단한 부분인 법랑질이 마모되면서 생긴다. 치경부 마모증의 원인은크게3가지다. 우선 수평 방향(좌우)으로만 움직 이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 때문이다. 치경부마모증이발생하는원인의대 부분이다. 특히뻣뻣한칫솔모를사용 한다면부드러운칫솔모보다더많이 발생한다. 두 번째로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을 자주씹거나이갈이, 이를꽉무는습 관등치아에과도한힘을가하는습 관이있을때다. 이럴때에는힘이치 아 목 부분으로 전달되면서 치아가 떨어져 나가고, 이 부위에서 마모가 생길때가많다. 마지막으로 치아가 산(酸)과 자주 접촉할 때다. 과일주스나 스포츠 음 료등산성음료를자주마시거나위 장 장애, 섭식 장애, 잦은 구토 등으 로 치아가 산이나 위액과 자주 접촉 하면 치아의 단단한 조직이 닳아 치 경부마모증이생길수있다. 그러면 치경부 마모증을 꼭 치료 해야 할까.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은 단단한 법랑질로 둘러싸여 있다. 하 지만법랑질이마모되면상아질이외 부로노출된다.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경도가 낮기 때문에 더 빠르게 치아가 마모된다. 게다가마모된부위에는음식물이쌓 여치아우식증(충치)이생길수있고, 치료하지않고방치하면치아가부러 질수도있다. 송윤정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과 보존과 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는 “특히 치아의 목 부분은 다른 부 분보다 신경이 가까이 있어 마모를 방치하면 신경이 외부로 노출돼 신 경 치료(근관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송 교수는“초기에 홈이 생겼지만 그이상마모되지않았다면주기적으 로 점검만 해도 되므로 이가 시리거 나 통증이 없더라도 홈이 보인다면 치과를 찾아 검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치경부마모증치료는마모정도에 따라 다르다. V자 홈이 작아 별다른 증상이없거나심하지않다면주기적 으로 치과를 찾아 검진해야 한다. 홈 이 뚜렷하다면 치아 색깔과 비슷한 복합레진이나 글라스 아이오노머 등 충전재로 파인 홈을 메워 치아가 더 이상마모되는것을막아야한다. 치아가 심하게 마모됐다면 신경 치 료를하고크라운으로씌워야한다.조 낙연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 과 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는“치경 부마모증를치료하는데가장중요한 점은 마모 원인을 파악해 다시 생기 지않도록하는것”이라며“원인을제 거하지않고치료하면다시마모될수 있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술을자주마시는김모(36)씨는혈 변ㆍ설사가 계속됐지만 대수롭지 않 게 넘겼다. 하지만 증상이 그치지 않 았고 제대로 생활할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가‘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진단을받았다. 궤양성대장염 은최근아베신조일본총리가어릴 때 앓았던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총리직을사임하면서유명해졌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ㆍ점막 하층에 염증ㆍ궤양이 만성적으로 생 기는 병이다. 20~40대 젊을 때부터 발병해 평생 지속되기도 한다. 정확 한 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 만 식습관 서구화 등으로 자주 발병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크론병ㆍ베체 트 장염 등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으 로분류된다. 염증성장질환(궤양성대장염ㆍ크론 병ㆍ베체트 장염)은 호전과 악화가 반 복되면서피가나오는설사와대변급 박감, 복통등이생긴다. 특히피가나 오는설사, 복통, 대변급박감등이반 복되거나대변을보고도또마려운잔 변감이나피로감,체중감소등이이어 지면궤양성대장염을의심해야한다. 천재희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선진국형질병’인궤양성대 장염은매년5~10%씩늘어나고있는 데호전과악화가반복되면서완치가 어려운병”이라고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30% 정도 는 항문에서 대장 안쪽으로 15㎝에 이르는 부위인 직장(直腸)에 염증이 생긴다(직장염). 하행결장에 염증이 생기거나(좌측 대장염), 대장 전체에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광범위 대 장염). 세균ㆍ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일시적이고원인이명확해약으로치 료할수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염증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지 않고 모두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궤 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장 점막이나 점막하층에만국한된다. 반면크론병은입에서항문까지이 르는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이어져 있지 않고 여러 곳에 떨어져 생긴다. 베체트장염은 만성적 이고 반복적인 전신 질환이다. 피부 점막 눈 장 관절 비뇨생식기 신경계 등에침범한다. 환자의5~10%정도에 서 위장관 이상이 동반된다. 소장 끝 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에 가장 많 이생긴다. 궤양성 대장염을 다른 감염성 장 염, 크론병과 구별해 진단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비롯한 혈액ㆍ혈청학적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 한다. 궤양성대장염치료는염증반응을 가라앉히면서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 고설사ㆍ혈변ㆍ복통등을완화한다.내 과적치료법으로는먹는약이나좌약,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 와함께스테로이드제제를포함할수 있다. 생물학적제제는염증을일으키 는TNF-α를차단하는메커니즘을가 진획기적인치료약이다. 문제는이런약이대부분주사제여 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최근 먹는 약이면서새로운면역메커니즘을이 용한 JAK 억제제(항류머티즘 경구용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ㆍ젤잔즈)가 나와 선택 폭이 넓어졌다. 약으로 호 전되지않거나부작용이생기면수술 해야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September 8, 2020 A20 시린이‘치경부마모증’,오징어ㆍ과일주스탓? 아베도걸린‘궤양성대장염’, 서구적식습관탓에매년늘어 치아가시린것은치아바깥부분인법랑질이마모됐기때문일가능성이높다. 작은어금니에생긴치경부마모증.마모가일어난부위에음식물이끼여충치로진행 됐으며,복합레진으로치료한모습. <서울대치과병원제공> 궤양성 대장염 을조기진단하 고치료하면대 부분 일상생활 에큰지장없이 지낼수있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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