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4일 (월요일) A6 종교 기독교 지도자도 방심하면 한순간에 죄 짓는 실수 인간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피할 수 없다. 완벽하지 못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가 실수를 저 지르냐에 따라 세상 사람들의 손 가락질도달라진다. 최근 존경받는 기독교계 지도자 부부가관련된성추문으로교계가 연일시끄럽다.영적이고윤리적모 범으로믿어왔던인물이기에그충 격도크다.크리스천투데이가기독 교지도자도죄를짓게되는이유가 일반인과크게다르지않다며항상 주의할것을당부했다. ◇항상겸손 고린도전서(10장 12절)는‘서 있 다고생각하는사람은넘어지지않 도록조심하라’, 잠언(16장18절) 은‘교만하면 멸망하고 거만하면 파멸한다’라고 경고한다. 교만은 ‘나는간음을저지르지않았어.나 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 문이야’라고말한다. 하지만겸손 은‘하나님의은혜로간음을저지 르지 않을 수 있었어’라고 가르친 다. 진정한 강함은 약함을 인정할 때 얻는다. 교만은 절충된 결정과 현명하지못한결정으로이끌고비 판을 무시한다. 찰스 스펄전 목사 는“자신이 겸손하다고 생각할 때 만큼 교만함의 위험에 처하게 될 때가없다”라며죄를짓지않기위 한진정한겸손을강조했다. ◇진정한기도의삶 목회자들은 하나님보다 목회 사 역을 우선순위에 두기 쉽다. 하나 님 중심의 기도의 삶을 살지 못할 정도로바쁘다면‘너무’바쁜삶이 다. 인간이 기도하는 삶을 살았다 면조금더나은삶을살고있을것 이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바쁜 것은 아닌지 종종 돌 아봐야 한다. 이엠 바운즈 목사는 “믿음의 기도가 멈출 때, 삶도 멈 춘 것”이라며 기도하는 삶의 중요 성을 강조했다. 진정으로 기도하 는사람들은죄를짓기어렵다. 도 덕적인죄가성경을읽고실천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힘 들다. 기독교 지도자들이 타락하 는 경우 십중팔구 의미 있는 기도 생활을실천하지못하기때문이다. ◇성결한삶 어린 소년이 자다가 침대에서 자 꾸떨어지는이유를엄마에게물었 다. 엄마는 그건 네가 안전한 침대 안쪽에들어가자지않기때문이라 고알려줬다.하나님의성결한안전 망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지 않 기때문에기독교지도자들도타락 하고 죄를 짓는다. 아이잭 왓츠 목 사는“진정한 기독교는 성결한 삶 에서나타난다”라고강조했다. 성결함은죄의공격을방어할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성결함 은율법주의가아닌겸손함에서비 롯된다. 성결함을 낮게 판단할 때 도덕성에 흠집을 입게 되고 회개 대신합리화하려는경향을보인다. ◇‘목회는고독함’을인정 목회는힘들고외롭다. 세상재미 를 즐기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때 로는 질투하기 쉽다. 오스왈드 챔 버스목사는“하나님은그의사람 들을 보잘것없는 곳에 묻고 그들 은 무시된다. 그들이 가치가 없어 서가 아니라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역을 하기 때문”이라고 목회사역의고독함을말했다. 하지만우리게주어진사역을완 수했다면 죄는 침묵할 수밖에 없 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 지도자 들에게하나님을섬기고그의진실 을선포하며남을도울수있는특 권을허락하셨다.좌절과부정적인 생각이잘못된길로인도하지않도 록해야한다. 최근성추문에휩싸인미국최대기독교대학리버티대학제리폴웰주니어총 장부부. 보수기독교계거물로인정받는폴웰주니어총장은이번일로결국총 장직에서사임했다. <로이터> ■ 죄에 빠지지 않으려면 겸손하고 성결한 삶 사역보다 기도 우선을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예수는 하나님이아니라고생각한다는조 사결과가발표됐다. 리고니어 선교회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0 신학 동향 설문 조사에서 미국 성 인 약 52%는 예수는 하나님이 아 니며 단지‘위대한 교사’(Great Teacher)로믿는다는반응을보였 다. ‘예수는하나님이인간의몸으로 이 세상에 온 존재’라고 가르침을 받는 기독교 복음주의 교인들 사 이에서도 약 30%가 예수는 하나 님이아니라는데동의한다고반응 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3월 복음 주의 교인 약 630명을 포함, 미국 성인 약 3,002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스티븐 니콜스 리고니어 선교회 최고 학문 책임자는“도덕적 기준 이 무시되는 문화에 영향을 받아 기독교인들이성경에나온하나님 의절대적인기준에서멀어지고있 다”라며“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더 욱올바르게공부하고예수님의정 체성과사역을두려움없이간증해 야한다”라고강조했다. 기독교여론조사기관바나그룹 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지난 30년간 하나님에 대한 가치관에 큰변화가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하나님이 전지전능하고 우주의 창조라고 믿는 미국 성인은 약 51%로 지난 1991년조사때의약 73%에서크 게감소했다. 같은조사에서응답자의약 44% 는 예수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왔기 때문에 다른 인간처럼 죄를 지었다고생각한다고답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예수가 죄 없 는 삶을 산 것을 믿는다는 응답자 는약41%로상대적으로적었다. 미국 성인의 절반 “예수는 하나님이 아니다” 복음주의 교인 30%도… 올바른 성경공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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