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4일 (월요일) A10 특집 싱그로는팬데믹기간중낯선승 객들로 가득 찬 상업용 여객기보 다 프라이빗 제트기를 안전한 대 안으로 여기는 많은 미국인들 가 운데하나이다. 항공 컨설팅 업체인 에이거스의 분석에따르면지난독립기념일연 휴동안의 항공 승객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74%나 줄었지만 프라 이빗 제트기 여행은 오히려 5%가 늘었다. JSX의승객들은최대 29명의낯 선 사람들과 함께 날아가지만(싱 그로는 자신이 탔던 비행기 승객 은 15명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시간일찍공항에도착할필요는 없다(이 업체는 20분 앞서 도착할 것을권유한다). 왜냐하면 시큐리티 라인과 복 잡한 탑승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이 항공사 비용은 보통 편도에 300~500달러이지만단거리일경 우100달러미만일때도있다. ■특권의비용 대부분의 프라이빗 제트기 서비 스와 비교할 때 JSX의 가격은 쉬 감당할수있을만큼싸다. 일부고객들은비행기종류와비 행중서비스에따라시간당수천 달러에서 1만달러까지하는고급 커스텀 전세 제트기를 선택한다. 엄청난 돈을 지불하기는 해도 많 은 여행객들은 팬데믹 시기에 프 라이빗 제트기 이용이 그럴만한 가치가있다고생각한다. 개인 트레이닝 웹사이트인 iBodyFit의창업자인프랭클린앤 토이언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 이다. 지난6월그는아내, 그리고두자 녀와 함께 처음으로 프라이빗 제 트기를이용해플로리다팜비치에 서 업스테이트 뉴욕의 친지들을 방문했다.그 가들인비용은 2만달러로그의 네가족이평상시비행기1등석예 약에 사용한 돈의 6배에 달했다. 그는 지난번 여행이 올해 유일한 여행이될지도모른다며비행에지 출한돈을정당화했다. 그의 집에 도착한 타운 카는 가 족을 아주 작은 비행장으로 실어 다주었다. 그의가족이준비를끝 내자 프라이빗 제트기는 곧바로 이륙했다. 이런비행에는가운데자리를둘 러싸고 계속 바뀌는 규정도 없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들 도 없다. 프라이빗 제트기 승객들 은모두가얼굴을가린다. 앤토이언은“사람들로 북적이는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싶지 않다. 마스크 착용에 불만을 늘어놓는 승객 때문에 이륙이 지연되는 일 도싫다”고말했다. 장기 이식환자들을 위한 프라이 빗 제트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 르갠젯의창업자스리다테이어는 “프라이빗제트기 여행은훨씬더 안전하다”고말했다. 그는“사회적 거리두기도수월하고조종사도마 스크를 착용한다. 그리고 보통 승 객들끼리도 서로 잘 아는 사이”라 고덧붙였다. 많은승객들에게가장큰부담이 되는것은물론비용이다. 프라이빗제트기회사인실버에 어를이용해뉴욕에서마이애미까 지편도전세비행을할경우가격 은 제트기에 따라 1만5,000달러 에서2만달러이다. 이 업체 제트기들은 4명에서 10 명의 승객을 태운다. 1인 당 편도 요금이 수천달러가 되는 셈이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물론이고 1등 석티켓값보다도더높다. 또 다른 업체인 제트 잇(Jet It)은 시간당4,200달러를부과한다(멤 버십을 구입하면 시간당 요금을 1,600달러까지 낮춰준다). 여기에 공항 사용료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들의혼다젯엘리트항공기는 6 명을태울수있다. 고급전세기승무원으로Flight- ess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제 이미 깁슨은 처음 프라이빗 제트 기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시 간 당 8,000~1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친구들 그리 고 가족들과 함께 비행기를 전세 내고있다고밝혔다. 팬데믹 이전만 해도 그녀의 승객 대부분은 혼자 여행하는 중역들 이었다. 비용은 팬데믹에 따른 CARES 법안의 세금혜택으로 한층 더 줄 어들었다. 제트기이용객들은오는 12월31 일까지 7.5%의 연방 소비세를 내 지 않아도 되며 업체들도 보통 승 객들에게 전가해 온 연료세를 이 기간중내지않아도된다. ■높아지는인기 상업용 여객기 승객수가 곤두박 질친 것과 달리 프라이빗 제트기 여행은타격이이보다덜하다고업 계관계자들은밝혔다. 지난 4월 상업용 여객기 승객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95%가 급감 했지만 프라이빗 제트기 이용객 감소율은 이보다 적은 67%였다. 그리고 6월 이 수치는 22%로 낮 아졌다. 항공 컨설턴트 덕 골란은“비즈 니스 출장여행이 거의 사라진 마 당에 이런 반등은 기존 고객들이 개인적이유로여행을하거나새로 운 고객들이 시장에 유입된 데 따 른것”이라고분석했다. 그는아직완전히되돌아온것은 아니지만 항공사들보다는 형편이 나은 상황이라며“프라이빗 비행 의 새로운 고객 유입이 강력하게 나타나고있다”고진단했다. 프라이빗 제트기 전세를 해주고 프라이빗제트기개별좌석예약서 비스도해주는XO의경우금년상 반기비행시간이전년도동기에비 해19.9%가줄었다. 그러나 3월과 5월 사이 첫 프라 이빗제트기이용고객의월멤버십 구입은평소보다무려 5배가늘어 났다. 다른두업체도상황은비슷하다. 센티언트 젯은 6월의 총 8,000시 간비행중절반이상이첫프라이 빗제트기이용객들에게판매됐다 고 밝혔다. 평소 25~30%에 비해 크게늘어난 것이다. 이런트렌드는상업용여객기탑 승이 날로 더 고통스러운 일이 되 면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 인다. 젯블루는 9월8일까지가운데좌 석을계속봉쇄했으며사우스웨스 트 항공 역시 10월31일까지 그렇 게할예정이다. 또탑승직전에비 행이취소됐다고밝히는승객들도 많다. ■ 누가프라이빗제트기이용하나 깁슨은휴가를가는가족들과친 구들 외에도 최근에는 대학이나 기숙학교에서집으로돌아가야하 는 학생들과 상업용 여객기 이용 에불안을느낀나이든승객들을 많이늘어났다고밝혔다. 또많은국가들이미국인을포함 한 일부 외국인들에 국경을 봉쇄 하고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국제 노선을줄이면서외국인들을그들 의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비행 도여러번했다고덧붙였다. 이럴경우비행기는착륙할수있 지만 승무원들은 절대로 땅에 발 을디딜수없다. 승객들이다내리면비행기는곧 바로떠나야한다. 입국제한을피 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은 현명치않다. 5명의 미국인들이 프라이빗 제 트기를 전세 내 사르디니아로 갔 다가비행기에서내리지도못한채 곧바로되돌아온경우도있다. <BySallyFrench> 프라이빗제트기‘실버 에어’의 뉴욕-마이애 미 간 운행 비용은 수 천달러에 달하지만 일 반여객기탑승을피하 기위해이를이용하는 사람들이늘고있다. <실버에어/뉴욕타임스> 간소한탑승절차이점…신규고객유입뚜렷 1시간비행에수천달러비용은상당한부담 연방정부,제트기와승객에한시적세금혜택 여객기 타는 게 무섭다면… 프라이빗 제트기 부상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렉시 싱그로는 3월 초 여객기를 타고 피닉스로 날 아갔다. 싱그로는 짧은 여정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봉쇄가 시작 되면서그녀는코비드-19가잦아들기를기다리며당초예정보다오래머 물러야했다. 지난 6월그녀는마침내집으로돌아가야할시간이라고결 정했다. 대형상업용여객기의안전에확신이서지않은싱그로는작은프 라이빗터미널에서떠나는하이브리드프라이빗제트기서비스인 JSX를 선택했다. 싱그로는 좋은 가격을 받았다. 오클랜드까지의 세미 프라이빗 제트기의편도요금은 159달러였다. 베이지역까지의아메리칸항공편도 150달러정도는됐을것이라고그녀는말했다. ■ 코로나우려에승객들이용크게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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