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2일 (토요일) 秋 아들 지원단장 “용산 배치^통역병청탁 여러번받았다” 추미애법무부장관아들서모 ( 27 ) 씨 의자대배치및평창동계올림픽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 등을 폭로했던예비역 대령이11일실명을직접공개했다.서씨 가카투사 ( KATUSA·미8군증강된한 국군육군요원 ) 로복무했던 2017년 6 월,주한미8군한국군지원단단장이었 던이철원전대령이다. 그는 통역병청 탁움직임이일자,선발방식을제비뽑기 로변경한장본인으로신원식국민의힘 의원실을통해비실명으로관련의혹을 폭로했었다. 이전대령은이날 그간 폭로한 청탁 사실을재확인하는내용의입장문도냈 다. 그는 “신의원실 보좌관과 통화한 일부 내용만 보도돼오해소지가있어 입장을 밝힌다”며실명입장문을낸이 유를 설명했다. 폭로를 둘러싼 정치적 오해를해소하겠다는취지다. ‘전한국군지원단장이철원대령입니 다’로시작하는입장문에서이전대령은 자대배치와통역병선발청탁의구체적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경기의정부 소 재미육군제2보병사단에서복무한서 씨자대배치 ( 경기의정부→서울 용산 ) 와 관련한청탁을 참모의보고로알게 됐다고주장했다.그러면서“다른참모 들이있는자리에서일절청탁에휘말리 지말라고강조하면서여러가지문제가 발생할수있다는우려의말을했다”고 밝혔다. 이전대령은이어“미신병교육 수료 식에400여명의가족분중서씨가족분 들도 오셨다는얘기를 듣고 부대장인 사말 시간에청탁하면안 된다는 내용 을강조하는당부의말씀을드렸다”며 “일부 매체에보도된것처럼서씨가족 들만대상으로한것은아니었다. 서군 가족들을 별도로접촉하지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앞서신의원실이공개한녹취록 에서자대배치와관련해“ ( 서씨 ) 아버지 와할머니에게40여분간청탁하지말라 고교육했다”고밝혀,마치서씨가족만 을 대상으로 당부를 한 것처럼알려졌 다.이에서씨변호인단은이전대령을 명예훼손혐의로고발한상태다.이날이 전대령의‘실명입장표명’은서씨측형 사고발도염두에둔행보로보인다. 이전대령은 또 2018년평창동계올 림픽통역병선발과 관련해“국방부로 부터통역병을선발한다는공문이하달 되자참모들로부터서씨와관련해여러 번청탁전화가오고, 2사단지역대에도 청탁전화가온다는보고를받았다”며 “지역대별추첨으로통역병을선발하도 록지시했다”고강조했다. 그는 폭로 창구가 됐던신의원과의 관계에대해서도 “신의원과저는 2011 년 1월 말부터 4월 말까지 3사단장과 참모장으로 3개월을같이근무했다”며 특수관계에대해선을 그었다. 여권은 그간육군중장출신인신의원이3사단 장시절에이전대령이참모장을지낸이 력을거론하며,폭로의배경에의구심을 내비쳤다.이날도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은“신의원과십수년함께한부하 가허위사실을폭로했다”고주장했다. 하지만이전대령은“신의원은저의34 년군생활가운데같이근무한수 백 명 중 한 분으로이번일로 9 년만에통화 했다”고 언급 했다. 정승임기자 이철원예비역대령입장문 “신병교육대서서씨용산배치문의 수료식때청탁불가내용강조 서씨가족과별도의접촉없었다 통역병선발전에도수차례전화 신원식과석달근무$9년무소식 오해소지있어실명밝히기로” 아들의군복무휴가특혜청탁의혹을받고있는추미애법무부장관이11일경기정부과천청사법무부로출근하며취재진의질문을받고있다. 과천=뉴스1 “군대미복 귀 문제가전화한통으 로 해 결 된다면 병가를 연 장하지않 을장병이있을까요 ?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 27 ) 씨의군 복무 시절 휴 가 연 장 논 란 에 대해 국방부가 “문제 없 다”고 입장을 정리하자, 현 역시절 휴 가와 병가 때 문에 속 앓 아 야 했던예비역 들이분 노 했다. 국방부는입원보다상대적으로경 증인 통원치료가 필 요할 때 오 히 려 더간소한 절 차 로 가 능 하다는 입장 인데, 상식에서 벗 어 난 이 런 면 죄 부 때 문에 군내에서비 슷 한 요구가 쇄 도할것이라는우려도 나 온다. 예비역들이가장 크 게분 노 한지 점 은 국방부가 설명한 병가 연 장의절 차 다. 국방부가내 놓 은 ‘법무장관아 들 휴 가 관련 규 정등에대한설명자 료’를 요 약 하면 “입원하지않았다면 전화로 병가 연 장이가 능 하다”는것 이다. 육군 규 정에병가 연 장 시군 병원 의요 양 심의의 결 서가 필 요하다고적 시됐더라도, 상위 규 정인 국방부 훈 령에 따 라 입원을 제 외 한 통원치료 병가는 요 양 심사위원 회 를 열 지않아 도 연 장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방 부는 “ 휴 가 중 부 득 이한 사유가 있 는 경우전화 등으로 연 장이가 능 하 다”는 규 정도 곁 들 였 다. 간부 나 병사로 군대에 다 녀 온 군 경 험 자들은 “ 현 역시절듣도보도 못 했고,실제경 험 한것과 너 무다른 황 당한 규 정해 석 ”이라고입을 모았다. 예비역육군 병장 손모 ( 32 ) 씨는 “통 원치료를 요하는 병가의경우 꾀 병 가 능성 때 문에 절 차 가 더 엄밀 해 야 하고, 오 히 려병증이중한 입원치료 는 민간병원 진 단서로 대체가 능 한 것이아니 냐 ”고 반 문했다. 육군 병사로 군생활을 하다가 손 가 락 끝 마 디 절단 사고를 당한이모 ( 3 5 ) 씨도 “ 피 부이식수 술 이 필 요할 정도의심 각 한 상 황 에서도 나 를 포 함해그 누 구도 병가얘기를 함부로 꺼 내지 못 했다”며“병가 연 장이이 렇 게 쉽 게이 뤄진 다면 하지않을 사 람 이 누 가있겠 냐 ”며 목 소리를 높였 다. 군에 서씨의 휴 가 기록이 남 아 있 지않다는 국방부의해명도 분 노 를 자 극 한지 점 이다. 당시 상 황 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군전산 망 에 남 아있는 서씨 의 관련 휴 가명령기록을 검토 해 야 하는데,이자료는 보 존 기간이 5 년임 에도 현 재분실된상 황 이다. 예비역 육군 병장 홍 모 ( 32 ) 씨는 “병사들의통상 휴 가일수도 병적으 로 관리하는 군대가 특별한 휴 가인 병가 기록을 분실했다는 것이이해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카투사 출 신예비역김모 ( 26 ) 씨도 “근거자료 도 없 는 상 황 에서국방부가 서씨에 게유리한 규 정만 들고 나 온 것”이라 고 꼬집 었다. 국방부의 감싸 기식 규 정해 석 이 향 후 병가가 악 용 또는 남 용되는 등의 부작용을 낳 을 수있다는 우려의 목 소리도있다. 군대에서장애를 얻 은 이씨는 “군 대가기전에 질 병을 치료하고 가는 것보다는, 병가 절 차 를 이용해입대 후 치료하는게더이 득 인것아니 냐 ” 고지적했다. 국방부가 ‘부 득 이한 사 유’를 너 무 관대하게 봐줬 다는 지적 도 있다. 예비역장교 성 모 ( 30 ) 씨도 “거동이불가 능 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대복 귀후 추가병가를 쓰 는게일 반 적”이라며“제도를 악 용하는 사 례 들이 나 오지는 않을까 걱 정된다”고 말했다. 육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 원도 11일“국방장관이전화로 휴 가 연 장이부당하지않다고 발표한 것 을 보면서군 출신으로서정말 참 담 한심정”이라며“이제부모들이수 없 이전화로 휴 가 연 장신청하고 또번 복한다면무 엇 으로 감 당할 것인가” 라고 따져물 었다. 앞서국방부는 추 장관 측이전화 통화로 아들 서씨의병가를 연 장한 데 대해 “ 휴 가 중 부 득 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 등으로 연 장이가 능 하다”고밝혔다. 한의원은이날국 회 에서 열린 원내 대 책회 의에참 석 해“이와같이국방부 가발표한다면앞으로예하지휘관들 은어 떻 게하라는 것인가”라고 지적 하며“군기강과군 율 은상 급 자가 누 구보다도모 범 을보이고, 엄격 하게지 킬때 그것이군대전체의군 기강과 군 율 을확 립 할수있는것”이라고말 했다. 그러면서“국방부 발표인데중대 장, 대대장, 연 대장, 사단장, 군단장, 군사령관은 어 떻 게하라는 것인가” 라며“국방부장관은확실하게본인 이장관직을 떠나 는마당에이러한 잘 못 된발표를 다시정정해주 길 바란 다”고촉구했다. 김정현^이서희기자 국민의힘한기호“이제부모들이 전화로휴가신청하면감당될까” “손가락절단 사고얘기도못꺼냈는데$” 예비역들, 국방부서씨병가해석에분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11일오후 정세균 국무 총리가주재하는주요현안간담회에참석하기 위해정부서울청사로들어서고있다. 연합뉴스 D3 추미애 아들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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